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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산소에서...이런저런 이야기 2006. 6. 4. 23:31
할아버지 산소에서...
2004-10-01 오후 12:14:05
이번추석에는 무었이 그리 바빳는지 미리 성묘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추석 하루전날 모두 집합시켜서 성묘를 겸해서 다녀왔습니다.
산을 세개넘어야 만날수 있는 조부님 산소는 들릴때마다 가슴이 짠해집니다.젊은 시절...
할머니와 어린 두아들만을 두고 일본으로 건너가셨다가
탄광에서 매몰사고로 주검이 되어 뼛가루로 다시 돌아오신 분입니다.벌초를 하는데 철쭉..그리고 초롱같이 생긴 이쁜꽃은 베지 못하고 왔습니다.
아마도 할아버지의 선물인듯해서 조심스럽게 주변만 정리하고 왔습니다.
아마 며칠은 외로운 할배 산소를 가을 하늘과 더불어 이 꽃이 같이 해주리라고
생각하니 그나마 마음이 한결 즐거워 졌습니다.-------------------------- 댓글 ----------------------------------
내공정진중인용갈 2004-10-01 오후 12:34:48
기분이 싸~ 해집니다.
저도 이번 추석때 할아버님 산소에서 왜 갑자기 그리 싸~해졌는지... ^^
잘 봤습니다. 반디불님... ^^
로린 2004-10-01 오후 1:50:31
너무나 멋진 선물이네염..^^
은하수 2004-10-01 오후 2:34:52
반딧불님 안녕! 반딧불님 못 뵈었다는 각종 벙개에 빠지지않으시는 무소유님과
반딧불님 어찌 흐흐흐 못 뵈어서 섭섭~~
전 오랫만에 성묘를 했답니다 건강하셔요
고운나리꽃의향기까뜩 2004-10-01 오후 3:08:09
그러셨군요...^^
황홀한공자 2004-10-01 오후 5:57:37
공사는 다 끝나 가시는지요?
잘 계시는지?
pisces 2004-10-02 오전 10:08:36
사진을 보니 반지의 제왕에서, 로한 왕들의 무덤에 피는 하얀 꽃이 생각나요.
이름이 심벨뮈네였나?? 잘 기억 안난다는..
저런 꽃들은 절대 벌초대상이 될수 없다는..
하먕하먕 2004-10-02 오전 11:13:44
반디불님 잘 올라가셨는지...아마도 함양에선 더이상 반디불님을 뵙지 못할 듯
싶습니다. 10월1일부로 진주에 있는 문산휴게소로 인사발령이 났습니다.
급작스런 인사발령으로 경황이 없습니다. 인수인계가 끝나는대로 문산으로
출근하게 되면 아마도 10월 4일자가 될듯~...leechin 2004-10-03 오전 1: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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