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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8월13일
DS3LXX
소나기가 한바탕 따루고 나니 다소 시원하다. 그러나 그 효과도 겨우 30분이다. 30분만 지나면 다시 찌는 듯한 더위가 세상을 덮고 내린 빗물을 증발시키면서 오히려 소나기 전보다 후덥한 기후를 만들곤 한다. 마치 밀림에 내린다는 스콜을 연상하게 한다.
오늘은 교육이 있어서 회사에서 일찍 퇴근을 했다. 순천향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아산시 평생학습지도자 양성교육을 끝내고 집으로 향하다가 CQ를 냈는데 응해준 분이 당진에 사시는 DS3LXX 오엠이다. 첫 교신이다. 거산 삼거리가 홈이라고 하시는 바람에 10여년전 들렀던 신평의 짜장면집이 생각이 났다. 포항에서 아산으로 이사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무렵 거래처에 들렀다가 거래처 직원의 안내로 들리게 된 곳인데 해산물을 듬뿍 넣은 특이한 짜장면의 기억은 참 오랫동안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신호는 5/5 정도~~ 또렷하고 명료한 보이스가 특징.
조용한 곳으로 휴가 다녀오신다고 했는데 적당한 목적지를 정하셨는지 모르겠다. 잘 다녀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