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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고성군 문수사(문수암) 기행
    여행기 2006. 4. 8. 09:34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백업하는 글..


    고성의 문수암을 다녀와서.. 
    2003-10-23 오전 12:09:16

     

     


    거제도 출장길에서 시간배정이 이상하게 잡히는 바람에 2시간의 짜투리시간이 남았다.
    늘 지나치면서 가보마했던 문수암...
    오늘은 그곳으로 불문곡직 찾아가 볼 생각이다.

     

    한참 가파른 길을 힘겹게 달려 올라가는데 초입부터 옆으로 보이는 경치가 심상치 않다.

    고갯길을 그렇게 한참을 올라가서야 비포장 주차장에 닿았다.

    길이 나있는 것으로 보아서 차로 더 갈수있어보이나 버스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전에도 말했다시피 절은 일정구간을 걸어야 그 절의 진면목을 알수 있다.

     

     

     


    문수사로 올라가는 길에 바다쪽을 보는 중이다..차를 타고 쌩쌩가면 이런 경치를 죽었다가

    깨어나도 보지 못한다.그래서 나는 이런 길을 무척 좋아한다.

     

     


    이 포장길을 돌아오르면 바로 문수암이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쌍계사의 말사인 문수암은 고성군 상리면 무선리 무이산에 있는
    암자로서 신라 성덕왕 5년(서기 706년) 의상조사가 창건했다. 창건 이후 이 암자는 수도
    도량으로서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였고, 산명이 수려하여 삼국시대부터 해동의 명승지로
    유명하였으며 특히 화랑도 전성시대에 국선 화랑들이 이 산에서 심신을 연마하였다고 전해진다.

     

     

     


    고개를 돌자마자 우뚝버티고 서있는 문수암이 나타난다..

     

     

    본디 이건물이 문수암입니다.. 이 법당에도 보살상이나 부처상이 없는데

    그이유는 문수암뒤의 바위에 자연적인 문수보살상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창 및 중건의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현존하는 암자는 사라호 태풍때 건물이

    붕괴된 뒤에 지은 현대식 건물이고, 일반 신도들의 성금으로 1973년에 이 절에서 수도한

    이청담(李靑潭) 스님의 사리를 봉안하여 세운 청담 대종사 사리탑이있다.

     

     


    문수보살상이 보인다는 바위..

     

    반디불은 마음의 때가 아직 딱이지 않아서 친견치 못하고 오고야 말았다는...

     

     

    석벽에는 문수(文殊), 보현(普賢) 두 보살상이 나타나 있으므로 문수단(文殊壇)이라 이름지었다.
    문수보살(文殊菩薩)은 석각이고, 관세음보살상(觀世音菩薩像)은 두자 일곱치 크기의 목각으로
    되어 있다. 기암절벽이 암자 뒷편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산정에 오르면 남해안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많은 섬들이 마치 군산봉처럼 부침하고 있는
     절경을 조망할 수 있어 등산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 신라의 고찰이다.

     

     

     


    근세의 대선객였던 청단대종사의 사리탑...

     

     


    산정의 바위속에 아늑히 자리하고 있는 독성각..

    이 앞에서 보는 바다의 풍경은 정말 멋있습니다..

     

     


    바로 이런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는 것이지요..

    다도해가 눈앞에서 가물 가물 점점히 동양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문수암 대웅전을 옆으로 비껴본 다도해의 바다풍경..

     

     


    대웅전 앞에서 보는 탁튀어보이는 바다..바다..그리고 바다!

     


    문수암의 창건에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하고 있다.

    의상조사가 남해 보광산(지금의 금산(錦山))으로 기도하러 가던 길에 상리면 무선리

    어느 촌락에서 유숙하게 되었는데 비몽사몽간에 한 노승이 나타나서 “내일 아침에

    걸인을 따라서 보광산보다 무이산을 먼저 가보라”고는 홀연히 사라져 잠을 깨니 꿈이었다.

     

    날이 밝아 과연 한 걸인이 나타났는데, 급히 밥상을 갖다주며 무이산의 주소를 물었더니

    무이산에 간다 하기에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걸인을 따라 무이산 중턱에 오르니 눈앞에 수많은 섬들이 떠있고, 동.서.남.북 그리고

    중앙에 웅장한 다섯 개의 바위가 오대(五臺)를 형성하고 있어 마치 오대산의 중대를

    연상하게 하였다.
     이때 그 걸인이 중대를 가리키며 `저곳이 내 침소다` 라고 말하자 한 걸인이 또 나타나서

    두 걸인은 서로 손을 잡으며 바위 틈새로 사라져버렸다.

     

    의상조사는 석벽 사이를 살펴보았으나 걸인은 보이지 않았고, 이상하게도 석벽 사이에는

    천연적인 문수보살상만이 나타나 있는 것을 보고 의상조사는 홀연히 깨달은 바, 꿈속의

    노승이 관세음보살이고 두 걸인이 문수와 보현 보살임을 깨달았고 의상조사는 무이산을

    두루 살펴보고는 “이곳은 족히 사자를 길들일 만한 곳이며 이곳이야말로 산수 수도장이다”

    라고 예찬하고 문수단을 모아서 문수암을 세우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는 데 지금도 석벽

    사이에는 천연의 문수상이 뚜렸이 나타나 보인다.

