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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늙어갈 필요는 없다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6. 3. 26. 15:42



오늘의 필사는
'죽어 천년, 살아 천년' 주목朱木으로 만든 딥펜대입니다. 필사하려고 들었다가 나무의 가장 아랫부분에 있다가 죽어서 열매를 맺어보지 못했을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만년필들 중에 미사용은 없습니다. 만년필의 궁극적 목적은 잉크를 뱉어내 종이에 흔적을 남겨야 한다는 지론때문입니다. 그 생각의 연장에서 보면 주목도 가지끝에 열매를 맺어야 되는 것인데, 딥펜대로 새삶을 살 이 가지도 열매가 꿈이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끝단을 열매 모양으로 다듬어 빨갛게 칠해서 열매 하나를 여물게 했습니다. 주목잎을 옹기종기 모아서 열매가 맺은 가지끝이 되었습니다. 필사하는 내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문진은 다이소에서 구입한 윤슬문진을 개조하여 사과문진으로 만든 것입니다.
펜트레이는 와인 코르크를 절반으로 쪼개어 만들던 것을 이번에는 하나를 통째로 만들었습니다. 칠레산 외인을 땄는데 칠레의 산야를 선으로 그린 문양이라 유색 네임펜으로 색칠을 하였습니다. 하부를 조금 잘라내고 위에 펜자리를 만든 것으로 조금 도톰합니다.'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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