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블로그] 진영휴게소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백업하는 글..

지금은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입니다.. 
2003-12-03 오후 7:31:58

오늘 새벽에 집을 나와서 예정대로 경부고속도로를 구미까지 타고와서
구미에서 포항까지는 오랫만에 국도를 달렸습니다.

추풍령휴게소에서는 보안시스템이 걸려있는지 로그인이 되지를 않아서
블로깅을 못했지요.

효령이라는 동네를 지날때 김승현과 양희은이 진행하는 여성시대를 듣다가
눈물이 핑 돌아 혼나기도 하고 안개속에서 고생하면서 포항에 도착했었지요..

지금은 광양을 향해 부지런히 가다가 너무 오래 운전을 해서 들렀습니다.
저녁도 좀 먹어야 하구요..

오늘은 경부고속도로가 무지하게 막히는 군요..

언양에서 부산까지 30분도 안걸리는 거리를 무려 1시간하고도 20분이나
걸려 겨우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언양을 막 지나서 대구에 사는 6K5RUB 오엠의 시큐에 응해서
10여키로를 앞서고 뒤서고 도로정보도 주고 받고 안테나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로 무전기가 후끈해질 정도로 교신을 나누다보니 1시간도 금방입니다.

양산에서 저는 서쪽으로 길을 잡고 6K5RUB 오엠은 부산으로 길을 잡아서
작별을 하였지요.

양산대교를 지나서 김해로 막 접어드는데 이번에는 DS5QFQ 오엠님이
또 시큐를 내시는 군요.
관광모빌을 운행하시는 분인데 충청권에 자주 오신다고 합니다.

덕분에 고향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진영까지 잘 왔습니다.

DS5QFQ 오엠님이 무전기를 통해 마지막으로 들려준 멘트가 아직 쟁쟁합니다.

`안녕히 가입시데이..멀리 안나갑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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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공주  2003-12-03 오후 8:15:55   
크크...아빠짱!!! 
 
  PainKiller  2003-12-03 오후 8:17:40   
^^;......훈훈합니다...... 
 
  ☆별이☆  2003-12-03 오후 10:17:50   
진영휴게소...마산이랑 무지 가까운데~ 아흐~ 
 
  즐거운생활  2003-12-04 오전 11:39:19   
ㅋㅋㅋㅋ 
 
  pris  2003-12-04 오전 11:48:37   
멀리 안나감니더~....후훗~ 
 
  식콩  2003-12-04 오후 2:50:59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계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