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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름을 아는가? 타오름이란 제 살을 태워야 함도 아는가?
스쳐가는 세월을 본다는 건 너나 나에게는 참으로 무거운 것이구나..
그래도 낫구나 내마음 보다는 찢어진줄 알면서 깁지도 못하는....
그대... 외로운가? 그럼 조금 넓은 자리를 가져보게..
이놈들아.. 웃지마라 나도 어젯밤엔 그 자리에 있었다.
그대는 아는가? 그대 향해 타는 내 목마름을... 타고 남아 한방울의 촛농으로 남는다해도 태울수 있는 건 나에겐 행복이란거...
(2005년 11월 4일 오후 5시 40분...대구-포항고속도로 영천휴게소) 아는가.. 내 그리움의 전부인 그대여.. 석양보다 더 붉게 익어가는 내 마음을....
여름도 가고 아련한 기억만 남아... 오늘도 여전히 나는 그 기억을 더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