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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창문을 언제나 열어놓고 사는 우리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5. 6. 12. 21:16
오늘의 필사는 '죽어 천년, 살아 천년' 주목朱木으로 만든 딥펜대입니다. 필사하려고 들었다가 나무의 가장 아랫부분에 있다가 죽어서 열매를 맺어보지 못했을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만년필들 중에 미사용은 없습니다. 만년필의 궁극적 목적은 잉크를 뱉어내 종이에 흔적을 남겨야 한다는 지론때문입니다. 그 생각의 연장에서 보면 주목도 가지끝에 열매를 맺어야 되는 것인데, 딥펜대로 새삶을 살 이 가지도 열매가 꿈이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그래서 끝단을 열매 모양으로 다듬어 빨갛게 칠해서 열매 하나를 여물게 했습니다. 주목잎을 옹기종기 모아서 열매가 맺은 가지끝이 되었습니다. 필사하는 내내 열매를 상상합니다.문진은 다이소에서 구입한 윤슬문진을 개조하여 사과문진으로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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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삶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5. 6. 11. 21:51
오늘의 필사는 아발론 전복으로 몸체를 만든 만년필 입니다.석가모니 말씀은 일본의 유명한 '만년필 공방 스미노에' 제품입니다.제목과 내용은 대만의 만년필 메이카중 다소 지명도가 떨어지는 '라반' 제품입니다.아발론 (ABALONE)은 조개껍질중 보석으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양쪽으로 껍질을 가진 것이 아니라 전복처럼 한쪽만 껍질이 있는 종류입니다. 전복은 서양에서는 아발론(abalone)이라 부르는데, 껍데기가 귀를 닮았다 하여 이어 쉘(ear shell) 또는 씨 이어(sea ear)라고도 하여 모양새를 보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동양권에서는 일본어로는 아와비(鮑, アワビ), 중국 한자로는 복(鰒), 우리나라에서는 전복(全鰒)이라고 하여 더 말할 것 없이 ‘온전히’ 전복임을 말할 만큼 완벽한 해산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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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의 독식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5. 6. 8. 18:48
오늘의 필사는 석가모니 말씀은 일본 잡지부록 Miffy 대나무 만년필입니다.일본 잡지중에 패션잡지에 속하는 GLOW 25년 6월호 부록으로 만년필이 있네요. 잡지부록 만년필이란게 다 고만고만한 법이지요. 원가를 무시할 경영자는 없을테지만 간간히 가성비가 좋거나 특이성이 있는 만년필이 부록으로 나올때도 있기는 합니다. 만화 캐릭터 Miffy 대나무 만년필이 나왔는데 대나무라는데 꽂혀서 구입하게 되었던 만년필입니다.25년 6월호 었는데 제가 받은건 4월 말쯤입니다.제목과 내용은 라미 사파리 입니다. 오늘이 제 생일인데 생일 선물로 큰 딸이 라미 사파리 만년필 세트를 각인까지 해서 주어 시필겸해서 필사해 봅니다.문진은 데본기 중기(약 2억 7천만년전)의 Orthoceras 화석입니다. 오르토캘리스(Orth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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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맛과 평범한 사람이 진짜 진국이다.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5. 6. 7. 17:54
오늘의 필사는 나무로 만든 만년필로 해보았습니다.한문과 해설은 일본 잡지부록 Miffy 대나무 만년필입니다.일본 잡지중에 패션잡지에 속하는 GLOW 25년 6월호 부록으로 만년필이 있네요. 잡지부록 만년필이란게 다 고만고만한 법이지요. 원가를 무시할 경영자는 없을테지만 간간히 가성비가 좋거나 특이성이 있는 만년필이 부록으로 나올때도 있기는 합니다. 만화 캐릭터 Miffy 대나무 만년필이 나왔는데 대나무라는데 꽂혀서 구입하게 되었던 만년필입니다.25년 6월호 었는데 제가 받은건 4월 말쯤입니다.제목과 본문은 벼락맞은 느티나무로 자작한 만년필입니다. 펜킷은 대만 다야콤제 입니다.대추나무가 벼락을 맞으면 벽조목,느티나무나 회화나무가 벼락맞은 것을 벽괴목이라고 하는데 벼락맞은 부위를 살려서 만든 만년필입니다.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