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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당리 새조개 축제에 갔다왔지요..
    여행기 2006. 4. 21. 15:36


    남당리 새조개 축제에 갔다왔지요.. 
    2004-02-16 오후 6:52:30

     


    일주일간의 출장 여독이 남았던지 일요일 늦게까지 늘어지게 잤습니다.
    느지막히 일어나니 참 어중간 합니다. 산에 가기도 뭐한 시간이고 주변에는
    거의다 가본 곳이고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도 본터라 보고싶은 영화가 있는것도
    아니고 번민을 잠깐합니다.


    그리고는 나서자고 합니다.
    아이들은 안따라 간다고 하는 군요. 큰 아이는 친구만나러 나간다고 하고
    막내와 둘째는 집에 있겠다고 하니 또 부부만의 나들이가 됩니다.


    아산에서 예산을 거쳐 수덕사앞으로 해서 간곳은 남당리 바닷가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새조개 축제에 왔습니다.
    가을 11월에는 대하축제가 열리는 곳인데 이곳에서 올해 처음으로 새조개축제를 연다는군요.

     

     

     


    주차하고 들어서자 얼씨구 씨구 들어가아안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도 와버렀오오이~~~~
    엿장수공연이 여기가 축제장임을 말해 주는 듯 합니다.

     

     

    축제가 열리고 있는 남당리 해안의 횟집골목입니다.

     

     

    열심히 굴을 까고 있는 할머니들..

     

     


    쌓여가는 저 굴껍질처럼 할머니의 희망도 비어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남당항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만난 비얌장수..
    이 비얌을 어떻게 잡느냐면...우선 풀을 탁탁치면 비얌이 경기를 해...
    그럼 이분은 블로거 打草驚蛇님...

     

     

    남당리 선착장...
    드러난 갯벌에 막혀 들어오고 싶어도 못들어오는 배도 애절하고 바다로 나가지 못한
    고깃배도 주인보기 민망해서 비스듬히 누워있습니다.

     

     

    어촌의 풍경은 이런 풍경이 왠지 좋습니다.
    이런 풍경을 볼때는 내가 화가였다면 하고 생각합니다.
    글로 써서 남기기에는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선착장에서 바라본 남당리 해안입니다.

     

     

    이곳에서 나는 어류를 장만해두었군요.
    우리 무소유가 장어말린것을 한 소쿠리 샀답니다.
    얼마전 신문에 보니 남자의 정력에 좋다고 하던데 괜스리 부담이 되는 군요..하하하하...

     

     

    이놈은 괴불이라는 놈입니다.
    저놈을 장만해서 먹으면 꼬들 꼬들한 맛이 일품입니다.

     

     

    넙적하게 생긴 이 조개는 키조개라는 놈입니다.
    이놈들도 꽤 한맛하는 놈들인데 오늘은 천대를 받고 있는것 같군요..

     

     

    여기 저기 둘러보아도 새조개는 바닥이 나고..힘들게 찾은 집입니다.
    "새조개 있어요""예"
    이렇게 간단하고 명료한 질문과 답...
    그리고 미리 나온 악세사리입니다. 메추리 알이지요...

     

     

    그리고 땅콩 한접시..단촐한 상차림입니다.
    도시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본질에 충실할수 있는 이런곳이 오히려 좋습니다.

     

     

    배추..무우..대파가 전부인 새조개샤브샤브 육수..

     

     

    막간을 이용해서 무소유 한컷 쎄웁니다..

     

     

    반디불이도 말이지요...

     

     

    이제 물이 마구 마구 끓기 시작하는데 새조개는 도착하지 않고..긴 기다림이 계속됩니다.
    늘 그렇지만 기다리는 시간은 참으로 지루한 시간입니다.

     

     

    앗..드뎌 새조개의 등장입니다.
    이제 이놈들을 젓가락으로 찝어서 끓는 육수에 살짝 데쳐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말이지요....살짝 익어면 집어서 초장이나 간장에 고추냉이(와사비)풀어서
    찍어먹어면 됩니다.

     

     

    초장에 담긴 모습을 보십시요.
    꼭 새의 부리처럼 생겼지 않습니까..그래서 새조개라고 하는가 봅니다.

     

     

    말끔히 다 먹어 버렸습니다.
    이것으로 끝이냐구요..아닙니다..

     

     

    그 다음에는 국물에다가 라면 사리를 넣고 끓여 먹습니다.

     

     

    이렇게 말이지요...쯔~~~압...

     

     

    둘이서 정말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물론 시세에 따라서 달라 지겠지만 1키로에 35000원이라고 하더군요.
    둘이 먹기에 조금 모자란듯 하였지만 그렇다고 2키로는 너무 많아서 남길뻔했고
    암튼 둘이서는 1키로면 충분할듯 하였습니다.

     

     


    맛있게 먹고 있는 무소유입니다.

