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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님! 진짜 아마추어가 되시오..
    아마추어 무선 2006. 6. 6. 23:42


    대통령님! 진짜 아마추어가 되시오..
    2003-10-18 오후 2:23:52

     


    시쳇말..즉 시중에 떠도는 말들중에 요즈음처럼 `아마추어`라는 말이
    회자된적이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정치학자나 식견이 있는 사람들은 지금의 노무현 대통령과
    그 체제를 일러서 아마추어정부라고 비판을 하고 있다.


    아마추어사진사..아마추어무선사..아마추어 번역사..아마추어선수..
    우리가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아마추어 들이다.


    아마추어 (amateur) 라는 말을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본업으로 하지
    않고 예술·스포츠 등을 애호하는 사람으로 나와 있고 직업적(프로페셔널)에
    대응하는 말이라는 부연 설명도 있다.

     


    며칠전에 중국이 유인우주선을 쏘아올려서 성공함으로서 마침내 우주강국이
    되었지만 지구의 궤도에 쏘아올려진 수많은 위성들 중에서도
    아마추어위성이 있다.


    아마추어 위성 제1호는 1961년 12월 12일 쏘아올려진 미국의 오스카(Oscar)
    1호이다. 이후 오스카 시리즈가 차례로 쏘아 올려져서, 세계의 아마추어
    무선가에게 이용되고 있다. 1993년 9월 28일 오스카 10호가 쏘아올려졌다.
    이 밖에 러시아의 라디오 3∼8호까지 6개 아마추어 위성이 있다.


    이런것들도 아마추어무선사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수가 있으므로
    이런것들을 아마추어위성이라고 한다.

     


    다시말하면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대가를 받느냐 아니냐로 특히나
    그대가가 금전적이냐 아니냐로 아마츄어냐 직업인이냐로 구분된다.


    그러므로 사실 따지면 노무현체제를 아마추어라고 하는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


    그러나 또 다르게 본다면 대통령이라는 직책이 단지 돈과 권력이라는
    대가를 배제한다고 보면 상당한 부분이 개인의 명예와 관련이 있고
    사심없이 민족의 장래를 설계하여야 한다면 그부분은 아마추어의 신선함과
    깨끗함을 본받아야 할터이다.

     


    아마추어무선사에게는 아마추어 신조가 있다.
    오늘은 그 아마추어신조를 좀 살펴보면서 정치인이 가져할 마음자세와
    비교해보고자 한다.

     

    첫째)아마추어는 전파의 공공성을 존중한다.


    아마추어무선사가 안테나를 통하여 발사하는 전파는 무전기를 소유한
    모든 사람이 공공으로 사용하는 자원이다.
    돈을 내고 사용하는 휴대폰전파나 수신료를 내야하는 TV전파등과는 달리
    정부로부터 자격을 따서 허가를 받은 모든 아마추어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동의 자산이다.


    그러므로 전파의 공공성을 존중하는 것은 모든 아마추어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다.
    아마추어무선사이니 만치 전파라는 것에 국한 하지만 정치인이라면
    전혀 성격이 다르다.


    정치인은 본인 자체가 공공성을 지닌 인격체라는 것이다.
    그것도 정당한 선거라는 과정을 거쳐서 선출된 대통령이라면 누가
    뭐라고해도 공공성 그 자체가 되어 임기동안은 개인이란 좀체로 찾기가
    힘들다.


    대통령은 휴가때도 개인은 없다. 다소 너무 가혹하지 않는가 할수도 있겠지만
    휴가때도 경호원이나 기타 비서들은 공공성을 지닌 인격체를 위해
    일해야 하니 따지면 개인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정치인은 자신의 행동하나 말하나도 신중하게 해야하고
    말하나를 뱉을때도 국정을 책임지는 해당 분야의 실무자들과 협의를
    충분히 거친후에 하여야 한다.


    요즘처럼 이렇게 말이 많은 대통령이 없었다.
    그러다보면 말실수도 줏어답지 못할 경박한 말도 나오게 마련이다.
    차라리 침묵하라..

