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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보다 강한 부정딸들의 비망록 2006. 8. 18. 14:45
긍정보다 강한 부정
막내딸은 한마디로 심리술사와 같다.
이제 겨우 초등학교 5학년이지만 대학생인 큰딸이나 고1인 둘째보다
훨신 고도의 심리전을 사용할 줄 아는 것이다.
한마디로 꼬리가 여덟개쯤 달린 미완성 구미호정도는 된다는 야그다.
요즈음은 사춘기에 들었는지 툭하면 토라져 뾰로퉁 해지곤 했다가
금방 밝은 햇살처럼 까르르~ 거리기도 해서 기분 상태를 종잡을 수 없다.
노래 부르는걸 좋아한다.
그런데도 노래방을 가면 한곡도 하지 않고 남노는거만 관찰한다.
내숭이 별다르다는 이야기다. 이것도 아마 사춘기의 특징중 하나련지...
가끔은 이런 메세지로 나를 혼란에 빠트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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