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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1일
6K5ZBH
가을색이 완연하다. 며칠 사이에 두터운 이불을 끌어 당기게 하는 새벽공기다. 자칫하면 감기에 걸리기 딱 좋다. 9월의 첫날이고 한주의 시작이다. 아침 공기를 가르며 포항으로 출장을 가는 길이다.
목천나들목에 접어 들자 말자 6K5ZBH 오엠이 CQ를 낸다. 8월 25일 포항으로 출장을 가면서 팔공산 JC 부근에서 컨택이 되었다가 종료인사도 못하고 교신이 끊어 졌었다. 다시 만나니 반갑다. 게다가 10여 킬로미터 차이로 같은 진행방향이다. 경로를 물으니 청원-상주-구미-대구-포항으로 이어지는 길도 같다. 즉석에서 화서휴게소에서 EYE BALL을 하기로 했다.
승용차인 내가 먼저 도착해서 20여분 기다리다 300원짜리 커피 한잔을 나누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