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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쪽으로..서쪽으로...
    여행기 2006. 6. 25. 21:13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서쪽으로..서쪽으로... 
    2005-07-26 오후 5:42:31

     

    사람이 내일..모래..이렇게 미래를 알수있다면 아마도 무지하게
    게을러 질듯합니다.


    5분앞...10분앞...내일을 모르니 할수 있을때 하고 볼수있을때
    보아야 하며 말할수 있을때 해야 합니다.

     

     

    어제 강원도 태백에서 겨우 하나 남아있는 방을 달래서 잤는데 어느듯
    침대에 익어버린 탓일까요...아침에 목덜미가 뻐근해 지더군요.


    어젯밤에 저녁먹고 메일처리 때문에 피시방에 들럿더니 1,000원짜리 카드를
    구입해서 해야되는데 20분정도 남았었거던요..
    오늘 태백을 더나면 언제 또 들릴지 모르는데 잔여액 남겨서 가기도 그렇고 해서
    잠깐 들러서 어젯밤에 올린 글에다 낙동강 발원지 사진하나 첨부하고
    봉화군 석포에 가서 일보고 나니 12시 조금 넘겼네요.


    6~7시간 운전해와서 객지에서 하룻밤자고 겨우 1시간 30분 업무보려니
    이거~~참...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그래서 한번 꼭 가보고 싶었던 승부역에 들럿습니다.
    빙둘러 있는 산들의 복판에 있는 탓에 역에 서면 그야말로 하늘이 세평입니다.
    어느 시인이 그렇게 읋었다는 군요.
    세평짜리 하늘밑에 세평짜리 화단....

     

     

     

    다시 석포로 산길을 짚차인양 더듬어 나와서 봉화 읍내로 나왔습니다.
    봉화의 특산물은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송이버섯입니다.
    봉화의 송이버섯은 워낙 그양도 많고 모양도 이쁘고 향도 좋아서 이름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복수박이라는 조그만 수박인데 껍질이 얇아서 참외처럼 깍아서
    먹는 수박입니다. 당도도 압권입니다.
    두덩이 한상자에 일만원주고 사가지고 가는 길입니다.


    봉화쪽으로 조금 더 오면 유명한 다덕약수가 있습니다.
    이쪽을 오가며 몇번 들린곳인데 마침 차에 생수통이 있어서 한통 받아갑니다.
    식구들도 맛을 좀 보여주어야지요.
    다덕약수는 탄산이 많아서 사이다를 마시는 느낌입니다.

     

     

     

     

    시간을 조금 줄이기 위해 고속도로를 잠깐 올립니다.
    소백산을 가장 빨리 통과하는 길이 바로 고속도로를 타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단양휴게소에 도착한 시각이 오후 4시 20분이네요.
    이곳에 몇번째인데 여태 왜 못보고 지나쳤는지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군요.
    단양휴게소 뒷편에는 적성산성이 있는데 늘 한번 가본다하면서 못가고 말았는데
    휴게소 뒷문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군요.


    더운 날 땀 한바가지 흘리고 올라갔다 왔습니다.
    우선 국보 198호인 진흥황적성비만 보여 드립니다.
    적성산성의 역사적 의의와 주변경관등은 다음에 따로 올리도록 합니다.


    시원한 냉커피 한잔으로 지금 땀을 식히는 중입니다.
    이제 땀도 거의 다 식었으니 또 길을 떠나야 겟습니다.
    완전히 해가 져버리기 전에 해를 따라잡아야 집에 도착할 듯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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