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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염(岩鹽)을 구경하세요.
    이런저런 이야기 2006. 4. 30. 16:39


    암염(岩鹽)을 구경하세요. 
    2004-04-06 오후 7:47:02

     

     

    월출산을 다녀온 여독을 풀기 위해서 무소유와 둘이서 도고온천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새로 생긴 찜질방겸 온천장에 말입니다.


    예전에 박정희 대통령이 집무에 시달리다 쉬러오던 별장이 도고에 있었지요.
    그동안 방치되다가 정원을 보존한다는 조건으로 개인에게 팔렸는데 스파로
    다시 태어났더군요.


    시설도 좋은데다가 동양최고라는 유황함유량까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석방과 소금방을 두루 돌아다니는 동안 바닥에 깔린 멍석을 들치니 떨어진 보석들이
    이만큼씩이나 됩니다.
    보이는대로 줏어서 가져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놈....
    이놈이 무었일까요?
    보석은 아닙니다.
    바로 암염입니다. 소금바위 말이지요.
    예전 중국등에서 바다와 엄청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땅속에서 이렇게 암염(岩鹽)을
    캐서 사용을 했지요.


    소금방이라 이름지어진 방에 들어갔더니 이런 암염덩어리로 만든 방이더군요.
    저도 말만 들었지 암염을 보기는 처음 이거던요.
    신기해서 가장자리의 멍석을 뒤지니 조그만 놈이 있더군요.
    맛을 보니 짭잘한게 소금맛 그대로 입니다.
    큰 암염의 틈바구니에 삐죽이 튀어나와 있어서 손으로 만졌더니 저 조그만 덩이를
    그냥 끼워두었던지 그냥 빠져 나오는 군요.

     

     

    크크크~~
    암염을 처음보기는 아이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늘 소금은 바다에서 나오는줄 알고 있던 아이들은 신기해서 어쩔줄 몰라라 합니다.
    암염을 맛보고 있는 막내 꼬마공주의 모습입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돈만 있으면 정말 살기 좋은 곳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나 쓴다는 암염을 이렇게 만져보고 맛도 보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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