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오늘의 한자 灸와炙에 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 2006. 4. 30. 16:49


    오늘의 한자 灸와炙에 대하여... 
    2004-04-08 오전 10:27:46

     


    침구(鍼灸)..


    침(鍼)이란 인간의 혈(穴)의 교차점을 침(針)등으로 자극을 하여
    혈을 소통케하거나 도는 강제로 일정시간 막히게 하여 치병을 하는 것이며
    구(灸)는 쑥이나 기타의 약리적인 효과가 있는 것들을 피부위에서 태워서
    연기와 열에 의해서 혈(穴)을 자극함으로써 치병하는 것이므로 침구는
    침과 뜸을 말한다.


    뜸은 우리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순수하게 우리민족의 전통의술로
    보아도 무방할것이다. 단군신화에도 나오는 쑥과 마늘의 고사에서 쑥은
    뜸을 뜸으로서 치병을 마늘은 먹어서 치병을 하는 선진의료기술중에서
    태양족의 청동기문화와 곰족의 뜸이라는 의학기술의 접합으로 볼수도
    있다는게 반디불이의 생각이다.


    고대에는 전쟁에서의 우위를 점할수 있는 무기와 사람을 치병할수 있는
    기술이 최고로 필요하였으므로 아마도 그때부터 뜸이 중요한 역활을
    했으리라고 보아야 할것이기 때문이다.


    침은 중국 황하민족의 전통의술로 보인다.
    요즈음에는 수지침이 대유행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인체를 소우주로
    보는 동양적 사상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침구의 침자는 針과 헷갈리기 쉬우니 쓸때 주의할 事....

     

    회자(膾炙)...


    본래는 회와 구운고기라는 뜻인데 여기서 말하는 회는 아마도
    물고기를 말하기보다는 육고기회를 말하는 것일 것이다.
    한자에서 月이라는 글자가 변으로 조합이 되어 있으면 대부분이 고기와
    관련이 있다.


    잔치등에서 회와 구운고기에는 사람들이 모두 한잎씩 먹으려고 아우성인데
    여러 사람 입에 좋은일로 오르내릴때 회자된다고 한다.
    그러나 나쁜일에는 쓰이지 않는다.


    컴퓨터의 자전에 나오지는 않는데 해라는게 있다.
    절인고기 해를 말하는데 원래 중국의 고대에는 상류층에 사람의 人肉을
    먹는것이 유행한적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양반이라는 썩을 인간들이 가장 존경해 마지않는다는 공자..
    (김용옥 교수는 항상 꽁츠~~라고 한다..나는 항상 꽁초로 듣는다..)
    그 유교사상의 원류라고 하는 공자도 실상은 인육을 즐겼다고 한다.


    그당시는 춘추전국시대인지라 공자도 물론이려니와 그 제자들도 자신을
    알아주는 제후를 찾아서 전국을 유랑하던 때였다.
    공자의 제자중에 아끼는 제자(이름은 잊어버렸다) 가운데 하나가
    한 제후에게 직언을 하다가 목이 뎅겅 잘려버렸다.
    그 제후는 그 몸뚱이를 해(컴터 옥편에 나오지를 않아서...)로 만들어 절여서
    보냈다고 한다.


    늘 처럼 귀한 선물이라 생각하고 먹는데 다른 제자가 말했다.
    "$^$^%^ㅎㅎㅆㅉ**ㄸㅆㅇㅇㅇㅇㄴㅆㅃㅉ@ㄸ!"
    당연히 장꽤말로 했을테니 번역을 하자면
    "스승님..문도..누구누구의 해올습니다!"


    그 이후로 공자는 해를 일체 먹지 않았다고 한다.


    실상 공자의 유명한 논어(論語)는 공자의 저작이 아니고 성경이나
    불경처럼 공자가 사후(성인치고 죽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진리)에
    제자들이 모여서 평소에 하시던 언행을 생각해가며 기술하여 편찬한 것이다.
    그러므로 논어에는 실상 제자들의 윤색이 많이 가해졌다고 보아야 한다.


    우리 인간세상에서 참으로 이상한것은
    이렇게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편집한 것들만이 행세를 한다는
    것이다.


    성서..불경..논어들 처럼 본인 사후에 편집된것들은 받들어지고
    도덕경처럼 본인이 지은것은 그냥 책이상의 대접을 받지 못하는것은
    어쩌면 우리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모순이 아닐런지....

