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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동 책방골목을 다녀오다..여행기 2006. 6. 6. 10:27
보수동 책방골목을 다녀오다..
2004-04-01 오후 11:06:35
거제도에서 배를 타고 뭍으로 건너온 시간이 12시쯤입니다.
고속철도를 타기까지 4시간의 여유가 생긴셈입니다.
저번에 부터 제대로 원문이 포함된 매천야록을 구할려고 백방으로 노력을 해도
구하지 못한터라 유명한 보수동책방골목을 다녀 왔습니다.보수동으로 가는 길에 거치는 남포동 영화의 거리에 있는 조형물입니다.
보수동 책방 골목..
고등학교에 다니던 28~9년 전에는 집에서 새책값을 받아서 여기와서 헌책으로 사고
그 차액을 챙기는 소위 삥땅이라는것을 치던 곳...
교련복이나 실습복차림에 옆에다 가방을 끼고 이책 뽑았다가 저책 뽑았다가 하면
한참만에 주인이 슬그머니 다가와서는 "빨간책 주까?" "..." "이기 새로 나온기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던 성지식을 고스란히 가르쳐준 빨간책의 추억이
서린곳도 이 보수동이다..
근 30년이 지나서 다시금 들린 곳...
헤매고 헤맨끝에 겨우 오래되어 책방할아버지가 고서처럼 제본을 하고 붓글씨로
매천야록이라고 멋들어지게 써놓은 책한권을 샀다.
한참 발품을 팔았던 보람이 그나마 있다.'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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