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된 개구리저금통이런저런 이야기 2006. 5. 7. 20:48
30년된 개구리저금통
2004-07-08 오후 3:07:3830여년전에 한국은행에서 만들어 나누어준 신주로 만든 개구리저금통..
세월의 때가 묻은 이 저금통이 개구리모양이라는 이유로 우리집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어찌 어찌해서 우리식구와 인연이 닿았으므로 잘해주어야지요.
우리집에 제일 막내로 들어왔지만 실상은 나이가 제일 많은 개구리입니다.세월의 때가 묻어서 광택은 죽어있지만 한국은행의 로고가 선명합니다.
무소유가 새식구를 환영한다는 뜻으로다가 만원짜리 한장을 넣었답니다.
이른바 "개시"라는 걸 했다는 말입니다.반디불..무소유..그 다음으로 우리집에서 나이가 많은 놈입니다.
정확하게 태어난해나 날은 모르지만 그냥 전주인으로부터 30년정도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플라스틱이 보편화되기 전에는 신주로 만든것들이 많기는 했었지요.
빤질하게 광택약으로 딱을까하다가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다시 보아도 참 잘생긴 놈이로군요.
저금통의 특성답게 부티나게 생기기도 했구요...
앞으로 우리집에 행운을 듬뿍 가져다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개구리 아파트로 넣자니 암캐도 요즘 젊은것들이 텃새를 부릴것 같아서
텔레비젼 위로 자리를 정해주었습니다.
늘 시선이 머물면 그때 그때 잔돈이라도 넣어볼 요량으로 말입니다.
캥거루처럼 배에 포대기를 걸치고 리모콘을 넣고 있는 이놈은 사실 혼자서
그동안 쓸쓸하였으니 좋아라 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댓글 ************************************
용갈~~ 2004-07-08 오후 3:08:35
금복주가 생각났습니다. ^^
태인 2004-07-08 오후 3:22:52
보기보다 꽤 큰 저금통이네요..
젊은것들이 텃새를 부릴것 같아서..원츄이옵니다..^^
행운 가득 몰고 올 금복주가 되길...^^
handrea 2004-07-08 오후 3:31:33
우와~ 반디불님 집에 행운이 막 굴러들어가는 소리가 여까지 들려요~~~~ ^^
마카 2004-07-08 오후 6:36:01
ㅋㅋㅋ.. 개구리 함 보러 아산 함 가야 할듯 싶습니다. ^^;
반디불 2004-07-09 오전 8:04:28
용갈님..맞아요..금복주...
역시 燒酒每日神功의 초절정고수 다우시군요...
반디불 2004-07-09 오전 8:05:47
태인님..감사합니다..
울집에 금개구리가 되기를 저도 바랍니다..
개구리를 모으다보니 이렇게 역사가 있는 개구리도 모으게 되는 군요..
반디불 2004-07-09 오전 8:06:30
한댜님..좀만 기둘리셔유...
복을 모았다가 골고루 나누어 드릴게요..
반디불 2004-07-09 오전 8:07:12
마카님...그래요..
개구리보러 온양에 함 오세요....
온천도 하시구...'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인생의 네비게이션 (0) 2006.05.07 스승님! (0) 2006.05.07 사랑이란.. (0) 2006.05.07 우리집에 새식구들 왔어요.. (0) 2006.05.07 사랑이란... (0) 2006.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