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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스톱으로 딴 928,000원!!!이런저런 이야기 2006. 4. 24. 11:45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오늘 고스톱으로 딴 928,000원!!!
2003-12-09 오후 8:22:34날씨가 추워서 비싼 세무 외투를 처음으로 꺼내입고 다닙니다.
아침에 운전을 할라치면 출발한후 10분여는 덜덜떨면서 운전을
해야할만큼 날씨가 추워졌는데 이놈의 날씨가 언제나 풀리려나...
서민은 그저 여름이 좀 났지요.
서민에게 겨울은 연료비걱정..옷걱정..걱정이 많아지는 계절이기도
하니 걱정거리가 적은 여름이 훨씬 나는게지요.
출근해서 컴터정리를 좀 하다가 오늘이 제출기한인 건이 있군요.
여기 저기 출장다니다 보니 기한이 오늘인건을 깜빡했나 봅니다.
부랴부랴 준비해서 12시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그나마 고속버스를 타고나니 마음이 푸근해지는 군요.
스포츠신문 한부와 주간조선을 사서 읽다가 가금씩 혼자일 때 즐기는
휴대폰 게임을 합니다.
휴대폰 게임이라고 해보았자 세대가 세대인지라 고스톱이 대부분입니다.
휴대폰과 치는 팔도고스톱..거의 하루에 한판은 치는 것 같습니다.
많이 치지도 않고 출근해서 화장실에 갔을 때 한판치고 나오곤 하지요.
첫판은 제가 이겼습니다. 둘째판도 이겼습니다.
오호~~
오늘은 재수가 좋을래나보다 하고 다시 확인버턴을 눌러서 한판합니다.
솔광먹다가 설사 한판..똥 상피 먹을려다가 또 설사한판..하더니 휴대폰이
연판으로 받아먹는데다가 따닥까지 연거푸하더니 1고..2고..3고..
그뿐만 아닙니다..미션까지 하는군요.순간 뇌리를 스치는 생각이 하나 있었습니다.
휴대폰 게임이니 전원스위치를 지긋히 누르면 여기에서 게임은 끝나고
적립되어 있는 금액은 변동이 없겠지요.
일방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다시말하면 이순간만은 절대자로서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사용할 수도 있는
그런 순간인 것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사실 이런때는 양심과 싸워야 할만큼 소심한 반디불입니다.
결국에는 아주 잠깐동안의 순간동안 싸움에서 양심이 이겼습니다.
결과는 YOU LOSS! 잃은 금액은 485,000원....
허걱..
역시 옛사람들 말중에서 틀린 말은 없습니다.
세옹지마..세상살이란게 녹녹한게 하나도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서울에서 일보고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도 만나고
터미널의 영풍문고에서 따끈 따근한 롬멜에 대한 책 한권사고
꼬마공주를 위해서 구슬게임도 하나 사고 터미널에서 저녁먹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영 찝집합니다.
실상 호주머니에서 나간게 아닌데도 너무 많이 잃어 버린 탓인지 아니면
그동안 아침마다 고스톱으로 그날의 운세를 가늠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잔깐 해봅니다.
씻고 잠깐 앉았는 사이에 또 한판을 시비 붙어봅니다.
첫판은 졌습니다.
두 번째 판에서 아까와 똑같은 현상이 벌어졋습니다. 다만 그 주체가
바뀌었습니다.
YOU WIN!
928,000원....
한방에 아까의 손해를 만회하고도 남는 한판입니다.
이 핸드폰을 사고 이 게임을 다운 받은 이후로 최고의 점수입니다.
아하~~
세옹지마...역시 인생에는 즐거운 역전이 존재하는 법입니다.
누구에게나 말입니다.
어려운 요즘세상 살이입니다.
모두 인생역전을 호주머니에 넣고 산다고 생각하고 삽시다.
정말로 어려울 때 참기 힘들만큼 어려울 때 꺼내서 `인생역전`하는 유쾌한
꿈을 꾸며 삽시다.
오늘의 최고의 성적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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