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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무지개가 떳습니다.이런저런 이야기 2006. 6. 4. 23:00
쌍무지개가 떳습니다.
2004-09-07 오후 7:09:10
지금은 포항에 출장중입니다.
일요일 밤에 내려와서 월요일 빗속에서 공사를 독려하느라
흠뻑 비를 맞았더니 컨디션이 영 별로입니다.
오늘은 바람까지 심하게 부는지라 하루를 쉬게하고 행정업무때문에
동분서주하다가 오늘일 마치고 컨디션 조절하려고 찜질방에
들어왔습니다.
막주차장에 주차를 하다가 동쪽하늘을 무심코 보니 예쁜 무지개가
곱게 떠있습니다.
동쪽하늘을 가득채운 무지개....
정말 이렇게 크고 아름답고 선명한 무지개는 참으로 오랫만에 보는것 같습니다.
차문을 열고 디카로 찍고 있는데 배달가던 중국집아저씨가 뭐하나하다가 카메라의
렌즈방향으로 보더니 끼~익 오토바이를 세우고 냅다 전화부터 합니다.
" 동쪽하늘 바라...어...무지개 떳다안카나...와..직이기 멋찌다카이~~"
디카를 집어넣고 블로그에 올리기위해서 폰카로 찍어둡니다.
계단을 오르다가 아쉬움에 다시보니 엷게 또 다른 무지개가 떳습니다.
쌍무지개....
태어나서 40의 중반을 지났어도 쌍무지개는 처음봅니다.
차에 두고온 디카생각이 절로나기는 했지만 아쉬운대로 폰카로나마 남겨봅니다.
내일은 좋은 일이 생기려나 봅니다.
쌍무지개 떳으니 말입니다."유가하락 20달러로....영구화될 가능성도..."
"중국이 국가부도가 났습니다. 간도를 대한민국에 싸게 팔의향있어..."
"극비리에 추진해온 원자폭탄 드디어 완성..."
"울산 앞바다에 사우디아라비아 원유매장량 2배의 광구발견..우리도 산유국에.."꿈이지만 뭐 이런 뉴스들이 들렸으면 합니다.
쌍무지개가 떳으니 말입니다.
---------------------------- 댓글 ------------------------------------영두리 2004-09-07 오후 7:56:46
소원 이루어졌으면 하고 영두리도 바래봅니다.
산사랑 2004-09-07 오후 8:17:41
^^ 그래요 반디불님의 소망처럼 또한 산사랑이는 쌍무지개를 보고...생각해 보았답니다..
오늘은 이슬이 내려 가을이 깊어진다는백로(白露)이더라구요.
경상남도 어느 섬 지방에서는 예로부터 '백로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는 말이 전해져
온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었는데 이번 태풍 송다가 몰고온 비가 풍년을 위한 길조이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멋지네요..
풍년과 그리고 우리가 산유국이 되고 간도도 사드리고...이왕이면 대마도도 함께
샀으면 하구요...
그리고 꼬마공주에게는 약간 싫어할지는 모르지만 반디불님과 무소유님이
블혹의 중반에 그리도 기다리던 아들을 낳으셨다는 소식도 함께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헤헤헤..
요즘 판문점에 있으니 여러가지 바랄것도 많아지네요^^
햇살가득 2004-09-07 오후 10:28:52
개인적으로 로또당첨이 소원....^^....(흠... 진짜 로또나 함 사볼까?....--)...
kate 2004-09-07 오후 11:15:48
글쿤요.쌍무지개 뜨면 소원을 비는 거군요, ㅎㅎㅎ
무지개 카메라에 담기 힘들더라구요, 금방 사라져서....^^
반디불님 소원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울산앞바다 석유에 원츄.!!
반디불 2004-09-08 오전 12:03:01
영두리님..오랫만에 뵙는군요..
늘 건강하시기를...
반디불 2004-09-08 오전 12:04:48
앗...산사랑님..평일인데도 나오셨다는...
바라는게 너무 많아도 안되는 법인데 말이지요...
제가 바라는 소원들이 암케도 너무 거창해서..쩌비...
들어주는 쪽에서 부담이 만만치 않을것 같네요..ㅎㅎㅎ
반디불 2004-09-08 오전 12:07:03
삶의구름님...
다니는 일도 참으로 피곤한것은 사실입니다...
특히나 저녁에 일이 끝나고 밤시간은 무료하기도 하지요...
그래도 빨리 피로를 푸는 스타일이라 좀은 나은듯 합니다..
쌍무지개의 행운이 삶의구름님과도 함께 하기를 소망해봅니다.
반디불 2004-09-08 오전 12:07:51
햇살가득님...
로또가득이 되시는 그날까지 아자! 아자! 아자!~~~
반디불 2004-09-08 오전 12:10:07
kate님...
오늘은 무지개를 디카에도 담고 핸드폰카메라에도 담았으니
행운인 셈이지요...
디카에 담긴 무지개가 훨씬 보기가 나을텐데 피시방의 피시에
유에스비포트가 없네요...
찜질방에 설치된 컴터라서 말이지요..할수없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마카 2004-09-08 오전 8:42:58
우앗... 쌍무지개당..... 저도 몇년전엔가 봉평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럴쭐 알았으면 그때 저 아래에 나열해 놓은 소원들 다 빌어볼껄...
아공 아쉽당... ^^;
내공정진중인용갈 2004-09-08 오후 1:45:24
반디불님의 바램이 현실이 되었으면 합니다. ^^
꼬마공주 2004-09-10 오후 8:13:56
아빠조심해서같다와~^^
내일조심해서왓~!!!^^
로그인안한반디불 2004-09-10 오후 8:59:24
꼬마공주....
고마워...내일봐..
목캔디 2004-09-10 오후 9:19:58
크~ 아빠와 딸의 정다운 대화...^^
무지개가 떠 있는 것을 첨본 것은 국민학교 4학년때 첨봤어요..
글구 청하보경사 폭포에서 보구요.. 그때 쌍무지개를 봤어요..
항상 무지개만 생각하면 희망이 먼저 떠 올라요..꼭 꿈이 이루어질 것 같은..'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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