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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덤 오브 헤븐
    좋은글,영화,책 2006. 7. 21. 00:08
    (2005/미국)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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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감상평


    킹덤오브헤븐의 뜻은 무었일까?


    직역하면, '천상의 왕국' 등이겠지만,  영화에서는 '킹덤 오브 헤븐'이

    주로 서구인들이 만들려고 했던 이상적인 왕국인 것이다.

    좀더 좁혀서 말하면 서구인들이 건설했던 '예루살렘 왕국'의 지리적

    공간을 뜻한다.


    영화의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깊은 슬픔에 잠겨있는 프랑스의 젊고 아름다운

    대장장이 ‘발리안(올랜도 블룸)’에게 부상당한 십자군 기사 ‘고프리(리

    암 니슨)’가 찾아온다.
    무언가 비밀을 품고 있는 듯한 그의 정체는 바로 발리안의 아버지.
    발리안에게 숨겨진 전사의 자질을 꿰뚫어본 고프리는 자신과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하고, 결국 발리안은 성스러운 도시를 지키기 위한

    영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명예로운 서약… 세상을 바꿀 새로운 운명이 펼쳐진다!


    발리안은 고프리로부터 여러 가지 검술과 전술 등을 배우며 용맹한

    전사로 거듭난다. 그리고 고프리가 죽기직전 수여한 작위를 받아 정식

    기사가 되어 성스러운 도시 예루살렘의 국왕 ‘볼드윈 4세(에드워드 노

    튼)’에 대한 충성을 서약한다.
    그 후 발리안은 뛰어난 검술과 용맹함으로 맹위를 떨치며 국왕의 신임을

    한 몸에 받게 되고, 왕의 동생인 아름답고 신비로운 공주 ‘시빌라(에바

    그린)’와 격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그녀는 악명 높은 교회 기사단의 우두머리 ‘가이 드 루시안’과

    정략 결혼을 한 상태.


    거역할 수 없는 사랑… 사랑과 명예를 위한 전쟁이 시작된다!


    운명적인 사랑은 거역할 수 없는 것. 명예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기사 발리안은 고뇌하지만, 금지된 사랑은 더욱 뜨겁게 타오른다.
    시빌라를 빼앗긴 가이는 발리안을 향해 분노를 폭발 시키다가, 마침내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일으킨다.
    이에 발리안은 예루살렘 왕국과 사랑하는 시빌라 공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고 최후의 전투를 시작한다.
    과연 발리안은 시빌라 공주와 예루살렘의 백성들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이제, 명예로운 젊은 영웅 발리안의 위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그러나 무었보다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메세지는 "사람"이다.
    신을 위해서 사람들끼리 죽이고 죽임을 당하는 현실 자체에 대한

    강한 비판이다.


    "신은 어디에 있는가?" 라는 질문에
    "신은 나의 머리속에..가슴속에~'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

    이야 말로 감독이 세상에 던지고 싶은 메세지 일것이다.

     

    영화 후반부 이슬람 군대와의 극적인 협상에 의해 예루살렘을 내어주면

    서 주인공이 독백처럼 하는 말이 '이것이 킹덤 오브 헤븐이라면 신이

    알아서 하겠지' 라고 하는데 이것은 이슬람의 전설적인 지도자 살라딘

    에게 예루살렘 왕국을 넘겨주면서 시체더미들이 쌓여 있는 예루살렘의

    현실을 보면서 신에 대해 냉소적으로 뇌까리는 말이다.

     

    성전이라고 하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신을 위해 인간들이 피를 흘려야

    하는 현실과 그런 상황에 대하여 무감각한 예루살렘 왕국에 대한 비꼼

    의 말로 들린다.

     


    '이 따위 왕국(킹덤 오브 헤븐)은 잘난 신에 맡기고 우리는 그냥 버리고

     가자'


    이 마지막 말은 어쩌면 종교전쟁으로 신음하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

    타인,이라크,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등의 현재진행형에 대한 냉철한

    반성의 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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