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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을 타는 남자의 독백
    이런저런 이야기 2006. 4. 21. 21:22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백업하는 글..


    가을을 타는 남자의 독백 
    2003-08-22 오전 9:26:56

     

     


    어제는 비가 오다가 말다가 올듯 하다가 말다가 애매한 날씨였지요.

    그날 서울로 출장을 다녀 왔지요..

    출근해서 블로그엔 잠깐놀다가

     

     

     

    블로그에 서울간다고 했더니 여러분들이 댓글 주셨는데 중간에 끄고 가느라고
    검객님 리플을 늦게 보아서 피와 같은 커피한잔, 살과 같은 웹캠을 놓쳐버렸지
    뭡니까...결국 미수금장부에 항목만 늘게 생겼군요..
    외상준거는 제가 좀 챙기는 편이라...ㅎㅎㅎㅎ

     

     

    그래도 서울가서 일 잘보고 용산가서 국가기밀 몇개 탐지해내고 길거리표 dvd XXX,
    OOO 도 사오고 웹캠도 하나 사왔습니다.

     

     

     

    그런데 가을을 타는지 왜이리 피곤 한지요..제가 좀 마음이 여리고 감성이 남달라서
    가을을 심하게 타는 秋男인데 아직도 여름의 끝자락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파김치가 되는 군요.

     

     

     

    이제는 정말 가을인가 봅니다.

     

    어제는 밤새 귀뚜라미가 울어대더군요..무슨 슬픈 사연이 있는지 모르지만 그소리에
    너무 심란해서 잠을 잘 못잤더니 출근해서도 여전히 눈꺼풀이 무겁습니다.

     

     

     

    아이들 이모님께서 그저깨부터 와계시는데 거실에서 와이프와 오랫만에 자매가
    나란히 잠들고 귀여운 막내와 둘이 잤습니다. 이놈이 귀여운 포즈로 부탁하면
    안들어줄 재간이 없거던요..제가 좀 여자한테는 약해서리...

     

     

     

    하긴 와이프와 같이 잤더라도 어제의 컨디션으로는 별볼일 없었겠지만서두..

     

     

     

    피곤했던지 무서운 꿈도 꾸었습니다.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는 마눌에게 잘해야 합니다. 그래야 늙어서 고생하지 않고
    그나마 편안한 마음으로 탑골공원에서 뵐수 있지 않겠습니까?

     

     

    ** 심란한 가을의 첫밤(귀뚜리 소리를 처음 들은 날입니다..이글을 쓰는데
    매미소리가 마지막 여름의 잔상인듯 우는 군요..)을 보낸 반디불이 씁니다...
    03.8.22 반디불

     


    ****************************** 댓글 **********************************

     

    구름  2003-08-22 오전 9:42:20    
    마눌한테 잘해라...명심하겠습니다...^^ 
     
      구름  2003-08-22 오전 9:43:10    
    서울 출장은 그런데로 재미있으셨는지?(재미?!##$) 
     
      악재수집  2003-08-22 오전 9:46:43    
    하하....반디불님표 그림일기? 
     
      반디불  2003-08-22 오전 9:47:17    
    출장이란게 회사일만 생각하고 가면 무미건조하고 재미도 없지요..
    그래서 놀기삼아 간다 생각하면 잦은 출장도 즐겁습니다..
    암튼 용산전자상가 둘러보기가 무지 재미 있었고요..쭉쭉빵빵>>>
    성형미인들 보는 재미도 덤으로...ㅎㅎㅎ 
     
      제다이  2003-08-22 오전 10:32:59    
    반디불님 아쉽습니다. 다음에 오실때에는 뵐 수 있는 영광을... ㅋㅋㅋ 
     
      이쁜짱  2003-08-22 오전 10:36:23    
    눈도!마음도! 기분도! 즐거운 출장이었네요^^*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더니....
    그래서? 여자인 나두 갈을젤 좋아하는데~ㅎㅎㅎ 
     
      반디불  2003-08-22 오전 10:39:46    
    제다이님..저두 아쉽습니다..함 뵙고 싶었는데..대신 온양오시면 뜨근한
    온천은 제가 쏩니다.. 
     
      반디불  2003-08-22 오전 10:40:56    
    짱님~ 그럼 님도 추녀(秋女)구랴.. 
     
      제다이  2003-08-22 오전 10:58:08    
    아싸! 저도 외상장부 하나 만들어야 겠네요 ^^ 온천1회 : 반디불님 ㅋㅋㅋ 
     
      바벨  2003-08-22 오전 11:07:43    
    저도 이런 재미있는 일기를 쓸 수 있는 능력을 빨리(?)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읽는재미를 느끼네요... 
     
      누비장사  2003-08-22 오전 11:40:54    
    벌써 가을을 느끼나요? 역시 민감하시네요. 전 아직 등에 땀이 쭉쭉 타고
    내려서 이넘의 여름은 언제 끝이 나나? 손꼽아 가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  2003-08-22 오후 12:50:46    
    ㅡㅜ 아직더워요.....에휴.... 
     
      스티븐  2003-08-22 오후 1:04:36    
    아니 반디불님 이거 아이들도 보고 미성년자도 보는데 밑에서 두번째, 너무
    과격한 부부생활을 노출하는 것 아닌지 ^^...
    아직도 저런 정열이 있다니 부럽네요..
    우리는 <가족>끼리 그런것 안하고 사는데 ^^ 
     
      검객  2003-08-22 오후 1:20:41    
    스티브님,..가족끼리 그런 짓 하면 안 돼쥐요...암튼...반딧불님의 일기중 무서운
    꿈 대목에서 저 심장 멈추는 줄 알았습니다...헉....
    캠은 잘 간수 했다가 담에 오시면 드릴께요....꼭 오세요 ^^ 
     
      반디불  2003-08-22 오후 3:15:17    
    아..그거 꿈입니다..가학적인..건전한 성교육이 아닌가.ㅎㅎ.검객님 언제
     뵐기회가 있겠지요.. 
     
      zhato  2003-08-22 오후 3:54:26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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