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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백업하는 글..
며칠간의 고통 2003-08-05 오전 11:07:47며칠동안 참으로 악전고투를 벌였다.
지난주 화요일 세이클럽의 아뒤로 메일이 왔는데 제목이 넘 평범했던데다가
스팸표시도 없는 거라 열었더니...왠..황당한 성인사이트다...
바로 삭제했는데 이놈의 메일이 말로만듣던 스파이웨어였던지 그후에는
익스플로러를 열었다가 프리첼만 들어오면 항상 이사이트가 먼저뜨는거다...
그나마 사무실이 따로 칸막이가 되어 있어서 다행이지 당췌 남사스럽다.
일단 아는 상식의 범위에서 익스폴로러-도구-인터넷옵션-일반에서 쿠키삭제하고
다시 부팅하였더니 이번에는 천랸만 들어가면 이놈이 먼저 뜬다.
그래서 여기저기 사이트에서 얻은 지식으로 스파이웨어 잡는 프로그램을 구해서
깔은 다음에 검색하니 스파이웨어에 두개의 파일이 있다.
후~~ 이제는 해결이 되나부다...
되기는 뭘돼..
이제는 프리첼58방에 들어올때마다 또 지놈이 먼저 지랄이다.
이게 그냥보던 성인사이트의 첫페이지와는 상대가 안돼게 사진도 문구도
저질이다. 마치 1970년대 공중변소의 벽면을 보는듯 하다..
그러고 다음날 목요일..금요일 포항출장갔다가 계획에 차질이 생겨서 토요일
새벽까지 술에 쩔어서 겨우 돌아와서 오늘 출근했는데 메일확인하려고
익스플로러를 켜니 이번에 아주초장부터 그 넘사스런 페이지가 뜬다.
마침 여직원이 커피를 타오는데 다른날은 책상에 앉아서 받아먹다가 이번에는
오히려 내가 몇발나가서 받아왔다.
혈압이 오르는지 뒷골이 뻐근하다..
일단 컴터를 끄고 차분히 생각해보자...의자에 몸을 기대고 이놈의 자식이 도데체
어느 블록에 붙어서 눈깔을 말똥거리고 있을까? 일단 가능성있는 모든 조치를
한꺼번에 다해보고 한번에 리부팅을 해보자..우선은 처음 했던대로 도구-인터넷옵션-일반-쿠키삭제-파일삭제-
열어본페이지지우기- 그리고 설정을 한다음에 개체보기에서 아예 모든파일을 다
지워버렸다.
다음은 보안에서 인터넷을 클릭-사용자수준에서-기본수준으로 바꾸어 버렸다.
그 다음에는 혹시 하는 마음으로 휴지통비우기...
그리고 프로그램추가/삭제로 가서 이상하게 생긴넘..영어가 딸려서 해석이 어려운넘..
그냥 감이 별로인넘...모조리 삭제...다시 휴지통비우기.... 그리고 최후의 일격...
리...부...팅...
떨리는 마음으로 화면을 응시한다..익스플로러....
후~~~처음의 산은 넘었다..
제일 빈도가 컷던 프리첼...58방...천랸순으로 접속해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성공인가... 불안하다... 영화에서 처럼 어디선가 불쑥 살아돌아오는 우주괴물처럼
하드디스크의 한구석 섹타에 숨어있는듯 하다....
며칠동안 괴롭히던 그놈이 사라진 오후...가벼운 마음으로 회사에서 한참떨어진 곳까지
가서 짜장면 한그릇을 맛있게 먹고 왔다.
그리고 나서 컴터를 켰는데 아직도 놈이 없다. 며칠간은 화면을 주시하는 시간이
길어 질것 같다..'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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