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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눈 장난 오백원어치
    작은詩集 2006. 4. 26. 00:01
    눈 장난 오백원어치
     
     
    경부고속도로일백키로로달리다샛길고속도로에서아마도
    이름이대구포항간고속도로리라이고속도로첫머리휴게소
    청통휴게소가있다커피한잔삼백원에빼들고가로등을가늠
    쇠로한쪽눈을감으면팔공산갓바위부처님이보인다산꼭두
    에새끼손가락손톱만한바위만보일뿐인데그래서부처님은
    아무리눈을씻어도안보인다삼팔선에서이북을넘나보던커
    다란망원경이새로놓였다갓바위부처님보는망원경이라는
    플라스틱간판도보인다오백원동전을넣어면5분정도갓바위
    부처님이보인다그래도미소는볼수없어눈에자꾸힘이들어
    가고조리개를조여보고풀어본다좀더크게좀더가까이오백
    원동전은오백나한이나같다갓바위부처님의미소지키는오
    백나한의값은여기청통휴게소에서는단지일원의값어치다.

    참 실없는 어느날 오백원어치의 눈 장난 ,청통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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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이지요..오늘 아침에 포항으로 오는 길에 잠깐동안
    쉬었던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청통휴게소...
     
    갓바위 부처님이 있다는 팔공산이 빤하게 건너다 보이는 곳인데
    산과 산사이에 조그만 바위가 갓바위부처님이 있는 관모봉인가
    하는 산꼭두입니다.
     
    그러나 맨눈으로 보아서야 부처님인들 보이겠습니까..
    기실 부처님이 있다는 확인만 되면 되는 것이고 이세상에 부처님
    깃들지 않은곳 없고 내 마음에도 있는 법인데...
    어리석게도 눈만 탓합니다..그려..
     
    500원넣고 보는 망원경이 보입니다..
     
    나도 500원 넣고 보았습니다..확실하게 크게 보입니다..
    좀더 크게 말이지요..
    500원 넣고 크게 본 부처님은 깨달음도 크게 주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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