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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하나의 재밌는 취미-생활무선
    아마추어 무선 2006. 5. 29. 17:25

     

    또 하나의 재밌는 취미-생활무선


    제 대화명이 반디불인 이유는 햄과는 또 다른 무선통신인 생활무선의 콜싸인입니다.
    이 생활무선은 콜싸인을 자가가 마음대로 정할수 있고 허가나 자격도 필요없다보니
    동호회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CB란 CITYZEN BAND의 약자로서 국가의 허가없이 사용할수 있도록 규정한 특별한
    주파수대의 통신을 말하는데 선진국 및 외국은 약20~30년 역사를 가지고 있고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은 자유이나 출력은 제한하고 있습니다.


    휴대용,차량용 및 고정국 공히 3W이며, 초과시에는 위법처리되어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실제 고출력 장치를 사용하는 사례가 있으나 이는 타인의 교신에 많 은 방해를
    주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CB주파수는 HF(단파대)이므로 주파수는 27MHz이며 파장은 11미터입니다. 워낙이
    많은 사람이 사용하다 보니 요즘은 UHF(극초단파대)인 430MHz도 정부에서 주어서
    사용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27MHz를 사용합니다.그러므로 안테나가 비교적 길며 도심지보다는
    교외에서 더욱 더 전파가 잘 도달 합니다.


    [CB의 일반적인 통달거리]


    * 휴대용 : 1-2KM


    * 차량 대 차량 : 3KM-5KM


    * 기지국과 차량 : 5KM-7KM


    * 기지국과 기지국: 도심 1-7KM 시골: 1-20KM 평지 : 1-50KM


    다른 일반 무선국허가와는 달리 신청비, 전파세가 없고 정해진 법규정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으나 반정부, 불온대화등은 법으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약 60 만명의 CB무선동호인이 있으며 특히 각지역을 대표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있는 무선봉사대가 많이 있습니다.


    반디불도 온양온천네트무선봉사대에 개인적으로 소속되어 있었지만 요즈음은 햄에
    주력하느라 개인적인 교신활동만 하고 있습니다.


    CB는 일반 생활무선용으로 허용되어 있으나 주로 자동차의 교통정보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아마추어 무선처럼 집에 설치해 놓고 취미로 많은 사람과 교신하는 사람도
    있지요. 지금은 출퇴근시의 교통 혼잡시 교통정보 획득 및 무료함을 달래기 위함이거나
    동호인들의 연락용, 스키나 자동차 여행시 필수품으로 늘어 나기 시작했습니다.


    가끔은 대형 음식점에 가면 종업원과 주방..카운터간의 연락도 생활무전기로 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되는데 UHF라고 극초단파대를 사용합니다.
    이처럼 아무나 사용할수 있으므로 동호회를 중심으로 많이 늘어가는 편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차에는 물론 차량용을 달고 다니고 휴대용을 2개 준비해 두고 있다가
    친척이나 친구들과 차가 몇 대씩 움직일때 요긴하게 씁니다.
    휴대폰처럼 일일이 번호나 단축키 눌러서 신호음 기다리고 할 필요도 없이 PTT만 누르면
    바로 음성이 나가고 수신이 되니까 편리한 점이 참 많습니다.


    CB의 사용 용어는 특별한 용어는 없습니다. 다만 아마추어 무선 통신을 하는 동호인이
    많이 사용하는 관계로 아마추어 용어가 많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알아두면 매우 편리할수가 있습니다. 요즘은 아마추어를 하기전에 무선입문용으로
    사용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생활무전기의 경우 차에 달려면 10만원에서 15만원 정도면 안테나까지 구입이 가능합니다.
    최소 50만원이상 들어야하는 아마추어무선에 비하면 상당히 싼편이지요. 일반 무전기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지요. 이유는 전세계 CB 무전기의 70-80%가 우리나라에서
    수출하기 때문에 내수가격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생활무전기는 40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데 다음의 3개 채널을 제외하고는 아무나
    사용할수 있으며 특별한 제약이 없습니다.
    14ch 호출채널 /9ch 비상채널(범죄신고) /19ch 고속도로 정보 가 그것입니다.
    아마추어보다 교신예절이나 용어등이 무척 자유롭습니다. 단점은 전파가 멀리가지 못한다는
    것인데요 고속도로나 동호인들이나 가족끼리 멀리 갈때는 아주 괜찮은 놈입니다.


    아마추어의 호출부호처럼 콜싸인이 있는데 (물론 없어도 되지만..) 콜싸인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지으면 된다는 겁니다. 어우동, 칠성장어, 번개, 진돗개, 굴렁쇠...등등..


    ‘시큐..시큐..시큐..여기는 온양 반디불..반디불 32번채널에서 교신부탁드립니다’


    받아주실분 안계세요? 한마디로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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