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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오늘의 역사오늘의 역사(歷史) 2007. 2. 5. 09:08
2월 5일 오늘의 역사
국내
1711(조선 숙종 37) 북한산성 축성 결정
1883(조선 고종 20) 양반의 상업종사와 상민의 학교입학 허락
1886(조선 고종 23) 고종, 노비 세습제 폐지
1952 유엔총회, 한국 부흥결의안 채택
1969 중학교 무시험 추첨제 처음 실시
1977 일본, 독도 일본 영토라고 망언
1981 서울시, 맹인용 새소리 신호등 첫선
1983 전북 순창에서 종유동굴 발견(길이 50m)
1993 주한 중국대사관, 서울 명동 대만대사관에 정식으로 입주
2003 금강산 육로관광 50년만에 재개
해외
664 현장 스님 입적
1840 공기 타이어 발명가 던롭, 영국 에이셔에서 출생
1881 영국의 역사학자 카알라일 별세
1936 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스' 개봉
1943 하워드 휴즈, 영화 발표
1951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창설
1969 이탈리아 노조, 전후 최대 파업
1971 스위스, 국민투표를 통하여 여성에 참정권 부여
1971 아폴로 14호 우주비행사 달표면 산책
1977 중국 정부. 등소평 복권 결정
1990 소련, 공산당 권력독점 보장한 헌법 제6조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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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사를 통털어 가장 견고한 계급사회를 확립했던 것이 조선이였다. 귀족은 일체의
상업에 종사할 수 없었으며 상민은 학교에 들어갈 수 없었다. 상민이 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란 행정력이 다소 덜 미치는 산골의 작은 서당이나 독선생(개인교습)을 통할 수 밖에
없었다. 한번 종이 되면 그 신분은 세습되어 자손에게 전해졌으며 양반과 상민 사이에서
태어난 서얼은 문과에는 나가지 못했고 그나마 무과만 허용되었다.
그러한 신분제도는 18세기까지 견고하게 유지되었고 서서히 신문물이 몰려오면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여 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고종때에 와서야 형식상 신분상의 차별에 대한
정책이 폐지 되었다.
조금 세월을 거슬러 임진왜란때 우리나라에 참전했던 명나라 장수들이 하나같이 지적하는
사회적인 문제가 계급에 대한 것과 탐관오리의 문제였다.
1594년 1월의 선조실록을 보면 낙상지(駱尙志)와 사대수(査大受) 등이 군사를 이끌고
명나라로 돌아가면서 낙상지가 유성룡과 이덕형에게 말하기를 " 이 나라에는 관노(官奴:
관청의 남자 종)와 사노(私奴:개인의 남자 종)라는 규정이 있어서 대대로 내려 가면서
벼슬길이 영영 막혀있으니, 이 사람들에게 어찌 한스럽고 억울한 생각이 없겠습니까.
더구나 위급한 이때에 이런 법이 아직도 남아있으므로 그들이 왜적들 속에 들어가서는
돌아오기 싫어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 법의 폐단이 매우 큽니다."라고 할 정도였다.★
내가 중학교에 들어갈때는 바로 한해 선배들부터 무시험 전형을 했다. 이른바 뺑뺑이
라고 하는 추첨을 통해서 학교를 배정받았다. 그 무시험 전형의 첫번째는 1957년 생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받았다.
입학하기 한해전에 정해진 장소로 가서 번호가 새겨진 구슬이 들어있는 통의 핸들을
돌리고 배출구를 통해서 나온 구슬의 번호에 따라 학교가 정해지는 방식이다.
이 '뺑뺑이'는 이른바 명문으로 통하던 몇몇 사립학교들로 부터는 반발을 사기도 했고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먼곳으로 정해져 통학에 불편을 겪는 불합리한 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전체적인 중학교의 수준을 평준화한 공도 있어 보인다.
이때 항간에는 당시 집권자였던 박정희 前대통령의 영식( 나는 중학교 다니는 내내
영식을 이름으로 알고 있었다.)인 某氏가 공부를 워낙이 못해서 그나마 중학교라도
보낼려고 뺑뺑이를 만들었다는 소문도 돌기도 했었다.내가 중학교에 가기 위해 돌렸던 뺑뺑이에서 튀어나온 숫자... "12"
비록 시내버스를 타고 무려 40분에서 1시간이 걸리는 거리에 있는 중학교로 배정되었지만
그 먼 통학거리는 나에게 늘 새로운 풍경을, 더 넓은 세상을, 혼자 생각하는 많은 시간을
선사해 주었다.
그 뺑뺑이의 추억 이야기를 읽어 보고 싶다면....
인생의 첫 단추... 뺑뺑이~
http://blog.daum.net/roadtour/1881868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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