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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염장아닙니다.딸들의 비망록 2006. 5. 16. 22:49
절대로 염장아닙니다.
2005-02-14 오후 9:28:26
오늘이 발렌타인데이라고 하는 군요.
원래는 부끄러움이 많은 처녀들이 이날만은 마음에 드는 총각에게 사랑을 고백해도
흉이 되지 않는다는 그런 날인데 요즈음은 가족이나 안면있는 사람들끼리 주고받는
날이 되어버린것 같군요.
오늘은 출근을 했더니 우리사무실 아가씨가 발렌타인데이라고 주는 초코렛입니다.퇴근후 집에 왔더니 또 초코렛이 한가득입니다.
먼저 둘째딸이 준 초코렛입니다.
블로그앤에 쇠똥구리라는 블로그를 가지고 있는 녀석인데 요즈음은 싸이질에
빠져있느라 도통 블로그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놈입니다.
요즘 며칠동안 감기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막내 꼬마공주가 준 선물입니다.
꼬마공주는 이렇게 못쓰는 옷이나 폐품들을 잘 이용해서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늘도 집에서 입디가 작아져서 버릴려고 내놓은 옷을 잘라서 초코렛 포장지로
이용을 했군요. 참으로 돋 보이는 아이디어 아닙니까?
이건 우리 큰딸이 준 선물입니다.
역시나 큰 딸의 듬직함이 묻어나는 느낌입니다.
블로그앤에서 아상이라는 아뒤로 제법 활동을 했는데 이놈은 요즈음 홈피에
빠져 있어서 이쪽으로 발걸음을 잘 안하는 군요.
며칠전에 내가 종이로 고기랑 고양이 만드는 것을 보더니 책상을 만든다고
지금 난리도 아닙니다.이건 반디불의 옆지기인 무소유가 준 것입니다.
컵라면 디자인의 초콜렛 통입니다.
그렇기는 한데 정말 초코렛에서 고추의 매운 맛이 있는건 처음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초쿠렛이겠거니 하며 먹었다가 매워서 혼이 났습니다.
오늘은 즐거운 발렌타인데이입니다.
저도 지금부터 화이트데이를 위해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세상이 호락호락 하지 않는 것은 받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줄것도 있다는 겁니다.
이거..절대로 염장 아닙니다.
************************** 댓글 ***********************************pisces 2005-02-14 오후 9:38:05
반디불님 이래저래 인기많으시네요.
울 사무실 남자직원들은 아무도 초컬릿 못받았는데..ㅋㅋㅋ
그런데 고추맛 초컬릿은 정말 매운거예요? 상상이 안간다는..
반디불 2005-02-14 오후 9:42:40
저도 상상을 못헸지요...
근데요 그게 처음에 깨물때는 달작지근 하더니 씹자말자
맴싸한 기운이 목을 자극하더군요.
아우~~ 제법 맵더군요...
까뮈야~밥! 2005-02-14 오후 10:52:02
저 쵸콜렛 고를때 저 컵라면 살까말까 망설였는데... 살껄 그랬네요...
울 남친도 매운맛 좀 보게...^^
받은만큼 주시려면... 준비 잘 하셔야겠네요...^^
근데... 원래 발렌타인데이는 남녀구별이 없는 날이래요.
크리스마스처럼...
가족이나 이웃, 친구에게 쵸콜렛이 들어간 선물을 전하며,
그동안 서로에게 베푼 사랑을 감사하는 날이었는데...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로 오면서 변질되었다죠...^^;;;
령氏 2005-02-14 오후 11:08:48
뭔가를 하면 목적과 다르게 전도되는법입니다.
털썩.......OTL
마카 2005-02-15 오전 1:51:45
ㅡ.ㅡ; 부럽다~~~~~~~~~~~~~
들꽃향기 2005-02-15 오전 8:48:28
와~여인천국에서 사시는 반디불님 정말 너무 행복하시겠네요^^*
한댜 2005-02-15 오전 9:17:00
전 같은 여인 천국에 사는데도 어제 집에 들어 갔더니...
아니 12시 3분에 들어갔으니까 오늘 들어갔더니
발렌타인데이 끝났다고 국물도 없더라는... ㅠ.ㅠ
여행 끝에 정신없어서 준비 못한 건 알지만
1분이라고 일찍 들어갔으면 며칠 큰소리 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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