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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잠시 머물러가는 여인숙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4. 7. 14. 21:11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맑기만 하루 였네요. 일기예보를 담당하는 기상청도 쉽지는 않을듯 합니다. 일기예보를 믿고 바깥일을 취소한 사람들도 아마 기상청에 원성을 보내겠지요. 기후위기로 변동성이 심해지는 일기에 사람이 앞서가기는 아마 어려운 일일 겁니다. 저 역시 일기예보를 믿고 나들이를 취소했다가 오후에 경치좋은 카페 나들이를 했네요. 오늘의 필사는 몽블랑 마이스튁 145 입니다. 본디 m닙이어서 잘 쓰지 않다가 NF 닙으로 바꾸어 데일로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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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웃는가, 그것에서 인간성이 드러난다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4. 7. 13. 21:12
오늘은 비가 내릴듯 하늘이 시커멓고 천둥이 계속 우르릉~~대는 그런 음습한 날입니다. 천둥에 더해서 벼락이라도 몇번 떨어져서 나쁜 놈들 좀 징치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집단지성이 나쁜놈이라 규정하면 진짜로 나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겠지요. 저는 대체로 집단지성을 믿는 편입니다. 오늘의 필사는 제목과 내용은 파이롯트 엘라보 아랫부분 낙관에 대한 설명은 팰리컨 m205 스타루비 입니다. 낙관은 회사에 포장용 목재가 많이 들어오는데, 이 나무들이 낮밤으로 기온의 차이로 수축과 팽창을 거듭하면서 옹이와 나무가 사이가 벌어지면서 쏙 빠지기도 합니다. 현장을 돌다가 이쁘게 쏙 빠진 옹이가 보여 줏어와서 한달여 잘 말렸다가 낙관을 새겼읍니다. 공자의 말씀 중에서 뽑은 '지치근호용知恥近呼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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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천이 모여 큰 결과물을 만든다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4. 7. 12. 21:40
젊었을 때 큰 꿈이 시골로 내려가 농사를 짓는 것이었다. 육십의 중반을 넘긴 지금에는 도저히 용기가 없어 그냥 주어진 삶에 만족하기로 했다. 관용이 생긴것인지 비겁해진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주중에 지내는 원룸은 주인이 가꾸는 밭이 마당처럼 있다. 저녁이면 퇴근한 주인이 밭을 요모조모 가꾸다가 심어놓은 상추며 토마토며 오이같은 것들을 따다먹어라고 몇번 권했었다. 삼시세끼를 회사식당에서 먹는 탓에 건성으로 대답만 했었는데, 오늘은 상추 한 웅큼을 따와서 손으로 찢어 비빔면에 넣어 먹었다. 농꾼에 대한 부러움이 가슴 한 곁에서 불끈불끈 솟는다. 아... 사라져간 내 꿈이여~~ 오늘의 필사는 제목과 내용은 파카 75 스털링실버 한문과 해설은 파카 180 만년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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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과 하나되어 흘러가는 자신을 바라보라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4. 7. 11. 15:13
요즘 아파트 입구 부근에 빌려타는 전기자전거가 많이 늘었습니다. 오늘 대학병원 예약되어 있어 전철로 가려고 나섰는데 걸어서 20여분 거리가 후덥한 기후때문에 더욱 멀게 느껴져 그동안 젊은 사람들이 타는 거지... 하고 있었는데, 한번 타보기로 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QR을 찍어니 무료시간이 주어져 이용해보았습니다. 페달을 밟으면 속도가 빨라지고 페달을 밟지 않으면 속도가 떨어지더군요. 걸어서 20여분 거리를 5분만에 도착했고 인도 넓은 가장자리에 그냥두면 되니 참 편한 세상압니다. 오늘의 필사는 제가 취미로 우든펜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만든 딥펜대 입니다. 제브라라는 나무와 느티나무, 그리고 그 사이에 에폭시로 주조하면서 작은 식물 말린것과 들꽂을 넣어 만들었습니다. 만든지 7년쯤 되었더니 에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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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중용을 유지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4. 7. 9. 22:09
비에 대비하라는 문자가 오늘 저녁만해도 서너번은 왔습니다. 과유불급이라고 비도 적당히 오면 참으로 좋을 것인데 요즘은 필요할때는 가뭄으로 괴롭히고, 그만 와도 되겠다 싶으면 무지하게 따루어 되는 군요. 이런 기후의 변화도 대부분 인간으로 인한것이라고 하니 반성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오늘의 필사는 제목과 내용은 모나미 만년필을 딥펜으로 개조한 휴대용 펜대... 펜촉은 일본 NIKO입니다. 한문과 해석은 지금은 없어진 국산 Micro Marbel LAUTO 입니다. 모나미 만년필의 배럴이 나사부분이 깨져 때워서 사용하다가 쳐박아 두었는데 오늘 퇴근하고 뚝딱거려 딥펜대로 개조했습니다. 개조후 첫 필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