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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속쓰려..
2004-05-12 오후 12:52:19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거제도에서 한참 일보고 귀로에 올랐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러나 세상일이 꼭 계획대로 되는건 아니라서 거제도 출장을 다음으로 미루어지고
오늘 오후2시에 포항에서 또 다른일을 보기위해서 1박을 포항에서 했습니다.
에휴~~ 속쓰려 죽겠습니다.
어젯밤에는 오랫만에 지인과 꼭지가 돌아버리도록 소주..맥주를 새벽까지
마셨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사우나에 가서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풀고 2시 회의자료 좀 만들려고 피시방에
들렀습니다.
오기전에 따뜻한 해장국을 시켜먹었는데 속에서 국물밖에는 받아주지를 않아서
국물만 마셨더니 이제 좀 속이 풀리는것 같군요.
세월이 흘렀군요.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 봉창을 열었을때 밤새 하얗게 눈이 온 마당을 보는것처럼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월이 나도 모르게 흘렀다고 말입니다.
겨우 소주 2병에 맥주 8병...
겨우 요거먹고 아침에 이렇게 빌빌대다니 반디불도 예전같지는 않군요.
피곤하면 여지없이 생기는 오른쪽눈의 쌍꺼풀도 생긴것을 보면 무리한거 같기도하고
예전과 몸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는 군요.
흐흐흐~~ 이래서 40대 50대의 사람들이 뱀이건 굼벵이건 몸에 좋다고 하는걸
찾아다니면서 먹는가 봅니다.
이럴때는 어김없이 운동해야지~ 보약을 좀 먹어볼까~ 되내이지만 아마도 업무가
끝나고 귀로에 오를때 쯤이면 눈녹듯이 쓰~~윽 사라져 버릴겁니다.
이젠 진짜로 술은 좀 줄여야 겠습니다.
그게 그렇게 마음먹은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이제는 업무보러 가야지요.
피시방에서 몇장 프린트 하는데 흑백1장에 300원씩이나 하는 군요..
완전칼라는 1000원..부분칼라는 500원입니다.
잉크값이 비싸다고는 하지만 너무 비싸서 원본만 뽑아서 복사를 해야겠군요.
이제 프린트도 다되었고 시간도 다가오니 반디불이 일하러 떠납니다.
*************************** 댓글 ***********************************태인 2004-05-12 오후 12:57:17
겨우 소주2병, 맥주 8병...와우~~
전 소주 1병에 맥주 1병이면 딱인데..ㅋㅋ
기쁜 날 되십시요~~^^
MAKA™ 2004-05-12 오후 1:06:48
겨우 소주 2병에 맥주 8병
겨우 마카는 살아날만 한 치사량인것 같습니다. ㅡ.ㅡ;
햇살가득 2004-05-12 오후 3:41:25
그...그게.... 겨우입니까....(T T)...
용갈 2004-05-12 오후 7:07:07
지나친 과음은 몸에...
좋을수도 있습니다.
혈중알콜농도 저하로 인한 무기력증에는,
지나친 과음이 직빵입니당... ㅋㅋ
(대략 음주댓글모드)
handrea 2004-05-12 오후 11:00:07
허거덩~ 저는 배불러서 그렇게 마시지도 못하는뎅....
맥주를 8병씩이나... ^O^
Flying-Tiger 2004-05-13 오전 2:27:35
이사간 주소 남깁니다. http://mm.intizen.com/bmwhan/
☆별이☆ 2004-05-13 오전 7:29:06
우앙...그 피시방 넘 비싼것 아네욥~ㅋ
어쨌든 몸관리 잘 하시면서 다니시라는~^^
열혈교사 2004-05-13 오후 1:08:01
겨우의 사전적 의미를 다시 확인해봐야 겠습니다...^^;...
혈중알콜농도 저하로 인한 무기력증에는 지나친 과음이 직빵이라...
전 왜 먹어도 먹어도 그 다음날 해질녁 즈음이 되면 매번 혈중알콜농도
저하로 인한 무기력증이 발병하는 것일까여....
맘편히 지나친 과음이 절실하게 그리워지는 날씨입니다...'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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