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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안희제 선생 기념관을 다녀오다.여행기 2006. 6. 6. 10:48
백산 안희제 선생 기념관을 다녀오다.
2004-04-01 오후 11:38:13
반디불의 고향은 낙동강 하구..구포입니다.
구포는 신라때부터 가야와 쟁패를 겨루던 접경이며 조선시대에는 군량미를
비축하는 남창이 있던 곳이고 낙동강의 물산이 모이던 곳입니다.
이곳을 바탕으로 기업을 일으키고 이것을 바탕으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분이
계시는데 그래서 더욱 존경이 가는 분이 백산 안희제 선생입니다.
마침 남포동에서 부산역쪽으로 걷다가 밤색으로 된 백산기념관 간판을 발견..
발길을 그쪽으로 돌렸습니다.
백산 기념관입니다.
시내의 한 복판에 있어서인지 찾기가 상당히 힘들었답니다.
백산 안희제 선생의 좌상입니다.
반디불의 고향에서 가장 역사가 긴 구포국민학교를 세운 분이기도 합니다.
저는 구포에 있었던 구명국민학교 출신인데 나중에 없어지고 졸업생들은
구포국민학교와 통합이 되었지요.
그러니 이제는 구포국민학교가 모교인 셈입니다.
가끔 고향에 가면 플랭카드에 "구포 00회,구명00회 동창회" 이렇게 적혀있습니다.네번째줄 1906년 구명학교 설립...구포국민학교의 전신인 구명학교가 구포에서는 처음
으로 설립된 사립학교였답니다.
연보의 하단부..
위의 연보와 연결해서 꼭 한번 일독해보기 바랍니다.
이런분들 때문에 오늘의 우리가 있지 않겠는가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선생이 남긴 유품들...
그 가운데 조그마한 벼루가 얼마나 검박한 생활을 했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무늬도 없고 단순함이 선생의 성품을 대변해 준다.
위에 사진이 반디불의 모교인 구포국민학교의 개교식사진입니다.
밑에는 사진설명하는 부분인데 구포사립구명학교 개교식(1907.9.9 음력)이라는
설명부분이 보이시지요.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구명학교가 구포국민학교로 바뀌고 새로 생긴 학교의
이름으로 구명국민학교로 했다가 중학교가 생기면서 구명국민학교는 없어지고
구포국민학교로 편입이 되었지요.백산선생의 친필도 보입니다.
상해 임시정부에 걸려있던 태극기랍니다.
백산기념관 천정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지하 전시실에서 독도판화전이 열리고 있더군요..
그냥 지나쳐 버릴수는 없지요..
독도를 주제로 한 여러작가들의 판화작품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전시가 많아질수록 우리의 가슴속에 단단히 뿌리를 내릴 독도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판화...
바다위에 두섬이 실상 바닷속에는 저렇게 한몸이였다는..게다가 사랑의 하트모양이라..
저 작품은 정말 마음에 들었더랍니다.
한점에 30만원 정도 한다는 군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대략 아쉽다는....
백산 안희제선생의 기념관 앞에서 셀프로 한컷....
우리 딸들이 40대의 포즈라고 하는 군요..좀 귀엽게 포즈를 취하면 안돼냐고
마구 핀잔을 줍니다..
어캐야 이쁜 포즈가 나오는 것인지....'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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