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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러교 입문자를 위해서..이런저런 이야기 2006. 4. 23. 22:23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질러교 입문자를 위해서..
2003-12-06 오전 10:31:21
요즘들어 블로그엔에서 염장받아서 질러교에 입문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질러교....
잘못 질러버리면 패가망신의 지름길이요 잘 질러면 인생이 아름답고 한결
윤택스러워 질것이므로 하여 블로그엔의 모든 질러교입문자를 위한 지침서를
몇자 적어 봅니다.
앞으로도 수많은 질러교 입문자들이 탄생할 것인즉 여기에 제시된 방법에다
댓글로 더 많은 방법들을 달아서 앞으로 세세생생 비전할수 있는 질러교 입문교범이
되게끄럼 거시기 했어면 참말로 거시기 하겠소!
본인 반디불은 고등학교대부터 질러병이 들어서 고2때 도꾸가와이에야스의 일대기인
대망 22권 전집을 사서 2주일만에 독파하고 친구놈을 살살 꼬셔서 전가한 이후로
결혼이후에도 패러글라이더 한다고 기백..아마추어 무선한다고 또 기백..오프로드한다고
모두 반대하는 짚차사서 튜닝하냐고 또 기백..이것 저것 자작한다고 질러 질러...
그러다보니 개구리인형만 200여개..우표 2만장..전화카드 500장..카메라 9대..서화 수십점..
도서 일천여권..천체망원경 두개..피디에이..노트북..진공관앰프..LP판 조금...등등
하다보니 물경 이천만원정도는 그동안 질러버린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질러교 입문의 필수요소부터 언급하면
1)미혼의 경우는 절대로 앞일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 낙천성이 필수요
2)기혼의 경우는 눈치가 10단의 경지에 이르러야 하며 끊임없이 연마해야 합니다.
기혼의 경우는 하나가 더 있는데 아부근성을 체득하여 직장에 빌붙어 있는 햇수(짬밥)가
길수록 편하다는 것입니다.
미혼이면서 앞으로 결혼도 해야하고...어쩌고 하면 절대로 질러교에 입문하드라도
진정한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지못합니다.
이렇게 생각하십시요..열심히 질러신공을 연마하다보면 반드시 질러교 신봉자를 만나리라...
그다음에는 반드시 명함사이즈의 카드를 확보하시되 3개이상을 확보하시어
급할때 돌려막기의 진수를 연마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카드의 결재일을 10일씩 벌려놓아야 편하게 질러신공을 연마할수 있습니다.기혼의 경우는 배우자에게 항상 마음의 준비를 시켜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준비가 없었다가 당하게 되면 배우자로부터 영원히 격리처분될수 있으므로 중요합니다.
제가 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질러야될 물껀이 있다..그러면 우선 그것에 대한 시각적인 자료..즉 사진이나 그림등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에는 에이포에다 잘 배치해서 붙입니다.
그 다음에는 자신의 공간에 딱 붙여둡니다.
여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반드시 가지고 말겠다는 전의를 불태우는 마인드
콘츄럴이지요..두번째는 배우자로 하여금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하는 것이지요..
우리 와이프는 이쯤되면 속으로 `으흠~~저인간이 며칠내로 일을 저질러 겠군`
그렇다고 그 시점을 빨리하면 안됩니다.
일부러 시간을 좀더 잡습니다. 그러면 우리 와이프는 속으로 이럴껍니다.
`아니~~ 저인간이 포기했나..나이를 먹더니 철이 들었나?`
그 다음에는 필요성을 인식시킵니다.
`말이야..누구는 중국하고 요즘 매일 교신하더니 말이야 중국어가 부쩍늘었어..
아마추어하는 맛이 솔솔한 모양이야...좀있다가 초청받아서 중국도 한번 가기로 했다네...
에휴...내 무전기로는 한계가 있어서 말이야...`
이렇게 사전 작업이 철저해야 무사히 성공합니다.
그리고 기혼자는 반드시 배우자가 모르는 은행구좌와 카드를 두어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기혼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배우자의 발도 핥을 정도로 잘해야 합니다.
절러교에 입문해서 싱공을 연마하다가 보면 실수도 할수 있는데 가령 카드결제일을 넘겨서
신용불량이 되어서 몫돈으로 갚아야 할때도 있잖아요..이럴때 배우자가 힘을 발휘해서
해결케 하려면 절대적으로 배우자로부터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너무 깁니다..
다음에 정리해서 2탄을 쓰지요..기대해주시기를...
