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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의 희망체험전..딸들의 비망록 2006. 5. 16. 22:40
장래의 희망체험전..
2005-02-01 오후 4:13:33
차일 피일 하다가 조금 늦게 올리는 포스트가 되어버렸습니다.
1월 20일은 수도권 전철이 반디불이네 바로 옆동네 천안까지 개통이 된
그런 날이지요.
그 주의 일요일 1월 23일 아침에 꼬마공주의 견문도 넓혀줄 겸 새로 개통한
지하철도 타볼겸 서울 코엑스로 향했습니다.
아직은 이른것 같기는 하지만 꼬마공주에게 직업에 대한 이해도 시켜주고
평소 이런 이런 사람이 되고싶다고 한 직업에 대한 체험도 필요한 것 같아서
나선 길입니다.
코엑스에서는 '장래희망체험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평가를 하자면 그냥 방학을 맞아 일시적으로 졸속기획한 흔적이 보여
씁쓸하기도 했습니다.1시간이 넘는 지루한 지하철을 타고 가는 길입니다.
30분마다 한대씩 운행하는 급행전철이 있었는데 갈아타기 귀찮아서
자리잡고 앉은김에 그냥 그대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갈아타는 환승역에서 파김치가 된 아상양과 무소유와는 달리 생생한 꼬마공주...
드디어 장래희망체험전에 도착했습니다.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차례를 기다리다 지쳐버릴 지경이였습니다.
입장료도 볼것들에 비해서 너무 비싸서 아깝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습니다.도입부의 전시관 설명코너와 다양한 직업에 대한 설명을 대충하는 방입니다.
경찰..검사..판사등의 법조계 사람들의 방....
예술인의 방에서 피아노위에서 폼을 잡고 있는 꼬마공주...
꼬마공주가 제일 흥미있어 하는 만화가 있는 애니매이션 코너를 거쳐서
금융인의 방에 들어와서 "아하!! 돈이다 돈!!"을 외치는 녀석...
역시 돈앞에서 표정이 밝아지는 것을 보니 여성CEO가 되려나...과학인의 방에서....
꼬마공주가 제일로 싫어 하는 방이라는....마지막 방인 의료인의 방입니다.
그 중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았던 출산장면을 재현한 인형입니다.
"엄마! 나도 이렇게 나온거야?"바로 옆에서 열리고 있는 세게풍물대전이 훨씬 흥미로웠습니다.
세계풍물대전 입장문옆에서 옛 기사의 투구와 방패를 들어보는 꼬마공주...
"아빠! 댑따 무거워..저렇게 무거운거 입고 어떻게 싸워?"
"응~ 안싸워봐서 모르겠어.."'아낙수나문'공주가 된 꼬마공주...
"아낙수나문"은 미이라1,2를 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러시아 여인으로 변신 한 무소유입니다.
러시아 모자를 쓰고 있으니 러시아 여인보다는 인디언 추장의 딸 같다는....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모두들 배가 고프다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래서 간곳이 떡복기 집입니다.
코엑스의 현대적인 이미지와는 왠지 맞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것이 최고여!하며
예전에 있기 있었던 가수가 한다는 떡복기집에서 아무 매운맛 떡복기를 시켰습니다.그리고 기다림...꼴까닥~~꼴까닥~~
우씨..왜 빨리 안익는 거야..익기 싫은거야? 그런거야?밤이 늦은 시각입니다.
돌아오는 전철안에서 기분이 무척 업된 꼬마공주의 혼자놀기입니다.
나름대로 잘보낸 일요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흡족해 지는 군요.'딸들의 비망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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