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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은 이벤트..
    딸들의 비망록 2006. 5. 17. 00:12


    인생은 이벤트.. 
    2005-08-27 오후 11:32:34

     


    사람이 산다는게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이벤트의 연속이라는 생각입니다.
    누구를 위해서 편지를 쓴다거나..정성껏 메일을 보낸다거나..
    집에 곷 한송이를 사들고 들어간다거나 따지고 보면 이벤트이겠지요.


    설...추석...기제사등도 따지고 보면 가족을 모이게 하고 서로 같이 해야할
    공동체임을 확인시켜주는 이벤트일 것이겠지요.
    해마다 신년초에 회사 게시판에 승진자의 이름을 내어다 붙이는 것도
    따지면 이벤트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겠지요.


    딸만 셋을 키우다 보니 여자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일정한 시간을 두고
    발전해 나가는게 비슷하더군요.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는 부모를 위한 이벤트를 많이 벌려주다가 중학교땐
    점점 회수가 줄다가 고등학교때는 이벤트가 친구위주가 되는....


    큰딸이 고3..둘째딸이 중3...그리고 늦동이 막내가 초등4년인데 요즈음은
    이 막내가 자주 이벤트를 벌려 줍니다.

     

     

    막내가 방학이 시작되면서 몇장 발행한 이벤트권입니다.
    완전한 무료라고 강조하면서 준 이벤트 쿠폰인데 방학이 끝난 시점에서
    사무실 책상 정리중에 나왔습니다.


    이벤트라는게 벌린 사람에게도 큰 기쁨이 되는 것은 참여가 많아야 한다는
    것이 아닐런지하고 생각합니다.
    비록 방학기간은 지났지만 유효기간이 적혀있지 않으니 유효한지 모르겠습니다.

     

     

    역시나 오랫만에 책상을 정리하다보니 잡다한것이라도 버리는데 인색한 성정이
    모아놓은 동전들입니다.


    사실 10원짜리..50원짜리...
    당연히 화폐라는 것임에도 실제로 쓰이기에 무리가 많은 동전들입니다.
    10년전쯤에는 그래도 제법 체면치레는 했었는지 요즈음은 돈 취급을 받기도
    어려운 처지로 전락을 하고 말았지요.


    세어보니 천원이 조금 넘는 액수입니다.


    그래서 집에 오자말자 쿠폰제시하고 비누칠 박박해서 오물 조물 씻어주는
    막내의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방학동안이라는 유효기간이 지난 만큼 동전으로 쿠폰요금을 지불했습니다.


    며칠 앞에 사용했더라면 무료였는데.....


    사실은 퇴근하자 말자 이렇게 물었었지요.
    "이 쿠폰 방학지났는데 유효한 거야?"
    "뭐~ 지나긴 했지만 유효한걸로 해 줄께"


    무료로 쿠폰을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마음이 이뻐서 유료로 사용했습니다.


    이벤트는 즐겁다~~ 인생은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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