************************************* 댓글 *************************************제다이 2003-12-06 오전 10:33:58
오호... 질러교 교주님... ^^
영두리 2003-12-06 오전 10:39:25
드뎌 교주님이 정체를 드러내셨다. 질러라~ 질러라~
제로쿨 2003-12-06 오전 10:39:52
질러교 교주는..악재님..반디불님은 질러교 고문...흐흐
황홀한공자 2003-12-06 오전 10:45:33
역쉬~ 그것도 아무나 못하느군요... 철두철미한 사전작업이.....
PainKiller 2003-12-06 오전 10:47:02
ㅋㅋ....거의 질러교의 바이블이네요...
악재수집 2003-12-06 오전 10:51:51
오호~ 반디불님을 질러교 전도사로 임명함미다아~~~~~~
하늘구름 2003-12-06 오전 10:57:31
포기!!
milkyway 2003-12-06 오전 11:02:04
반딧불님...아무래도...무덤을 스스로 파시는게 아닌가욤?? 흐흣...
(고자질 모드) 무소유님..반딧불님께서 무소유님 몰래 은행계좌와 카드 두어개씩
가지고 계신데욤...텨텨 =3=3=3
용인용갈 2003-12-06 오전 11:15:00
교주님... 교주님... 우리 교주님...
동글이 2003-12-06 오전 11:41:19
대문그림이 헉뜨..ㅡㅡ; 식인종 그림이네여. 혹시 질러교의 또다른 모습?????
햇살가득 2003-12-06 오전 11:42:44
참아야 하느니라...참아야 하느니라...
반디불 2003-12-06 오후 12:09:28
쓸모없는 것은 절대 안산다..저는 항상 그렇게 생각하는데~~ㅠㅠㅠ
반디불 2003-12-06 오후 12:13:13
밀키님...이미 우리와이프는 알고 있는듯하지만 간섭은 안한다는..
속이 깊은 여자라는..이쁘죽겠다는..(아부성..이 블로그 틀림없이 볼텐데..)
헬멧쓰쇼~잉 2003-12-06 오후 12:13:33
쓸모 없는지는 사봐야 안다는..
반디불 2003-12-06 오후 12:14:12
햇살가득님~~참으면 인생을 풍요롭게 살수 있을지는 몰라도 절대로 기름지게
살수는 없을걸요..
반디불 2003-12-06 오후 12:15:09
헬멧님~~뒷일 생각하심 질러교 입문이 곤란하다는...
헬멧쓰쇼~잉 2003-12-06 오후 12:16:25
이미 병에 걸려서 30만원짜리 인라인이 있는데도 백만원 넘는 인라인을
두켤레나 샀다는..
제다이 2003-12-06 오후 12:16:26
반디불님, 이사는 정리는 어떻게 좀 되셨는지.. 성냥 사서 한번 찾아가 봐야 되는데.. ^^
헬멧쓰쇼~잉 2003-12-06 오후 12:17:29
오늘 저녁에 출국하는데 면세점 가서 또 지름병이 도져서 여자친구 주름방지 에센스를
질러버렸다는..;
반디불 2003-12-06 오후 12:17:32
헬멧님...하하하...그러셨군요..산것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으시기를...
반디불 2003-12-06 오후 12:18:33
제다이님..덕분에 잘했고요..이제 옥상에 안테나 치는 일만 남았습니다..
집이 안온하고 편안해서 참 좋습니다..
반디불 2003-12-06 오후 12:19:37
헬멧님~~~님의 인생에 질럼이 함께하기를....질러멘! 질러타불...
헬멧쓰쇼~잉 2003-12-06 오후 12:19:38
반디불님 댁에도 놀러나 한 번? 서산에 무슨 휴양림이 있다던데..
반디불 2003-12-06 오후 12:20:52
온양게서 서산은 좀 멀구요..오시면 아산에 영인산 자영휴양림에 멋진 방하나
잡지요..야경이 죽입니다..
제다이 2003-12-06 오후 12:21:31
헬멧님, 언제 돌아 오시나요? 제다이가 오늘 지르는 품목을 빨리 보여 줘야 할텐데.. ^^
헬멧쓰쇼~잉 2003-12-06 오후 12:24:17
다음주말이나 다다음주초에 옵니다. 뭐 질러봐야 레이싱 부츠나 하나 지르시겠지...
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ㅋㅋㅋ
제다이 2003-12-06 오후 12:25:20
깨갱 ^^
주노아빠 2003-12-06 오후 3:50:09
ㅎㅎㅎ 질러교를 함 만들어보아요~~~
햇살가득 2003-12-06 오후 3:56:14
질러교는 이미 활동중이라는...(--)'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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