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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이치고 보던 영화들..이런저런 이야기 2006. 4. 22. 22:21
땡땡이치고 보던 영화들..
오랫만에 옛날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중학교 고등학교때 몇장 모았던 영화선전
포켓 달력이 보이는군요..
25~30년전에 감명깊게 보았던 영화그림들을 보니 새롭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너무 세월이 빨리 흘러버렸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그때는 학교에서 시험을 치고나면 항상 영화를 보러갔었지요.
단체관람이라 친구들과 장난치느라 진지하게 본 기억은 없군요.
고등학교 다닐때는 가끔씩 수업중에 도망을 가기도 했는데 지금은
큰길이 나버린 서대신동 운동장부근에 있던 삼류극장에 둘셋모여서
2프로를 보면서 킬킬대고는 했지요..
어떤 영화들은 학교에서 배우지못한 성교육의 장이기도 했구요..
그때는 극장마다 뒤에 임검석이 있었는데 가끔씩은 형사나
선도샘(선생님)이 와서 불량감자를 잡아내곤 했었지요..
저도 한번 걸렸는데 마침 우리학교 교장선생님의 후배선생님이라
학교에 돌아와서 1달간 화장실 청소로 처벌을 면하기도 하였지요.
오랫만에 보는 몇장의 포켓달력이 옛날 생각이 나게 하는 군요.'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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