     

     

    둘째)아마추어는 우호적이다.


    아마추어는 정말 남에게 우호적이다. 출장이 잦은 나는 가끔씩 전혀
    낯설은 동네도 가게 되는데 이런곳에서 시큐를 내서 만나게 되는 동호인들의
    환대는 정말 사람을 기쁘게 한다.
    자연히 우리동네에 오게되는 외지의 아마추어무선사에게도 내가 받은
    환대를 그대로 돌려주어야 마음이 편해진다.
    애초에 대가라는 것이 없는 상태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무선사의 세계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서 가끔식 다툼이 있기마련인데
    이럴때는 대개가 중재자의 `아마추어는 우호적이어야~~` 한마디에 피아간
    화해를 하게 된다.


    정치인들도 우호적이어야 한다.
    상대당에서 좋은 법안을 내어 놓으면 박수도 보낼줄 알고 잘못된 것에는
    이러 이러해서 잘못되었으니 이러 이러하면 어떠하겠느냐..
    세금내서 월급주고 나를 대신해서 나라를 잘되게 해달라고 보냈는데
    이당 저당 할것없이 오손도손 해나가는 걸 보고싶다..국민들은....

     

     

    셋째)아마추어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한다.


    대부분의 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다고 자부한다. 길거리를 청소하는 청소원도
    졸리는 잠을 쫓으며 밤샘작업을 하는 여공도 길거리에서 좌판을 벌인 시골
    할머니도 나름대로 이렇게 살고 있다.


    자기가 처한 위치에서 열심히 사는것..그것이 곳 나라와 사회를 위한 봉사다.


    수해방송을 하면 ARS로 1000원 2000원씩 모이는 돈이 몇십억을 상회하니
    우리사는 이웃들은 얼마나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가..
    물론 정치인들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한다고 입에 침도 안바르고
    나불댄다. 그러나 그들은 시한성이다.
    표를 찍을 시점에만 상투적으로 내뱉는 말이다.


    돌아서자 말자 돈과 권력을 쫓아서 불에 달려드는 부나비처럼 그렇게
    달려들어서 권력과 돈이 있는곳에 우글댄다.


    단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진심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봉사하라..

     

     

    넷째)아마추어는 항상 연구심을 간직한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전파..우리 인류는 사실 전파를 이용한 원거리
    통신에 성공함으로서 새로운 문명을 개척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수많은 아마추어들이 만들어보고 실험하고 해온 결과로 많은
    양질의 주파수와 안테나가 개발되어 인류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왔다.


    어떻게하면 좀더 멀리 내 전파를 보낼수 있을까?
    어떻게하면 좀더 작으면서 효율적인 안테나를 만들수 있을까?
    늘 연구심을 가지지 않으면 발전이 없다.


    어떻게하면 전파를 이용해서 돈을 벌수있을까를 연구하면 이미 그는
    아마추어가 아니라 프로패셔널이다.


    프로패셔널이 아마추어리즘에 빠지면 사업은 망하게 된다.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정치는 명예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대가를 바라지 말고 국가를 위한길..국민을 위한길..미래를 위하여
    국가가 나아가야할길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를 해야한다.
    그런 마음을 간작하고 실천하는 정치인을 가지지 못한 우리는
    참으로 박복한 민족임에 틀림이 없다.


    박복하다고 주저 앉을 것인가? 그래서는 안된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치인을 선택할때에 그의 당이나 말빨이나 얼굴이나
    학력이나 출신을 보지말고 인성을 보고 선택해야 하는데 따지고보면
    그것이 또한 문제이다.

     

     

    다섯째)아마추어는 전기의 위험성을 잊지 않는다.

     

    전기는 참으로 위험한 물건이다. 가령 쉬리에 나왔던 위험한 액체폭탄이라도
    유리관을 통해서 눈에 보이면 위험하지 않다.
    그러나 전기는 위험한 존재이다. 그래서 무심히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마추어 무선은 전기가 없으면 대략 무효이다.
    전기가 있어야 무전기를 작동시킬수 있고 그래야 서로 교신을 할수가 있으니
    전기는 필요불가결한 요소이다.


