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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도 포로수용소..
    여행기 2006. 6. 22. 22:34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거제도 포로수용소.. 
    2005-01-19 오후 6:18:47

     

     


    상전벽해....
    뽕나무 밭이 변해서 바다가 되었다는 뜻의 사자성어는 아마 모르는 분이 없을테고
    아뭏던 한국전쟁때 포로수용소로 쓰였을 만큼 한 촌 이였던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처갓집에 간 김에 아이들과 다녀 왔습니다.

     

     


    매표소를 가기전에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표입니다.
    딸바가지(화이바)라고 불리는 철모로 형상화한 모습에서 수용소를 떠올리기에
    충분합니다.

     

     


    흥남철수 기념탑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하는 군요.
    장꽤놈들이 건방시럽게 참전을 하는 바람에 흥남철수작전이 있었다지요.
    한국전쟁 최대의 철수작전이였다고 합니다.

     

     


    포로수용소 유적의 첫 관문을 탱크로 형상화 하였는데 에스칼레이터가 있는
    탱크의 내부에는 좌우로 당시 남북한지도자는 물론이고 미국 중국의 지도자들의
    상이 주욱 줄을 서서있습니다.
    저 탱크가 전쟁초기에 파죽지세로 밀고내려온 북한군의 주력탱크였다고 합니다.

     

     


    여기는 포로수용소의 전경을 재현해놓은 디오라마관입니다.

     

     


    당시의 거제도의 포로수용소 모습입니다.
    오른쪽의 계곡이 지금의 거제시청과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그리고 삼성조선소가
    있는 위치입니다.

     

     

     

     


    디오라마관은 수용소의 당시 모습을 가장 넓게 잘 볼수 있게 꾸며 두었더군요.
    실 생활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더군요.

     

     


    역사관으로 가기 전에 꾸며놓은 침략당시의 땅크모습입니다.
    소련제 땅크로 밀어붙이는 인민군들의 의기양양한 표정들입니다.

     

     


    땅크앞에서 한 폼을 잡고 있는 꼬마공주....

     

     


    한국전쟁 역사관 앞에서....

     

     


    중공군의 꽹과리소리를 피해서 끊어진 대동강철교를 피난민들이 건너고 있습니다.
    1.4후퇴때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포로생활관에서는 포로들의 입소부터의 전과정을 디오라마로 꾸며두었는데
    지금의 모습은 처음 입소후 DDT로 소독을 하는 모습입니다.
    나도 어릴때 입학했더니 학교에서 마구 DDT를 뿌려주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뚱야~~뚱야~~~
    기관총으로 폼을 잡아 보는 꼬마공주의 모습입니다.
    제대로 관리를 안해서 총신이 망가지고 엉터리 같은게 조금 마음에 걸리더군요.

     

     

    포로생포관에서 포로가 되는 순간을 재현해놓은 디오라마입니다.
    조오기 백기를 들고 항복하는 모습이 바로 포로가 되는 순간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피오나공주께서 슈랙의 영토를 시찰중.....

     

     

    포로답게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꼬마공주..아상이...쇠똥구리....포로수용소의 삼인방이라나 뭐라나....

     

     

    친공포로들의 계획적인 도발에 의해 촉발된 폭동사건....
    300여명의 반공포로가 희생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포로송환관의 열차앞에서....
    예전이나 지금이나 고향으로 가는 길은 설레임이 가득했겠지요.

     

     


    포로수용소의 막사를 실물크기로 재현해둔 야외전시장입니다.

     

     

     

     

     


    식당과 야외변소의 모습들....

     

     


    수용소장이 기거했던 사무실과 무도장이 있었던 곳이랍니다.
    수용소 시절 당시의 실제 흔적인 세멘트블록조의 잔해랍니다.

     

     


    돌아오는 길...
    아이들의 성화에 비싸게 주고 카페리에 차를 싣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마침 평일이라 16대를 실을수 있는 배에 달랑 2대의 차가 실려있더군요.

     

     

     

    거제도를 떠나면서...
    오랫만에 바닷바람을 맡은 아이들이 즐거운 웃음소리에 저절로
    엔돌핀이 솟아남을 느낍니다.


    한국전쟁..흥남부두..대동강의 부서진 철교...포로들...이런 단어들의 아픔이
    있었길래 오늘 이 아이들의 맑은 웃음이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이 땅의 아픈 역사를 딛고 스쳐지나가신 수많은 선배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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