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사진 찍기 좋은 장소

가을사진이 좋은 장소

 

 

요즈음 포털사이트마다 블로그를 개설하는 것이 거의 유행이다.

블로그마다 특색들이 있는데 텍스트위주도 있는가하면 사진이 중점인 블로그도

있고 음악이 위주인 블로그도 있는 다양한 1인 콘텐츠의 세계임은 틀림이 없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사진을 잘찍은 블로그를 보면 그것도 부럽고 글을 잘쓰는 사람을

보면 그도 존경스럽고 그림을 잘 그려올리는 사람을 보면 그 또한 부럽기도 하다.

 

사진을 찍더라도 그냥 찍어서는 좋은 사진을 기대할수 없다.

사진이라는 것이 결국은 어떤 피사체를 렌즈를 통해서 필림을 통해서 옮기는

작업이므로 좋은 피사체를 찾는 작업도 중요하다.

 

 

좋은 피사체가 있다고 소문난곳..계절별로 정리해본다.

우선은 당면해있는 계절 가을부터 올린다. 굳이 봄..여름..가을순이 아니면

어떠랴 싶다.

 

 

9월하순에는 감/상사화가 딱 좋을때다. 감은 너무 홍시도 아니고 아직 사람이 따기 전이라

             풍성한 가을의 분위기를 준다.

             **온양 외암리, 완주군 대아리, 고창 선운사 개울가(9월20일전후)

             **온양(아산) 외암리는 10월 마지막주에는 짚풀축제가 열리므로 여러가지

                          건질게 좀 있다.

 

9월-10월에도 일출을 찍을수 있는데 하긴 일출이야 매일이지만 가을의 일출도 색다르다.

             **일출 공현진, 38휴계소, 해금강 사자암(9월20일-10월10일), 제주 형제섬

 

10월-11월에는 가을안개가 자주 끼이는데 안개사진이 좋은 곳이다.

             **태능, 경주 남산, 주왕산 대전사뒤(운해), 중미산, 청평호반, 의암호,단양

             **경주의 보문호부근과 덕동호..기림사의 대바무밭 안개도 좋은데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야 한다.

 

10월20일-11월10일사이에는 다락논에서의 벼베기를 찍어면 달력사진감이다.

             **동악양면 등촌리(벼베기시), 산청,함양의 벼베기시

 

10월1일-7일쯤에는 단풍의 시작을 알리는데 오그라들기전 단풍을 찍기에 좋다.

             **설악산 마등령, 공룡능선, 1275천화대, 칠형제봉, 범봉, 대청봉, 현인암,

                          신선봉,방태산

 

10월7일-10일쯤되면 단풍은 점점 아래로 내려온다. 하루에 백리길을 가는게 단풍이라고

             한다. 이때쯤되면 설악산 마등령등의 단풍은 오그라들기 시작한다.

             **지리산 천왕봉, 신선대, 울산바위, 미시령, 한계령, 권금성 화체봉, 양양 구룡령,

                          백담사 수렴동(가야동계곡, 봉정계곡), 현리 방태산계곡, 진부 수항리계곡

 

10월10일-17일쯤의 단풍은 여기가 좋다.

             **외설악 천불동계곡, 양폭, 비선대, 권금성, 오색 주전골, 용소폭포,

                          인제 남교리계곡, 한계령 소승폭포, 오대산 소금강, 월정사

 

10월15일-20일의 단풍은 여기가 좋다.

             **홍천 수타사계곡, 춘천구곡폭포, 도봉산, 정선 화암소금강, 청량산(봉화남),

                          주왕산, 월악산 덕주 계곡정상, 단양 중선암, 해인사, 주산지

 

10월15일-25일쯤이면 단풍은 36도선을 넘어서 남으로 온다.

             **고창 선운사, 래소사, 지리산 뱀사골, 도봉공원

 

10월20일-30일쯤되면 단풍은 남으로 내려와서 여기서 잠시 머문다.

             **내장사, 가야산

 

11월1일-10일쯤이 되면 이제 단풍도 마지막의 모습으로 최후를 맞는다.

             **백양사 경내, 순천 강천사, 송광사, 선암사, 한라산계곡

 

11월1일-10일이 되면 파란하늘에 빨간점들이 알알히 찍히는 산수유가 좋다.

             또는 농촌에서 고추를 말리는 풍경이나 구기자를 말리는 풍경도 좋다.

             **구례산동 (여기는 지리산 온천에서 숙박하고 새벽에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면서 서리내린 들녘을 찍어보는 것도 좋다.)

             **경기도 이천(지리산마큼은 못하지만 여기도 좋은 곳이다.)

             **충남 청양 장곡사인근의 구기자 말리는 풍경

 

10월-11월의 풍경으로는 다음의 장소가 사진가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강화, 월출산일출, 양수리, 수락폭포, 무릉계곡 용추폭포 쌍폭, 주남,

                          김제 목천, 화학산계곡, 진도 갈두, 지리산 마천골

 

10월15일-11월에는 높은 곳에 있는 나무들에는 새벽의 서리가 얼어붙는 설해가 좋은데

             다음과 같은 곳이 이런곳이다. 이 사진을 얻어려면 초겨울 새벽의 차가운 공기와

             씨름해야 되지만 새벽에 열리는 자연의 오케스트라를 눈으로 감상할수 있다.

             우리 블로그엔의 마카님이나 제로쿨처럼 접사를 즐기는 접사족에게도 색다른

             사진을 안겨줄것이다.

             **설악산 대승폭포정상, 외설악 연와봉, 집선봉, 천화대앞, 양수리 수종사,

                          대둔산, 지리산 정령치, 라제통문 대덕산고개, 지리산 노고단, 주천,

                          덕유산, 청평복장리고개, 기타 전국각처의 산정

 

10월20일-12월5일에는 차가운 가을 서리가 짙은 안개가 되기도 하는데 이것을 일러서

             설무라고도 하는데 주로 호수가 있는 곳에서 물에서 올라오는 김과 함께 한폭의

             그림을 만들기도 한다.

             **송전지, 서종면, 청평 복장리, 남이섬, 도담산봉, 마이산, 예당지, 하진부,

                          김포 운양동, 굴포천, 강화 황산도

             **특히 가을에는 예당지를 추천하고 싶은데 넓은데다가 차로의 접근도 편하고

                          상류쪽에는 물에 잠겨있는 버드나무와 새벽 낚시꾼들의 풍경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제가 사는 아산의 바로 옆에 있으므로 가실분은 반디불에게 연락바람.

 

10월-11월초에 찍을수 있는 일몰은 다음이 좋다고 하는데 나는 제주도는 못가 보았다.

             **제주도 치귀도(두섬사이에 일몰)

             **충남 홍성의 오서산(산꼭대기의 억새와 일몰의 조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할머니바위와 할아버지 사이로의 일몰)

             **아산호방조제에서의 어장과 일몰(시간을 잘 맞추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