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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콘으로 바늘구멍사진 만들기
    自作, 우든펜 만들기 2006. 4. 22. 13:45

    이번에는 니콘 FM-2로 바늘구멍 사진을 만들어 볼려고 합니다.
    바늘구멍 사진을 맛볼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우선은 니콘의 렌즈를 떼어내고 보관할때 사용하는 바디캡( BODY CAB)이
    있는데 1개에 3,000원 정도 주면 구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다보니 달랑 1개만 주문하기도 그렇고 해서 다른 것에도
    쓸겸해서 3개를 구했습니다.

     

     

     

    바디캡이 어떻게 생겼냐 하면 요렇게 생겼습니다.
    빛이 새어들어가지 않게 바디와 딱 들어 맛는데다가 플라스틱이라 가공도 나름대로
    간단하다면 간단합니다.
    그러나 일반 플라스틱보다 인성이 좀 많은 탓에 가공할때 조금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바늘구멍 사진은 B샷터에 맞추어야 하므로 릴리즈가 있는게 편합니다.
    일단 렌즈를 떼어내고 릴리즈를 준비하면 간단히 바늘구멍 사진을 찍을 수가 있어서
    누구나 즐길수 있습니다.


    렌즈를 통하지 않는 사진...
    요즈음 망원렌즈나 디지탈의 화소판을 거치지 않는 이런류의 사진이 주는 매력에
    점점 깊게 빠지는 느낌입니다.

     

     

    바디캡의 가운데를 잘 뚫습니다.
    방사형으로 날카로운 바늘끝으로 몇개 그어보면 중간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곳을 우선 작은 홈을 내어두고 드릴이나 펀치등으로 뚫으면 됩니다.
    재질이 특이해서 드릴로 뚫으면 가장 좋은 상태가 되는 듯 합니다.

     

     

    그 다음에는 뒷면에 알루미늄 테입의 일부분을 잘라서 붙이고 작은 구멍의 중간을
    정확하게 잡아서 살짝 구멍을 뚫어줍니다.


    살살 돌리면서 뚫어야 구멍이 진원에 가깝게 나옵니다.
    구멍 사이즈는 0.2~0.4정도면 가장 적당하다고 하는데 0.3미리 샤프심이 억지로 들어가면
    되겠지요.


    그 다음에는 구멍에다 손오공처럼 머리카락을 하나 빼서 통과시키고 양손으로 잡고
    돌리면 뚫어진 구멍이 다듬어 집니다.

     

     

     

    그 다음에 렌즈부에 장착을 하고 릴리즈를 부착하면 니콘바디캡 바늘구멍 사진기 완성~~

     

     

     

     

     


    마침 비가 내리는 날...
    찾아보니 가지고 있는 필름이 맑은 날 전용 ISO200 짜리 밖에 없네요.
    그래도 기성 카메라를 이용하니 하고 우산쓰고 촬영하러 나섰습니다.


    니콘 바디캡 바늘구멍 사진으로는 첫 작품들입니다.


    사진의 상태로 보아서 날씨+바늘구멍 크기+적정노출의 조절실패가 합해져서
    그다지 잘 나온것 같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바늘구멍 사진에 푹~ 빠져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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