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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벙개 ⅔일전...여행기 2006. 6. 18. 00:54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영덕벙개 ⅔일전...
2004-07-28 오후 8:52:04오어사에서의 구경을 마치고 포항에 있는 이마트에 잠깐들러서 살것들 좀사고
바다..바다..바다를 노래하는 꼬마공주를 위해서 일단 해안도로로 길을 잡았다.
황공자님과 은수님과 통화를 하니 아무래도 오후 4시쯤은 되어야 오겠다 싶어
해변도로를 가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세우면 되겠다 싶은데 흥해의 칠포해수욕장을
지나서 월포해수욕장 바로 못미쳐 멋진 해변을 발견했다.
꼬마공주는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무소유와 나는 자은이를 위해서 그늘막을 치고
자리를 잡았다.
동해안은 물이 맑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물이 더욱 맑은 곳을 발견했다.
1미터를 넘는 곳의 바닥도 훤히 보이는 정말 맑은 곳이다.
대명을 꼬마공주에서 인어공주로 바꾸어야 할듯....
내 핏줄을 이어받은 아이이기는 하지만 내가 보아도 너무 이쁘다.
갑자기 고슴도치가 되어버린 반디불...헤헤~~
가까이 갔다가 물벼락을 맞아버린 반디불..에라 베린몸..신나게 놀기나 하자.
"엄마! 성공~~" "좀 나봐..옷좀 벗고..."
동해바다는 추억제작 공작소이다.
이렇게 꼬마공주와 반디불이의 추억을 하나 만들었다.
이마트에서 사가지고 온 삿포로맥주...
대략 하이트보다 졸라 맛없다는...역시 맥주맛은 우리나라게 훨씬 맛있다.
코발트빛 바다...
내가 아끼는 아날로그라디오인 티볼리의 색깔과 같은 코발트빛 바다와 강렬해서
더욱 자극적인 햇살..그리고 션한 맥주 한잔....
이런게 사람사는 맛이다.
더 이상 부러운것도 부러울것도 없다.
거봐!!
인어공주가 꼬마공주보다 훨씬 어울리네...
무었을 해도 어떤 포즈를 취해도 이쁘기만 한 울 꼬마공주....
텔레레레~~~ 텔레레레~~~
"황공자님과 은수님..영덕이라는 데요?"
전화를 받은 무소유의 전언이였다.
바로 출발...샤워장까지는 너무 멀어보인다.
그냥 스포츠타올로 대충딱아내고 무소유는 운전대를 잡고 꼬마공주와 반디불은
카니발의 뒷의자에서 옷을 갈아 입었다.
측면유리에 신문지를 펴서 스카치테잎으로 붙이고 옷을 갈아입는데 뒤에 오는차와
앞에서 마주오는 차의 시선만 피하면 된다.
소금기를 씻어내지 못한채 영덕으로 향했다.
영덕입구에 있는 삼사해상 공원이다..
이제 영덕에 다왔다는 이야기다.
마침 황공자님의 전화가 왔는데 은어축제장으로 오라고 한다.
일단 그곳에서 만나자는 이야기다.
-------------------------------- 댓글 --------------------------------목캔디 2004-07-28 오후 9:14:56
오늘 반디불님 포스트는 제가 다 휩씁니다.ㅎㅎㅎ
카니발에 몸 싣고 가셨으면 시원하셨겠네요.ㅋㅋㅋ
전 밴츠를 타서. 썬탠 잘 했습니다.ㅎㅎㅎ
꼬마공중 정말 구엽게도 찍었네요. 고슴도치아빠
아니네요. 인어공주처럼 보입니다.^^
pisces 2004-07-28 오후 9:20:27
전 여태 동해바다를 실제로 본적이 없어요.바닥이 보이는 바다는 첨이라는..
태인 2004-07-28 오후 9:35:46
ㅎㅎ..뱃살을 과감하게 내보이시다니..ㅎㅎ
꼬마공주님 포즈가 갈수록 예술입니다요!! ^^
반디불 2004-07-28 오후 9:54:27
목캔디님...
카니발에 몸을 실어서 시원하기보다 차안에서 빨가벗고 옷갈아입느라고
그 스릴땜에 더위를 잊었다지요...ㅎㅎㅎ
벤츠타시고 한쪽만 선탠이 되었겠다는...
반디불 2004-07-28 오후 9:56:26
pisces님...
정말요?
부산에 사시는데 아직 동해바다를 못보시다니요...
가까운 청사포라도 다녀오시지요..
일반적으로 청사포부터는 동해바다라고 보거던요..
반디불 2004-07-28 오후 9:59:46
삶의구름님...
공간적인 한계를 극복할수 없는 관계로 같이 모시지 못해서 아쉽군요..
으흠~~ 무소유가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결혼무렵에는 너무
날카로워보인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지요...
것두 세월의 때가 묻어놓으니 날이 무뎌지고 웃음도 부드러워 지더라는...
반디불 2004-07-28 오후 10:01:57
태인님...
그 뱃살을 내보이기까지 수많은 번민의 밤을 보냈답니다...
흐흐~~~ 찍고보니 정말로 뱃살이 보이네요...
정말로 꼬마공주의 포즈는 날이 갈수록 느는것 같기는 합니다..
채화 2004-07-29 오전 12:46:42
햐~바닷가에서 마시는 맥주라~~
반디불님..대략 부럽습니다
전 매일 아침 눈뜨면... 오늘 떠나? 하면서 아직도
방콕이라는..ㅋㅋ
꽁츠 2004-07-29 오전 9:29:52
반디불님~
좋은데는 다 다녀 오셨군요..ㅎㅎ
삼사해상공원 가 봤어여 하는데..ㅋㅋ'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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