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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각 하나..2024년 8월 29일이런저런 이야기 2024. 8. 29. 20:47
한 며칠 시원하다가 오늘은 다시 더워져서 버티기가 더 힘들다. 계속 더울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처서지나서 선선한 바람이 좀 섞여분다 싶어서 이제 가을로 가는구나 했는데 오늘은 한여름의 무더위가 재현되었다. 노출된 피부에 닿는 햇살이 따끔따끔하다. 아마도 이런 따가움이 알곡을 단단하게 하고 사과나 포도의 단맛을 돌게하는 것이 것이다. 에어콘 아래 있다가 어쩌다 한 번 나가는데도 이런데 햇살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스란히 받고 있는 식물들도 대단하다.
오늘은 1910년 일본이 대한제국을 병탄한 경술국치 일이다. 이완용등 매국노들이 융희황제를 겁박하여 강제로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되었다. 실제 체결일은 동년 8월 22일이었으나, 8월 29일에 발표되었다.
8월 22일 마지막으로 진행된 대한제국의 어전회의에서는 옥새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일제와 매국노들이 융희황제에게 옥새 찍을것을 강요하자, 황후가 몰래 옥새를 가지고 도망친 것이었다. 황후가 치마안에 옥새를 감추고 버텼는데, 아무도 황후의 치마에 손을 댈수없어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이때 황후의 큰 아버지 윤덕영이 나타나 치마를 들추고 옥새를 빼앗아 강제로 날인해 버렸다.
1876년 김구선생도 이날 태어났다. 평생을 한국독립을 갈망하며 독립운동을 전개해온 김구선생님이다. 다른 나라들 같았으면 가장 고액권에 얼굴을 올렸을 것이다.
김구선생님의 문화강국론 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우리 국조 단군의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
또, 우리 민족의 재주와 정신과 과거의 단련이 이 사명을 말하기에 넉넉하고 우리 국토의 위치와 기타의 지리적 조건이 그러하며 또 1차 2차의 세계대전을 치른 인류의 요구가 그러하며 이러한 시대에 새로 나라를 고쳐 세우는 우리의 서 있는 시기가 그러하다고 믿는다. 우리 민족이 주연배우로 세계의 무대에 등장할 날이 눈앞에 보이지 아니하는가.
이 일을 하기 위하여 우리가 할 일은 사상의 자유를 확보하는 정치양식의 건립과 국민교육의 완비다. 내가 위에서 자유의 나라를 강조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 이 때문이다.'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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