     

    사자를 다스린다고 함은 우리들의 마음이 사자와 같이 길들여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여기서 잠깐! 문수보살(文殊菩薩)에 대해서 반디불이 잠깐 알려드리도록 하지요.
    범어로는 만주스리(Manjusri)이며 문수사리(文殊舍利), 만수시리, 만수실리 등으로 음역한다.

    가장 많이 쓰이는 음역은 문수사리이며 줄여서 문수라고 한다. 문수는 묘(妙)하다는 뜻이고

    사리는 으뜸(頭), 덕(德). 길상 (吉祥)의 뜻으로 묘길상(妙吉祥)이라 번역한다. 즉 지혜가

    뛰어난 공덕을 지닌 보살을 의미한다.
     
    석가모니불을 왼쪽에서 협시하는 보살로서, 오른쪽의 보현보살이 행원을 맡은 데 대하여

    지혜를 맡고 있다.
    머리에 오계(五 )을 맺고 있는 것은 비로자나불의 오지(五智)를 표현한 것이며, 오른손에

    칼을 들고 있는 것은 지혜를 상징한다. 왼손으로 지혜의 그림이 담겨있는 청연화를 쥐고

    있는 것이나 사자를 타고 있는 것도 문수보살의 지혜를 상징하면서 동시에 위엄과 용맹을

    나타내기도 한다.

     

     

     

    천불전에서 다시보는 바다인데 역광이라서 제대로 나온것 같지 않다.

     

     


    천불전의 부처님들...모두들의 소원을 안고 있다.

    사람들은 자기의 소원에 따라서 부처님마다 이름표를 붙여 놓았다.

    이런 것에 의지할까보아서

    부처님이 열반하시며 나를 믿지말고 자신을 믿어라 했건만..

     

     

     


    대웅전 앞에서 좌우로 쭉 둘러보면서 나왔습니다.

    문수암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

    어떻게 표현 할까요?

    그냥

    그 자리에 바다..바다..바다가 있었다.

     

     


    찾아가는 길

     


    - 사천방면
    사천(고성방면, 국도 33호선) → 상리면 문수암

     

    - 마산방면
    마산(통영방향, 국도 14호선) → 프린스호텔 우회전(상리면 방면, 국도 33호선) →
    상리 부포사거리 직진 → 상리면 문수암

     

    - 통영방면
    통영(마산방향, 국도 14호선) → 프린스호텔 좌회전(상리면 방면, 국도 33호선) →
    상리 부포사거리 직진 → 상리면 문수암

     


    ****************************** 댓글 ********************************

     

     ☆별이☆  2003-10-23 오전 12:13:22  
    앗싸~ 우선은 1등이닷!!! 
     
      ☆별이☆  2003-10-23 오전 12:13:55  
    문수암 벼리두 어머니와 함게 다녀왔더라는...^^* 
     
      sweetheart  2003-10-23 오전 12:15:27  
    끝에서 두번째 사진,예술이네요~~반딧불님 또 다녀오셨구요,부럽네요!! 
     
      반디불  2003-10-23 오전 12:22:18  
    필요하시면 사진 퍼가셔두 됩니다.. 
     
      반디불  2003-10-23 오전 12:22:39  
    별이님을 보았던 그 문수암이지요.. 
     
      악재수집  2003-10-23 오전 12:23:25  
    아...3번째 사진 제가 좋아하는 로앵글...^^ 
     
      도화지  2003-10-23 오전 1:13:42  
    반딧불님 항상 감탄하게 하시는 군요. 좋은 정보 마니마니 올려주세용. 
     
      바다  2003-10-23 오전 8:15:01  
    우아~~ 정말 멋진풍경..... 산이 왜 좋은지는...말을 안해도... 사진속에 다 담겨있는듯.... 
     
      milkyway  2003-10-23 오전 9:33:31  
    바다언뉘...문수암에는 언제 갔데?? ㅋㅋㅋ 반딧불님...넘 잘 보구 간다는.. 
     
      꼬마공주  2003-10-23 오후 2:04:31  
    아빠~~~머리랑배랑그렀게아퍼~~~~보면전화해~ 
     
      제다이  2003-10-23 오후 2:38:35  
    오호.. 반디불님이 어디 편찮으신것 같네요^^ 자상한 꼬마공주 
     
      반디불  2003-10-23 오후 7:44:03  
    제다이님~~꼬마 공주가 낮에 아팟다고 하는군요..오늘 회사에 인터넷이 죽어서..ㅠㅠ 
     
      아하  2003-10-24 오후 3:30:24  
    얘기는 많이 들엇느데 참 좋은곳이군요 ..^^ 
     
      겨울사랑  2003-10-24 오후 3:34:49  
    기왕이면 가는 길도 좀....멋진 곳이군요 
     
      반디불  2003-10-24 오후 10:35:57  
    겨울사랑님~~ 문수암 찾아가는 길 올렸습니다..참고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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