    또 대개의 아마추어는 집의 옥상에 안테나를 높이 올린다.
    전파의 특성상 위치가 높을 수록 양질의 전파를 조고 받을수 있으므로
    아마추어는 높이에 집착한다.


    그러다보면 비오는 여름날이나 벼락치는 장마철에는 혹시 내안테나에
    벼락이나 치지않을까 전전긍긍하게 된다.
    그래도 몇몇 아마추어 무선사는 벼락으로 인해 안테나를 망가트리기도 한다.


    정치인들은 민심의 위험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다. 지금의 정치인에게서 그렇게 까지야 기대할수는
    없지만 민심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만은 알아야 한다.


    민심 또한 복잡하고 미묘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다.
    민심이란게 누구 편이냐고 물으면 항상 묻는 사람편이라고 하는데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착각하는 이유다.
    인의 장막에는 항상 가식된 민심이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누구는 지금의 대통령을 아마추어 정치인들에 둘러쌓인 아마추어 대통령이라고
    질타한다.


    나는 대통령을 포함하여 한나라당..민주당..기타 모든 정치인에게 말하고 싶다.


    아마추어로 돌아가라..
    돈과 권력을 탐하지 않는 순수한 아마추어을 열정으로 돌아가라고 말하고 싶다.

     

     

    -------------------------------- 댓글 -------------------------------


     .밍구.  2003-10-19 오전 3:16:10    
    옳소이다!! 국민성은 선진국 수준임에 반해 정치인들은 후진국을 못 벗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멤도는군요.. 
     
      햇살가득  2003-10-19 오후 2:17:08   
    대통령님.... 우리대통령님... 어쩌시나... 
     
      블랙레인  2003-10-20 오전 9:13:01   
    반딧불님 블러그에 오면 꼭 멀 한가진 배우고 가네요... 
     
      제다이  2003-10-20 오전 9:46:10   
    한표! 
     
      만대일의 신화  2003-10-20 오전 10:12:32    
    썩은 정치인은 물렀거라!!! 썩은 무리를 짤라야 새싹이 돋치!!
    노무현이 잘한짓이야 ㅋㅋㅋ 
     
      milkyway  2003-10-20 오전 11:25:01   
    반디불님을 국회로~!!! 
     
      하늘구름  2003-10-20 오후 2:36:45    
    헉.. 그러면.. 블로그앤도 국회로?? 
     
      반디불  2003-10-20 오후 2:46:50    
    밀키웨이님~~저를 국회로 보내지 마십시요..우리 딸들이 정치인=재섭는새꺄
    정도로 이해하고 있어서...그렇게 되고 싶지 않습니다.. 
     
      헬멧쓰쇼~잉  2003-10-20 오후 3:05:02    
    국회가 싫으면 시의회라도 ;; 
     
      반디불  2003-10-20 오후 3:46:58    
    헬멧님~~정치도 아무나 하는건 아닌듯 합니다..사주보았더니 월급쟁이
    열시미하라네요..ㅠOㅠ 
     
      악재수집  2003-10-20 오후 4:17:34   
    음...정 안되면 동네 이장이나 반장이라도... 
     
      식콩  2003-10-20 오후 5:16:45   
    요즘엔 부녀회장님도 권력이 있으니..... 
     
      앙즈  2003-10-20 오후 8:59:58   
    옳소! 반디불님 동감입니다 
     
      따구  2003-10-21 오전 12:47:26   
    그럼 프로 대통령들이 한 행태는 어땠습니까? 노태우 3 당 합당, 김영삼 야당의원
    빼오기, 김대중 김종필과 적과의 동침....노무현이 욕을 먹는게, 그리고 몰리는게
    그들처럼 비겁한 방법으로 여당을 거대화하지 못해서는 아닐까요? 
     
