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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스스로 파는 함정이런저런 이야기 2006. 4. 30. 16:22
편견..스스로 파는 함정
2004-04-06 오후 1:45:13동양식..
어쩌면 우리는 어릴때부터 교육을 받아오면서 동양식이라는 어감이 주는
콤플렉스에 시달려 왔는지 모릅니다.
동양식은 늘 낙후된것..보수적인것..지키는것 보다는 버리는게 나은 것...
이런류의 분위기가 사실 우리를 휘감아 온것이 사실이지요.
포항역에 들렀을때 소위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보는 변기를 동양식
앉아서 보는 변기를 서양식으로 표현을 해두었더군요.
과연 그럴까요.
우리나라나 중국의 천자들이 사용하는 것들중에서 우리나라의 예만 든다면
우리 궁중에 매화틀이라는게 있었습니다.
임금이나 대비..왕후등이 일을 볼때는 나무로 만들어진 상자에 비단으로 싸서
지금의 좌식변기처럼 앉아서 변을 보는데 다보고 나면 안에 든 놋쇠대야를
꺼내서 의관이 살펴보고 버리지요.
따지면 좌식변기의 원형이라고 할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잘아는 프랑스의 베르사이유궁전도 루불궁전에서 루이14세가
새롭게 궁을 지어 옮긴것도 실상은 화장실이 없던 탓으로 궁전주위가 똥으로
뒤덥혀서 도저히 냄새때문에 살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똥과 오줌은 중요한 자원중의 하나였지요.
오줌은 따로모아서 집을 지을 목재를 담구어 두거나 씨앗으로 쓸 옥수수를
담가두거나 심지어는 동의보감에 약으로도 쓰이기도 하지요.
똥은 더욱 귀해서 예전에는 쌀과 바꾸어 거래가 될 정도였지요.
하이힐...
이 하이힐도 베르사아유 궁전등에서 매일 열리다시피하는 연회에 참석한
귀부인들이 정원에 늘려있는 똥을 밟지 않기위해서라는 군요.
짚신만 신고 다녀도 되었던 우리네와는 사뭇 다르지 않습니까.
가만히 상고해보면 역시 우리네 조상들의 슬기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너무 우리자신을 폄하해서 미국것..유럽것..일본것..중국것..이런것들이
우리것보다 선진이라는 편견에 빠져있지는 않는지요.
********************************* 댓글 *****************************handrea 2004-04-06 오후 2:55:47
저두 그런 생각을 했었지요.
앉아서 볼일 본다고 좌변기면 우리네 쪼그려앉는 건 뭐랍니까? 쫘변식?
서서쏴는 서변식? 아님 입변식?
한 때는 수세식에 비유하여 푸세식이라고도 했었지요.
퍼~ 하는 아저씨들이 국자같은 걸로 퍼담던...
이런 것들을 어케 불러야 할지...
반디불 2004-04-06 오후 3:13:05
은하수님..그 웃음의 의미는 무었이오?
흐흠...몰까..뭐지..갸우뚱...
반디불 2004-04-06 오후 3:14:00
handrea님..그게 똥바가지 라는 겁니다..
제 유년의 기억이라는 메뉴에 가면 볼수 있다는...
반디불 2004-04-06 오후 3:19:01
알았다..흐흐흐는 앉아서 누는것..하하하는 서서 누는 거로군요...
-와 ㅏ의 의미상...
handrea 2004-04-06 오후 3:21:55
꿈보다 해몽이라는데... 반디불님의 유머감각은 절 또 바보 만들었습니다.
대낮에 컴터 쳐다보구 실실 피식피식 웃는 놈이라구... 하하하하
打草驚蛇 2004-04-06 오후 3:49:25
마자요, 캉캉춤인가 뭔가의 기원은 사실 중세 영주에 예속되어있던
농민(노)들이 그날 하루 노빤쭈로 남자들을 꼬실려고 거~기에 분칠을
하고 추었던 춤이라고 들었습니다.
글코 참고로 서양 백성들은 19세기만 하더라도 나이프와 포크도 보편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답니다.
☆별이☆ 2004-04-06 오후 3:49:34
음~뒷간~^^;;
반디불 2004-04-06 오후 4:16:39
은하수님~~ 제말이 맞는 모양이군요..히히히...
반디불 2004-04-06 오후 4:18:07
handrea님..저도 가끔씩 모니터보고 실실 웃는때도 있습니다..
밑에 직원이 결재 받으러 왔다가 차장님~ 재밌는 사이트는 공유하시죠..
한적도 있었답니다...ㅎㅎㅎ
반디불 2004-04-06 오후 4:21:28
타초경사님~~ 캉캉춤에도 그런 사연이 있군요..저는 춤이 너무 부르조아적이라서
영주들이 농노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만든줄 알았다지요...
서양에서 퍼스트레이디라고 해서 여자를 먼저 걷게하는 연유도 당시 길가의
이층에서 길쪽으로 뿌리는 오물을 뒤에서 보고 알려주기 위해서였다고
하더군요....
반디불 2004-04-06 오후 4:22:44
별이님~~수업은 잘되나요..저는 요즘 꽃구경에 취해서 공부가 잘 안되는군요..
리포트를 며칠재 제목만 붙여두고 아직 시작도 못했습니다..
handrea 2004-04-06 오후 4:23:36
방금 은하수님이 제 블로그에서 웃다가 볼근육 땡겨서 너무 아프다면서 자러
가셨습니다.
저도 볼 때 마다 웃음이 나는군요. 흐흐흐 하하하 ㅋㄷㅋㄷ
금 히히히는 뭘까요? ㅋㅋㅋㅋ
☆별이☆ 2004-04-06 오후 4:29:03
반디불님~ 별이두 봄바람 났답니다~ㅋ
반디불 2004-04-06 오후 4:34:14
handrea님...히히히는 우리 꼬마공주 블로그에 서서오줌누는 여자 이야기가
있거던요..그거라고 생각 하셔도...
반디불 2004-04-06 오후 4:34:51
아이구..새댁이 봄바람나면 대략 신랑이 난감할텐대요...ㅎㅎㅎ
handrea 2004-04-06 오후 4:37:13
서서 오줌누는 여자라..... 우하하하하.... 뒤집어졌습니다.
항복! 제가 졌습니다.!
반디불 2004-04-06 오후 4:40:45
흐흐흐..하하하...히히히...즐거운 오후였습니다..
milkyway 2004-04-07 오전 11:32:33
ㅎㅎㅎ 반디불님....덕분에 웃고 간다는......
우리것이 서양것보다 나쁘다는 편견을 버렷~! (<=정준하 버전~^_^)
MAKA™ 2004-04-07 오전 11:48:09
호호호나 후후후는 몬가여???
반디불 2004-04-07 오후 6:44:04
밀키웨이님...그래 맞아요..
그런 편견을 가지는건 우리것을 두번 죽이는 것이지요...
반디불 2004-04-07 오후 6:46:02
마카님..어릴때 기저귀 갈다가보면 누워있는 애들이 위를 향해 쭉~~
싸는게 호호호..이지요..ㅗㅗㅗ..이자세로 말입니다.
후후후는 엄마등에 업혀서 싸는 것이지요...'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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