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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있는 우리는 비겁하다
    時流評說 2006. 6. 7. 18:13


    살아있는 우리는 비겁하다
    2004-02-05 오후 2:31:50

     

     

     

     

    살아남은 우리는 비겁하다.


    없다 없다하다가 트럭채 몇백억 꿀꺽한거 밝혀져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
    그들도 욕될망정 살아야하는 비겁자들이다.
    친형이 운전수가 사돈이 몇십억 해먹어도 몇분몇의 수치적크기의 도둑을
    가늠하는 그 역시도 권력의 방패뒤에 숨은 비겁자다.


    찍을 사람이 없네 없네하면서도 역시나 또 찍고마는 우리들 모두가 비겁자다.


    이게 뭡니까..저게 뭡니까..우리는 누굽니까...
    텔레비젼에 나와서 신문을 빌어서 어저고 저쩌고 하는 지식인도 비겁의 소산이다.


    안상영...
    돈없이 한발짝도 움직일수 없는 정치판에서 그래도 남자답다.
    스스로 반성할줄 알고 책임질줄을 아는게 남자라고 배워왔다.
    차라리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담보로 얼마나 남자 다운가.
    자기의 잘못을 책임진다는 것은 차라리 그 신념이 종교에 가깝지 않은가 말이다.


    그럼에도 겨우 글줄 몇자로 치부하는 나 자신도 살아남은 비겁자이다.
    마음으로는 하루에도 화염병 수만개를 만들지만 막상 현실로 돌아와서는
    겨우 글 몇줄로 때우고 마는 천하제일의 비겁자다.


    나는.. 너는.. 우리는... 살아있는 우리모두는...
    살아있음으로서 비겁자가 되었다.


    비겁한 자들이여..그나마 우리가 할수있는것은 우리들 스스로가 부끄럽다고
    여기야 하며 부끄러움의 출발선에 서야 한다.


    부끄럽다...부끄럽다...심히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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