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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다의 날~여행기 2007. 5. 31. 19:05
출장을 마치고 돌아가는 고속열차안에서 몇자 적어 봅니다.
아침에 천안아산역에 주차해두고 고속열차로 부산까지, 다시 연안부두에서 여객선을
갈아타고 거제도에서 일 보고 갔던 길을 되짚어 돌아오는 길입니다.
여객선 타려고 부두터미널에 있는데 "빵~~~~"하는 뱃고동 소리가 일제히 울리는 군요.
이게 무슨 소린가 하고 물었더니 "바다의 날"이라는 군요.
터미널에 있는 전망대에 나가보니 3000톤급 경비함상에서 기념식이 벌어지고 있군요.
평소 함선에 관심이 많은터라 3000톤급 대형 경비함에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그냥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지요.
그래서인지 대합실 2층엔 부산항의 역사에 대하여 전시를 하고 있어서 덕분에 제 짧은
지식의 끈이 0.1mm만큼 길어 졌습니다.
오늘은 다른 날 보다 파도가 높아서 조금 고생했습니다. 원래 멀미를 잘 하지 않는 체질이라
무사히 다녀오기는 했지만 배에서 내리는 순간 다리가 후들하기는 했습니다.
지금 기차는 밀양을 지나고 있습니다. 외가에 대한 어릴쩍 기억들이 숨을 쉬고 있는곳~
그 밀양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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