      세월의한  2003-10-21 오전 3:08:51    
    반디불님께서는 예전에도 이렇게 대통령에 대하여 조목조목 비판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것도 대중매체를 통해서요? 아마 불가능 했었겠죠... 
     
      세월의한  2003-10-21 오전 3:10:59    
    인터넷상에서 몇마디 지껄였다고 정보통신법 위반이니 어쩌니로
    바로 전 정부의 시절이고... 
     
      세월의한  2003-10-21 오전 3:12:10    
    그 전 영삼이 이전으로 올라가면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은 상상도 못하던
    시절이었죠. 물론 술자리에서는 가능했을지 모르지만요... 
     
      이리  2003-10-21 오전 3:14:59    
    국민들이 유능한 대통령을 원했다면 지금 그자리엔 누군가 다른 사람이 앉아 있지
    않았겠습니까? 우리가 바보 노무현에게 기대했던건 예전처럼 힘있는 사람들 어르고
    비위맞춰가며 욕듣지 않으려하던 그런것들은 아니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 당장
    아프고 힘들어도 곪은곳 터트려 짜낼 수 있는 그런 대통령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세월의한  2003-10-21 오전 3:21:29    
    정치인들 무지하게 썩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그중에서도 조금은 봐줄만한 정치인들도
    있긴 있습니다. 유시민 의원 같은 분도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무리 노무현 정부가
    더럽다고 떠들어봐도 전 정부들보다 깨끗하다는 사실은 지울수 없는 진실일테죠.
    반디불님이 이렇게 글을 올릴 수 있는것도 세상이 조금은 성숙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것
    아닐까요?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우리도 언젠가는 서구유럽이나 북유럽처럼, 아니
    그 이상의 복지 민주국가를 이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 지금이 그 시행착오의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하죠. 한순간에 모든게 좋아지기는 힘들지만, 세상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디불  2003-10-21 오전 8:25:11    
    언론의 자유 하나만으로 모든것을 평가할수는 없지요..대통령과 언론의 싸움을 보면서..
    노사모와 모언론의 싸움을 보면서..아쉬움이 많이 남구요..복지민주국가는 국민소득이
    바탕이 되어야젰지요..

     

    자립경제..학자들 이야기로는 인구 7천만이 되어야 스스로 살아갈수 있다고 하는 군요..
    이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너나 없이 프로가 되려고만 하니 정치가 이모양입니다...
    돈과 권력을 탐하지 않는 아마추어가 되라는 뜻이지 대통령을 비닌한것은 아니니
    오해없기 바라겠고..모든 정치인의 대표격이니만치 올곶고 폭넓은 대통령을 원합니다..
    제가 아니라 이시대가...유시민이 어떻고는 모르겠고요..내자신도 확실히 파악하지
    못하는 소치로 그사람의 단편을 평가할수는 없겠으나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와닿는
    사람이니 굳이 그분만이 아니라 정치인 전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물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비관해서는 안되겠지요..그러나 분명 한것은 건전한 비판이
    없는것은 그 사람을 파멸로 이끌게 됩니다...역대 대통령과 비교하지는 마십시요..
    그들과 비교해서 선택받은게 아니지 않습니까?..노무현은 노무현일 뿐입니다..
    다만 그 분의 심성이 올곶기는 한없이 올곶으나 넓이가 한없이 좁으니 한가장으로서는
    제격이나 한나라의 동량으로서는 아직 부족한게 많음입니다..


    세계의 어느나라 대통령이 홍위병을 두고 있습니까? 이런 사람들을 내치지 못하는
    그 좁은 생각자체도 문제입니다...

     

    제가 이런 글을 올릴수 있는게 세상이 성숙되었다라기보다는 시민들의 의식이 그 만큼
    성숙된것입니다..정치인들은 오히려 퇴보를 하고..지금은 길가는 우구에게 물어도
    나름대로 건전한 사고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이제는 정치인도 국민도 대통령도
    노사모도 노조도 기업인도 아마추어의 순수함으로 돌아가야 할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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