     


    ****************************** 댓글 **********************************

     

     

     태인  2004-04-08 오전 10:33:33   
    휴우~~어렵당~~ 
     
      打草驚蛇  2004-04-08 오전 11:26:56   
    굳, 해박하시네요. 언젠가 시간이 되면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 간단히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올만이 잘아는것도 아니고 저도 알만큼 압니다. ㅋㅋㅋ 
     
      pisces  2004-04-08 오전 11:27:07   
    우웅..그런 엽기스런 일이..제자를 젓으로 담궈 보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pisces  2004-04-08 오전 11:34:30   
    그러고보니 어젯밤 꿈에 반딧불님을 뵜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나는데
    악수를 했었구요, 한밤중에 깜깜한 장롱속에 숨어서 전화를 하라던가, 기도를
    하라던가 뭐 그런식으로 말씀하셨던것 같아요.꿈이 다그렇듯이 황당하지만
    실제로 뵌적도 없는 반딧불님이 왜 등장하셨을까요? 미스테리.. 
     
      은수  2004-04-08 오전 11:36:22    
    아눼~~~ 적습니다.적구요^^ 좋은 하루^^ 되고 계신거죠^^ 
     
      반디불  2004-04-08 오전 11:39:26    
    태인님..좀..어렵죠..ㅎㅎ 
     
      반디불  2004-04-08 오전 11:40:39    
    날범이님..녜..살아있다는것 하나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습니까..게다가 오늘은
    날씨도 좋구요..일하다 잠간 일어나 뒷짐지고 내다보는 창밖에는 목련이
    휘들어 져있구요.. 
     
      반디불  2004-04-08 오전 11:44:48    
    타초경사님..그래요..언제 한번 설해보시기를..저야 여기저기서 얻어듣는
    처지라서..하하..저는 아직 부족한게 너무 많아서요...중국의 역사라..중국의
    역사에서 사실 이민족이 다스렸던 역사를 빼고 나면 남는것도 그다지 없는게
    중국의 역사이지요..기대하고 있지요... 
     
      반디불  2004-04-08 오전 11:48:52    
    pisces님..아마도 해라는것을 일종의 발효식품인 젓으로 해석을 하였기
    때문이겠지요...젓이라고 해도 될테이지요..절였다는 표현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말이지요...아..그랬나요..제가 꿈에 나왔다니 신기하군요..저는 대체로 꿈을 꾸기는
    하는것 같은데 도통 기억나지를 않는 스타일이랍니다..
    그래서 꿈에 익숙하지 못하지요..어릴때 담벼락에 오줌을 시원하게 누었더랬는데
    나중에 일어나보니 이불에 그려진 지도를 본것 이외에는 꿈생각이 별로 나지를
    않습니다..
    암튼 제가 다름사람의 꿈에 나타났다니 신기하군요...하하~~흠..미스테리까지야... 
     
      반디불  2004-04-08 오전 11:50:07    
    아핫..은수님..그람요..좋은 하루 되고 있습니다..어제는 열차로 포항다녀왔는데 내일
    새벽에 광양으로 출장을 갔다가 와야 될듯합니다... 
     
      handrea  2004-04-08 오전 11:55:06   
    사후에 편집된 것들은 받들어지고 도덕경처럼 본인이 지은 것은 그냥 책이상의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모순
    또 좋은 귀절을 발견했습니다.
    ㅎㅎ 저랑 생각이 비슷한 점을 발견해서 좋은 것이지요. ^^ 
     
      candol  2004-04-08 오전 11:58:47   
    반디불님도 한자 강의를...ㅎㅎㅎ...좋은 공부하고 갑니다. 
     
      반디불  2004-04-08 오후 12:03:45    
    핸드레아님...그렇군요..생각이 비슷한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기분좋은 일입니다.. 
     
      반디불  2004-04-08 오후 12:04:12    
    개인적으로 도덕경이 무척 좋습니다...공부중이라.. 
     
      반디불  2004-04-08 오후 12:05:19    
    콘돌님..제 주제에 무슨 강의는요...그냥 타초경사님이 내주신 숙제를 해보았습니다...
    채점은 타초경사님이 해주셔야 하는데..굳이라고 하셨으니 낙제는 면한것 같습니다.. 
     
      ⓐⓝⓩⓤ(앙즈)  2004-04-09 오후 2:19:30   
    어려워요
    그 말이 그 말같은데요 
     
      한빛장  2004-04-09 오후 9:31:01   
    반디불님 안녕하시죠? 공자가 시대적이긴 하지만 인육을 먹었다고 ???
    (무서워 =3 =3 =3) 
     
      반디불  2004-04-10 오전 8:08:27    
    앙즈님..그냥 그러려니 하세요...많이 알면 머리가 아파집니다.. 
     
      반디불  2004-04-10 오전 8:09:53    
    한빛장님~~농사준비로 바쁘지요?
    가까이 있으면 도와드리고 해야되는데 아쉬운 마음만 가득 보냅니다..
    그도 인간에 불과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요...
     

    '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은 낙서 같은것?...  (0) 2006.04.30
    삶의 여정에서 돌아보는 일상들..  (0) 2006.04.30
    암염(岩鹽)을 구경하세요.  (0) 2006.04.30
    편견..스스로 파는 함정  (0) 2006.04.30
    打草警蛇님의 숙제..  (0) 2006.04.3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