     

     

    ******************************** 댓글 ********************************

     

     

     打草驚蛇  2004-02-16 오후 6:55:47   
    어렸을적에 새조개 잡은 기억이 님의 사진 보니깐 생각나네요. 여름때면 그냥
    함지만 가져가면 발로 새조개를 잡아서 초장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새조개 잡은 기술은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새조개가 어디 있는지 발바닥 촉감으로 알아서 새조개를 잡았는디.
    지금은 새조개는 커녕 그냥 조개도 별로없는 울 고향. 흑흑 
     
      angs  2004-02-16 오후 7:08:40   
    두분이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오셨군요. 부럽다는... 앙스생각-,-++++++ 
     
      打草驚蛇  2004-02-16 오후 7:12:22   
    아니 절 어떻게 찍으셨어요. 그날 무지 장사안됐습니다. 
     
      반디불  2004-02-16 오후 7:24:24    
    아하~~ 타초경사님 고향이 바닷가이셨군요..옛날보다 어획량이 많이 줄었다고
    하더군요..저는 새조개는 처음 먹어보았더랬지요.. 
     
      반디불  2004-02-16 오후 7:25:12    
    angs님~~ 이달말까지 한다고 하니 한번 들러보세여..
    요즘 서해안 고속도로가 잘돼서 금방이지요.. 
     
      반디불  2004-02-16 오후 7:25:41    
    타초경사님~~ 죄송합니다..인사나 드리고 찍어야 하는데 황망중이라서..ㅎㅎㅎ 
     
      打草驚蛇  2004-02-16 오후 7:28:56   
    저를 찍을줄 알았으면 외모에 신경좀 쓸껄.
    내 진짜 모습이 반디불님에게 잡힐 줄이야. 허~걱 
     
      영두리  2004-02-16 오후 7:40:12   
    이거시 뭐시여... 나도 몰러... 남들이 그래.. 비암이라고..
    이거 한 번 잡사바... 요강에 구멍 뚤버져도 난 책임 못져...
    이런 멘트가 나올 듯... 뱀장사가 아직도 있군요. 신기... ^___^
    고즈넉한 뻘밭에 통통배 하나가 잠들어 있는 사진이 일품입니다.
    좋은 여행 다녀오신 듯... 또 부러워지고 엉덩이 가벼워지고 있는 두리..^^ 
     
      영두리  2004-02-16 오후 7:42:46   
    뭔가 써놓고 허전했었는데 생각해 보니 고정 멘트 하나 빠졌군요.
    "애들은 가~"
    이 멘트... ㅋㅋ.. 
     
      打草驚蛇  2004-02-16 오후 7:59:28   
    ㅋㅋㅋ. 진짜루 애들은 가라. 
     
      반디불  2004-02-16 오후 9:47:06    
    푸헐헐~~ 타초경사님 그러니까 항상 외모에 신경 쓰시라는... 
     
      반디불  2004-02-16 오후 9:47:42    
    영두리님~~좋은 여행이엿습니다. 남당리도 좋았구요.. 
     
      황홀한공자  2004-02-16 오후 9:54:34   
    아이구 먹고 시파라~~~근데 저게 개불이 아니고 괴블이었니요?
    반디불님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ㅎㅎ
    지역의 위치를 항상 좀 적어 주시면....00도 00군 어디의 남당리.... 
     
      햇살가득  2004-02-17 오전 8:06:39   
    괴불이 개불되고, 개불이 개뿔이 된거 아닌가요? ^^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별이☆  2004-02-17 오전 8:09:32   
    아웅~ 무소유님이시닷~ 으흐흐 
     
      반디불  2004-02-17 오전 8:18:00    
    황홀한공자님~~ 죄송합니다요..정보가 부실했는가 보네요..
    저곳은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입니다...찾아가시려면 서해안고속도로
    홍성나들목에서 내리면 제일 빨리 찾아갈수 있습니다.. 
     
      반디불  2004-02-17 오전 8:18:45    
    햇살님~~ 그건 저두 잘 모르지욤..그런것 같기두 하고..갸우뚱~~ 
     
      반디불  2004-02-17 오전 8:19:26    
    앗~~ 별이님이닷..깨소금장수 출현... 
     
      ☆별이☆  2004-02-17 오전 8:20:12   
    깨소금이 감기바이러스에 노출되어서 나눠드리지 못한다는~ㅋ 
     
      반디불  2004-02-17 오전 8:21:59    
    에구~~~저런..빨리나으시기 바랍니다..이사준비는 잘 되시지요.. 
     
      반디불  2004-02-17 오전 8:24:18    
    이사준비가 아니라 이사정리는 잘돼는지요..우리는 거의 한달걸렸다는.. 
     
      ☆별이☆  2004-02-17 오전 8:24:42   
    이사는 이미 했구요~ 이제 짐정리두 대충 끝났답니다.
    이사하시고 어머니가 몸살하셨더랬는데 별이는 갑자기 감기에 걸렸네요...
    코를 넘 풀었더니 머리가 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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