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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작 사진기의 첫작품
    바늘구멍 사진 2006. 4. 22. 12:03

     

    내부도 보완하고 덮게 부분 역시 빛이 적게 들어 오게 만든 다음 외관에도 칠을
    새롭게 한 바늘구멍 사진기입니다.


    그러나 역시 아직도 개선할 점은 좀 남아 있네요.
    우선은 바늘구멍이 너무 크다는 느낌입니다.
    요건 조만간에 다시 한번 보완을 해야 할 것 깉습니다.
    두번째는 삼각대에 고정을 시켜야 하는데 암나사 부분이 없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삼각대에 고정시킬수 있는 나사부를 만들어야 합니다.
    세번째 문제는 필림을 감는 것인데 계산상 1바퀴와 1/3만큼 노브를 돌리면 되는데
    감길수록 그 수치가 달라진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120미리 필림용을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120미리 필름은 뒷면에 카운트 숫자가 있어서 작은 구멍만 뚫어 놓으면 정확한
    위치에 안착을 시킬 수 있으니 훨씬 편할 듯 합니다.


    암튼 이번에는 그래도 몇장 건지기는 했습니다.

     

     

    삼각대에 올릴수가 없어서 대충 콘크리트 바닥에 놓고 찍었습니다.
    맑은 날이라 2초..
    샷다 열고 하나..둘..그리고 샷다 닫고...
    파인더가 없으니 바늘 구멍 높이에서 맨눈으로 대충의 촬영범위를 짐작하고
    구도를 잡아야 합니다.


    파이프의 후렌지부분과 밤나무가 나왔고 콘크리트 바닥이 절반 나왔네요.

     

     

     


    업무차 시내 일 보러 나오면서 도고온천의 간이역을 배경으로 찍어봅니다.
    역시 위에 사진은 2초...
    밑에 사진은 3초를 주려고 했는데 샷다가 잘 안닫겨서 4초정도 노출이 된...


    좌우로 까맣게 된 부분은 필림이 부정확하게 감겨서 생긴 미촬영부 입니다.

     

     

    개망초 사진입니다.
    삼각대 위에 그냥 손으로 잡고 조작하다보니 조금 흔들렸고 조심스레 샷다를 여닫느라
    노출시간이 좀 지체 된듯 합니다..


    세로로 줄이 생기는 현상도 역시나 목재부가 필름의 유제를 긁었다는 증거..

     

     

    도고 온천장을 가운데로 가로 지르는 개천의 소류폭포 입니다.
    샷다스피드가 늦다보니 폭포부분은 마음에 들게 나온거 같네요.

     

     

    내가 만든 카메라...렌즈를 통하지 않는 바늘구멍을 통해서 바라본 나입니다.
    이 바늘구멍으로 낙타를 넣으려면 우선은 내가 먼저 들어가 보아야 겠지요.
    이 컷도 하나..둘..하고 샷타를 닫아야 하는데 잘 안닫기는 바람에 좀 흔들리고
    노출이 좀 과다해졌습니다.

     

     

    그래서 심기 일전하고 다시한번....
    샷다를 여닫을때 생기는 피할수 없는 흔들림이 여실하게 드러난 사진입니다.


    이제 바늘구멍만 좀 더 작게 만들고 필림이 닿는 면만 좀 보강을 하고 삼각대에
    고정할수 있는 나사부만 만들면 좋은 사진이 나올듯 합니다...


    이 정도도 상당한 만족을 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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