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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나비가 아닌 꿈작은詩集 2006. 6. 16. 23:32
나비가 아닌 꿈
나비의 호흡은 댓닢에 묻고
바람은 댓닢을 흔들고
이슬은 방울마다 하늘을 품고
구름만 할일없이 떠도는데
내일의 나는 어디에 있으랴
나는 오늘도
나비가 아닌 꿈을 꾼다.
댓닢이 되는 꿈을 꾼다.
바람이 되는 꿈을 꾼다.
이슬이 되는 꿈을 꾼다.
나비가 아닌 꿈은
항상 내꿈이 된다.
나는 꿈을 꾼다.
나비가 아닌 꿈을 오늘도 꾼다.
**********************************************************************댓닢에 앉은 나비 한마리...
저 나비는 지금 무슨꿈을 꾸는 것일까..
나비의 세계도 파격이 필요한 법이다. 모두가 꿀물을 탐하더라도 나는 댓닢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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