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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MAKA님]닮은 너무나 닮은...사람을 만나다 2006. 6. 5. 00:19
[키워드-MAKA님]닮은 너무나 닮은...
2004-10-26 오후 10:34:14
마카님을 볼때마다 나는 내 젊은날의 콤플렉스들이 고스란히 떠오릅니다.
국민학교(초등학교)..그리고 중학교..더 머리가 굵어져서 고등학교를 졸업할동안
단 한가지 소원이 있었다지요.
반디불의 소원..그 하나의 소원이 무었인지 아시겠습니까?
앞줄에서 첫째줄...둘째줄...세째줄..이렇게 거의 여덟줄에서 아홉줄까지 있었는데
내 자리는 항상 첫째줄 지킴이였습니다.
중학교가면 좀 커서 둘째자리 정도는 가겠지..고등학교때는 그럴수 있겠지...
늘 소원은 그렇게 절절하고 애절하였지만 역시나 변함없는 자리는 첫째줄...
늘 그 자리였습니다.
오늘 방송통신대학교 마지막 출석수업을 다녀오면서 제차에 같이 카풀한 여학우가
고등학교 교련시간에 향도에다 연대장까지 했다는 말에 또 그 아픈 기억이 새록이며
뇌리를 어지럽혔습니다.
만약에 반디불이 10센티만 더 키가 컷더라면 어쩌면 역사가 바뀌었을텐데....
어느날...
우리 큰 딸..아상이라는 블로거 큰딸이 이랬던적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아빠! 아빠는 롱다리야~" 이러는 겁니다.
"에이~ 아빠 다리 짧은거 세상이 다 알아!" 제가 이랬습니다.
"아냐..내가 보기에는 우리 아빠는 롱다리야"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그래도 내 피를 받았다고 아빠를 이렇게 보아주다니..흐믓..낄낄~~~
그러나 다음 순간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반디불....
"장롱다리~~"
평생동안 굴레처럼
쓰고 살아야 할 숏다리의 운명을 짊어지고 가야하는 그 외로운 길에 항상 같이
걸음을 디뎌주는 사람...
그가 바로 마카님입니다.
또 하나 닮은 너무나 닮은 것이 있다면 하늘에서 부터 재보면 누구보다도
마음의 깊이가 깊다는 겁니다.
마카님~~ 홧팅!!!
------------------------------- 댓글 --------------------------------채화 2004-10-26 오후 11:45:14
마카님..홧팅~!!! 한표~ ^^
반디불님...잠시 다녀갑니다...좋은 밤되세요
내공증진한동글군 2004-10-26 오후 11:46:28
이런.. .반디님이 쓰셨다면 강추하는 수 밖에...
황홀한공자 2004-10-26 오후 11:53:48
통 무슨 말씀인지...ㅋㅋ
다리가 안 짧아봐서..
내 소원은 맨 앞자리에 앉는거였는데...텨텨텨=3=3=3
로린 2004-10-27 오후 2:04:45
마카님은 조컸다.. 여기저기 응원의 소리가 높으니...ㅠㅠ 부럽~
목캔디 2004-10-27 오후 2:18:58
ㅎㅎㅎ.. 숏다리의 설움.. 결혼하고부터 울신랑도 저더러 숏다리라
많이 놀렸는데.. 한뼘 두뼘 세뼘 반~ 이러면서 맨날 놀렸어요..^^
숏다리 화~이팅!!! 마카님 화이팅!!!
은수 2004-10-27 오후 2:39:27
ㅋㅋ,,,,,반디불님 방가여^^
마카어빠 조케따~~~~~
프리스아줌마 2004-10-28 오전 12:01:28
^^ 그 마음 저희집 남편은 충분히 이해할겁니다.
늘 3번, 4번, 그랬다는군요....
성도 '김'씨이니, 키로하나 성으로하나, 언제나 3번, 4번...ㅋㅋㅋㅋ
,
그나저나, 하늘서부터 재어보면 가장 마음의 깊이가 깊은 사람이란 표현에
탄성을 지르고 갑니다.
마카 2004-10-30 오후 12:48:05
하핫. 반디불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 아직 부족한게 많은 나이인데..
저런 극찬을.. ㅡ.ㅡ;
'
저의 콤플랙스야 얼굴이 까맣다는거랍니다. 3달동안 광합성 안해도 반나절
광합성 하면 똑같이 되어버리니까욤..
'
요즘 생각해보면 그냥 그게 제 멋인것 같습니다... ^^;
장기 출장에 몸 상하지 않게 관리 잘하시구욤.... 약주는 조금만 드시길.. ^^;
주말 잘 보내세욤..^^;'사람을 만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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