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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은 없다. 사는 동안만 내것이다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5. 11. 2. 19:08
오늘의 필사는 법정스님 말씀은 제가 보령에 있는 발전소 공사 감리로 있을때 공사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베어진 모감주 나무 한토막을 얻어와 2년 정도 말려서 재제하여 이런 저런거 만들때 만든것중 하나인 딥펜대 입니다. 물을 타고 오르는 잉어를 등룡이라 하는데 펜대의 이름은 등룡펜으로 지었고 뚜껑에는 연잎을 새겼습니다. 물에 사는 잉어와 연잎은 서로 상생하는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뚜껑과 펜촉이 꼽히는 금구는 제가 설계하여 가공집에 외주하여 만든 것입니다.내용은 제가 충남 모 화력발전소 공사에 감리로 근무할때 공사때문에 잘려나간 모감주 나무 토막을 얻어와 2년 정도 말려서 재재하여 그 나무로 손으로 깍아 만든 딥펜대 입니다. 매화꽃이 모티브입니다. 원래는 데스크 볼펜으로 만들어 진 것이었는데 필사를 본격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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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시전지 詩箋紙를 만들다自作, 우든펜 만들기 2025. 11. 1. 17:07
시전지詩箋紙는 시詩, 편지片紙를 쓰는 종이로 바탕에 그림,무늬,가문의 상징등을 찍어 누가 쓴것이라는 것을 알수있었습니다.시전지는 조선시대 17세기부터 사용된것으로 그림,문양,글씨등을 목판에 새겨 한지에 색깔먹이나 색을 가필로 칠하여 사용했습니다. 길상문이나 꽃,나무,연꽃... 등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낼수 있는 상징을 선택하여 목판에 새겼습니다.며칠동안 나만의 시전지를 판각하여 인출을 했습니다.도안을 붙이고 사포로 얇게 만든 다음 오동유를 도포합니다.판각을 마치고 종이까지 모두 제거하였습니다.인출을 위한 도구들... 색깔 먹,벼루,스프레이,바렌...찍어낸 시전지~~만든 시전지로 시 한수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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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녹슬지 않게 하라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5. 11. 1. 16:58
오늘의 필사는법정스님 말씀은 대만 만년필 메이커 라반에서 만든 아발론이라는 남태평양 심해 전복으로 몸체를 만든 만년필 입니다. 아발론 조개는 무늬가 화려하고 다양합니다.내용은 대만의 작은 만년필 회사인 ARTEX 에서 만든 반야심경 양각 만년필입니다. 몸체 재질은 황동입니다. 클립등에는 금 도금 제품입니다. 대만의 고궁박물관에서 기념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문진은 데본기 중기(약 2억 7천만년전)의 Orthoceras 화석입니다. 오르토캘리스(Orthoceras)는 길쭉한 원뿔모양의 껍질을 가진 고생대 해양생물로, 나선형으로 껍질이 말리지 않은 초기의 앵무조개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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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게 배워야 할 것들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5. 10. 30. 21:37
오늘의 필사는 법정스님 말씀은 파카 소네트 18k 입니다. 잔잔한 무늬가 일품입니다. 프랑스 제품입니다.내용은 몽블랑 슬림 진한 나무색 만년필입니다. 14k 닙입니다. 제법 오래된 만년필인데도 아직 매끄럽게 잘 쓰여집니다.문진은 무쇠로 만든 저울추입니다.이 추와 평형을 이루면 20kg 입니다. 요즈음은 보기 드문 저울추입니다. 세상살이에서 중요한것은 매사 저울추처럼 어디에 치우치지않는 올바름의 정확한 판단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펜트레이는 와인 코르크를 절반으로 쪼개어 만들던 것을 이번에는 하나를 통째로 만들었습니다. 하부를 조금 잘라내고 위에 펜자리를 만든 것으로 조금 도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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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매이지 마라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5. 10. 29. 17:25
