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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정크(JUNK)시장..
    아마추어 무선 2006. 6. 6. 23:02


    서울 정크(JUNK)시장..

     


    아마추어무선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자작품이나 중고품 또는 매장 구매가 어려운
    물건을 서로 팔고 사고하는 비상설시장이 정크시장이다.


    각 지역별로 열리는데 1주 일요일에는 부산에서 2주 일요일에는 서울에서 3주
    일요일은 대구에서 4주 일요일은 대전에서 열리게되며 5주는 평택 또는 다른
    지역에서 열리기도 하여 그 지역의 아마추어무선사들에게 여러가지 기기의
    눈요기나 견문을 넓히거나 오랫만에 목소리만으로 만나던 동호인들을 직접
    만나는 재미를 얻기도 한다.


    서울에서 열리는 장크는 그 동안 구로구 고척교 밑에서 열려 오다가 지금은
    MBC방송국 정문앞에 있는 통일교 주차장에서 매월 2주 일요일에 열린다.


    시간은 보통 8시정도부터 시작하여 오후 2시정도 까지 열리는데 가끔씩 나오는
    진귀한 물건을 차지하려면 7시 30분쯤부터 진을 치는게 좋다.


    그 동안 이런 저런 행사로 인해서 서울정크를 오랫만에 가려고 하니 온가족의
    여행이 되었다.


    주차난에 다가 마지막 귀성이 막바지가 될 9월 14일인지라 차를 세차장에 맡기고
    우리는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는데 전용차선이 있는 날이라서 보통때보다 오히려
    빨리 도착을 했다. 두번을 지하철을 갈아타고 여의나루역에 내렸다.


    MBC방송국앞을 지날때는 상아와 슬기는 은근히 연예인을 보기를 기대하는 눈치이다.
    그러나 연예인들이 정문으로 다니지 않는지 정문은 조용하다.


    정크가 열리는 주차장에는 각양 각색의 안테나를 단 차들이 모여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때가 그래도 안테나에 대한 크나큰 공부가 되는 때이기도 하다.

     

     

    가족들이 여의나루 역을 나서고 있다. 
    시골사람들의 서울나들이라 무척이나 들떠 보인다.

     

     


    저기 프랭카드가 보이는 곳이 정크가 열리는 주차장 입구이다...

     

     

    도착한 시간이 이미 11시를 넘기고 있는지라 정크의 분위기는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다.
    보통은 12시를 넘기면 서서히 파장의 분위기로 가다가 2시쯤이면 파장한다.

     

     

     


    상아(엉망진창 아상)와 슬기(쇠똥구리)는 신기한지 앞장을 서서 나가고...

     

     


    아마추어의 필수품인 안테나..이렇게 신품도 구할수 있는 곳이 정크입니다..

     

     

     


    저건 각그렌저 부품으로 만든 차량용 전동안테나 입니다. 차에 안테나를 달고
    다니다가 지하에 들어갈때 안테나를 숙여주는 장치인데 일본의 햄페어라고
    일본내의 제일큰 전국규모 정크에서 꽤나 국위선양을 했다고 하는군요..
    아마추어의 연구심에는 끝이 없습니다..

     

     

     


    군용무전기를 적당히 개조한 아마추어용 무전기입니다. 저런건 등에다 메고
    산에 올라가서 교신을 하면 오장육부가 다 짜릿해집니다.

     

     


    저 차가 보이시나요..방송국 차같지만 이것도 전부 아마추어무선사의 차입니다.
    저 정도면 아마추어에 목숨 걸어야 되겠지요..반디불도 돈만 있다면 아마 저보다
    더하면 더했지...하하하하...

     

     


    잡다한 무전기와 마이크..여러가지가 보이는 군요..

     

     


    오래된 타자기..계측기..스피커에다가 도란스까지...

     

     


    저분은 인라인을 타고 오셔서 흥정을 하시는 군요...

     

     


    웁~~~쓰...사고 싶었던 물건입니다..익슬림만 내질러지 않았다면 당장
    사버렸을텐데..쯥쯥...입맛만 다시다가 그냥 오고 말았습니다...
    다음달에 나오면 질러볼 생각입니다..

     

     


    이건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건데 이런 변기도 나오는 곳이 정크의 모습입니다.

     

     

    이런 군복등은 아주 기본입니다..
    각종 야전식량부터 연고까지 다양하게 나오기도 합니다.

     

     


    이건 뭐냐구요? 손으로 돌리는 발전기입니다.
    손잡이를 잡고 돌리면 전구에 불이 들어오더군요..
    저기다 밧데리를 연결해서 충전시키면 훌령한 비상전력이 될것 같군요..

     

     


    노트북도 몇개 보이던데 50000원부터 백만원까지 다양하더군요..

     

     


    둘째번 통로를 찍은 것입니다.

     

     


    군화도 나와서 한자리를 차지했군요...

     

     


    할로윈 데이때 쓰이는 가면도 나왔네요..저기 아가씨가 뼈로된 마이크에다
    말을 하면 해골의 입이 움직이는 재미있는 놀이김이네요...

     

     


    저렇게 쪼그리고 앉아서 필요한 부품도 찾아보기도 하고..

     

     


    프로브를 한차 가득 싣고 와서 팔기도 합니다.

     

     


    반대편에서 찍어본 광장의 모습입니다..

     

     


    이런 것들도 나와 있습니다..저기 경주용차는 제법 단단하게 마든 것 같더군요..

     

     


    오래된 라디오도 보이네요..무지하게 고풍틱한 라디오이지요..

     

     


    차마다 안테나도 특색이 있어서 이것들의 구경도 족히 한시간은 걸립니다..

     

     


    마지막 통로의 모습입니다..

     

     


    제일 끝집의 모습입니다..슬라이드필름이 좀 나왔는데 세계의 미술품들이더군요..
    몇년전에 없애버린 환등기가 갑자기 그리워 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체를 잡아보았는데 다 나오지는 못했네요..

     

     

     

     


    정크장을 나오면서 막내 은이가 민들레꽃을 따서 후~~ 부는군요..
    도심의 한복판에서 민들레 씨앗을 날리는 것도 왠지 새로운 기분이 드는 군요..

     


    다음에는 대전 정크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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