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背山臨水의 명당, 꽃지해수욕장
    여행기 2006. 6. 13. 16:29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背山臨水의 명당, 꽃지해수욕장
    2004-05-09 오후 10:25:42

     

     

    큰애와 둘째의 중간고사가 모두 끝나는 토요일...
    어버이날이라고 큰애와 둘째가 하교하면서 돼지삽겹살을 두근이나 사와서 구워먹자고
    하길래 모두들 차에 태우고 고기굽을 장소를 찾아서 길을 떠납니다.


    아산에서 예산 수덕사앞으로 해서 천수만을 지나서 안면도로 접어듭니다.
    고기 한번 구워먹기위해서 참 먼길을 왔습니다.

     

     

    서산 간척지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A,B지구 방조제..일명 천수만방조제라고 합니다.

     

     

     

     


    물살이 너무 세어 차로 흙을 갔다부어면 바로 유실이 되어버려서 고 정주영회장의 아이디어
    로 폐기할 고철 유조선을 끌고와서 갈아앉혀 물막이에 성공한 곳입니다.
    참 대단한 아이디어가 아닐수 없습니다.
    반디불이도 기술자인데 이 대단한 발상에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꽃지해수욕장입니다.
    꽃지해수욕장의 제일 구석을 찾아서 주차하고 잠깐 백사장을 밟아보려고 합니다.
    2시간 30분정도를 달려왔습니다..

     

     

     

     

     

    오랫만에 시험과 공부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운 마음에서 만나는 바다...
    파도가 밀려오고 피해서 도망가고 운동화를 적시고...그래도 마냥 좋아서 낄낄대고...

     

     

    하트모양의 이쁜 돌...
    첫 발견자는 둘째 쇠똥구리임에도 불구하고 잽싸게 먼저 집어서 주인이 되어버린
    막내 꼬마공주....

     

     

    일기예보를 보고오기는 했지만 한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 때문에 차에 싣고다니던 비상용
    그늘막으로 임시 삼겹살구이캠프를 차립니다.

     

     

    사진에 찍히는거 무지 싫어하는 엉망진창 아상이...
    아빠엄마가 임시 거처를 만드는 중에도 감독에 여념이 없는.....

     

     

    떨어지는 빗방울이 굵어지면 우산을 씌어줄거라며 아빠옆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꼬마공주입니다.

     

     

    일송정 푸른솔 아래...
    배산임수..뒤쪽은 야산이 있고 앞은 바다가 펼쳐져 있으니 그야말로 최고명당자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큰딸 아상이가 부득 부득 배산임수의 명당에서 구워먹어야 한다고 그런자리를 찾다가
    아예 꽃지해수욕장..이곳까지 왔습니다.
    이제 삽겹살만 구우면 됩니다.

     

     

    지글 지글...
    삼겹살이 익어가는 동안 세자매의 메롱게임....

     

     

     

     

     

     


    그늘막 지붕위로 투툭~..투툭~..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먹는 삽겹살의 맛...
    파도소리...갯내음까지..역시 자연은 최고의 만찬입니다.

     

     

     

     


    이곳 꽃지해수욕장은 몇년전에 세계꽃박람회가 열렸던 곳입니다.
    이곳의 상징이 저기 보이는 할아버지 바위와 할머니 바위인데 저 사이로 일몰이 정말로
    멋있는 곳이지요.

     

     

    꽃지해수욕장에도 지금은 유채가 한창이더군요
    유채밭을 배경으로 잠깐 차를 세우고 커피한잔에 즐거워 하는 무소유입니다.


    2시간 30분을 달려가서 삼겹살 구워먹고 다시 그시간 만큼 달려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시간을 투자한 만큼 고기맛 또한 좋더군요.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보는 그 사람의 소중함..  (0) 2006.06.13
    공주 무령왕릉에서 비를 맞다..  (0) 2006.06.13
    함평천지-나비축제(2)  (0) 2006.06.13
    함평천지-나비축제(1)  (0) 2006.06.13
    담양의 최고음식..담양떡갈비  (0) 2006.06.13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