오늘의 필사는 파카75 스털링 실버 입니다. 파카 설립 75주년을 기념하여 출시된 만년필이며, 1964년~1994년까지 생산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프랑스에서 생산된 제품이고 IIN 생산 코드가 새겨진 제품입니다. 생산년도를 알수있는 코드에 의하면 1999년 제품입니다. 세기가 바뀌기전 마지막 제품입니다. 매끄럽고 잘 쓰여집니다.펜트레이 이번 추석연휴에 가족들과 제주도 여행을 했었는데 용머리해안에서 우연히 들린 소품샵에서 눈에 뜨인 펜트레이 입니다. 귀여운 아기 유령입니다.문진은 터키석입니다. 터키석은 보석의 일종으로 12월의 탄생석입니다. 주로 민트색. 청록색 보석으로 기원전 5000년 전부터 인류가 사용해 왔던 역사가 꽤 되는 보석 가운데 하나입니다. 성공과 번영을 이끌어주고 액운을 막는다고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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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존재를 자각하라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5. 10. 28. 20:52
오늘의 필사는 라미 스튜디오 팔라듐 14k 입니다. 제가 팔라듐의 색감이나 손에 느껴지는 감촉을 좋아합니다. 라미에서 나오는 팔라듐 처리 만년필 2종을 다가지고 있는데 라미 이데오스 팔라듐의 세필을 좀더 많이 사용했는데 이데오스 팔라듐의 물방울 모양이 손에 익지 않네요. 오늘은 스튜디오 팔라듐을 사용해보니 역시 일반적인 형태가 사용하기에는 편하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문진은 다이소에서 구입한 윤슬문진을 개조하여 사과문진으로 만든 것입니다.펜트레이는 철원 한탄강 물윗길은 한탄강변 산길에서 만난 화산석으로 만든 것입니다. 다이아몬드 공구로 펜 안착부위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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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5. 10. 26. 17:32
오늘의 필사는 법정스님 말씀은 목도장의 재료로 알려진 회양목으로 만든 딥펜대입니다. 회양목은 아파트 단지에서 정원용으로 많이 심어지는데 겨울을 나지 못하고 죽은 것들중에서 두어개 줏어다 1년 정도 실내에서 건조시켜 다듬어 만든 것입니다. 이 딥펜대는 나무 껍질을 남겨서 만들었고, 표면처리는 인조옻인 카슈로 마감하였습니다.내용은 모던하우스에서 구입한 튀김 젓가락으로 만든 세번째 딥펜대입니다. 이번에는 기계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한 손칼로만 갂아 대나무 모티브로 만든 딥펜대입니다.트레이는 한때 열심히 빠져있었던 도자기 작업할때 향꽂이로 自作한 것으로 연밭을 표현한 것입니다. 요즘은 펜트레이로 용도를 바꾸어 사용중입니다.문진은 자수정 원석입니다. 한면은 작은 자수정이 바글바글한데 뒷면은 그냥 평범한 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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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하지 말고 즐거운 삶을 살아라수필공간(隨筆空間)·칼럼 2025. 10. 24. 21:11
오늘의 필사는 법정스님 말씀은 24년 추석연휴에 가족들과 몽골을 다녀왔는데, 이때 들린 쳉헤르 온천의 원천에서 줏은 잣나무 가지로 만든 딥펜대입니다. 펜대는 잣나무 삭은 표피를 벗겨내고 뽀얀 속살이 드러나게 했고, 끝은 비스듬히 잘라 불교의 팔정도중 하나인 正念 (바른생각)을 새기고 초원에서 왔다는 뜻으로 말발굽을 새겼습니다.내용은 한때 빠져 살았던 국궁은 겨울에는 화살들이 많이 부러지는데, 화살이 싼편도 아니어서 아까운 생각에 줏어서 볼펜이나 장식품, 펜대등을 만들어 동호인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화살에는 대나무로 만드는 전통화살이 있고 카본이라는 소재로 만드는 개량화살이 있는데 오늘 필사에는 전통화살로 만든 딥펜대입니다.펜트레이는 도자기로 자작한 스마트폰 스피커 겸용입니다. 필사할때 편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