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뚜껑 재활용 아트自作, 우든펜 만들기 2015. 11. 4. 14:33
버려지는 병뚜껑을 이용한 아트입니다.
아크릴 펜을 만들기 위해 블랭크용 에폭시 레진을 섞다보면 조금씩 남게되는데...
처음에는 꽤 많은 양이 남기도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조금씩 남는 것들을 조금 긴 컵에
따로 모아 나중에 와인 병마개나 방문 손잡이로 만들려고 합니다.
비싼 에폭시 레진인 만큼 적게 남기려는 노력으로 요즈음은 어느정도 양의 조절이 잘 되어
남기는 양이 아주 조금인데..
작게 남은 것들은 어쨋던 버려지는 지라 재활용 아트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특정 메이커와 전혀 상관없는...
그냥 이런 뚜껑이더라 하고 보아주시길...
사진의 뚜껑은 두유 하나 사먹고 남은 것이라는...
뚜껑 안쪽에 기밀을 유지하기 위한 발포 폴리에티렌 부분이 두꺼워 힘들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이면 출가외인이 되는 둘째딸 청첩장에 오려온 그림입니다.
각자의 지문으로 하트를 만든...
바탕에는 꽃 무늬 포장지를 오려 넣었는데 에폭시 레진에 금분을 살짝 섞었더니 은은해진...
지문 그림은 손으로 조물거려 가장자리를 안쪽으로 살짝 굴곡을 주어 입체적으로 보이게~
핸폰사진이라 잘 안보이는데...실제보면 금분이 전체적으로 반짝이는 디자인..
뒷편에 자석을 붙이면 마무리 끝...
자석에는 일반 자석과 네오븀 자석이 있는데 내오븀이 몇 배 비싸지만 쓸만한~
저렇게 냉장고에 붙이면 쓸만한 악세사리가 되었습니다.
병뚜껑 재활용 아트 두번째 작품입니다.
이것 역시 某회사의 두유 뚜껑입니다.
점심먹으러 가다가 현장부근에 있는 여름내 가꾸었던 잎들을 모두 떨구고
쓸쓸하게 말라가는 나무 가지의 끝부분을 줏어왔지요..
현장 탕비실에 청소하시는 여사님이 세수비누를 새로 갈면서 포장지를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내 눈에 딱 뜨였다는...
하늘색 색종이로 바탕을 하고 구름 하나 그려넣고...
세수비누 포장에서 꽃 몇 송이 오려서 나무가지와 잘 배치하고...
마지막으로 에폭시 레진을 살짝 부어 굳힌 작품입니다.
나무가지가 입체여서 옆으로 단차가 있어서 에폭시 레진이 좀 두터워 졌습니다.
갑자기 섬진강의 봄이 그리워 지는....
어제 퇴근하면서 통기타 강습 때문에 운전하면서 간단히 요기하려고
샌드위치를 사면서 같이 산 음료수 병뚜껑~~
어제도 이번 주말에 만들 아크릴 펜의 새로운 디자인을 위한 블랭크를 만들 계획이라
남는 에폭시 레진 처리를 위해 꼭 병뚜껑이 필요했던 상황~~
지난 토요일 대구 여행을 했었지요.
토요일 대구에 조성된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에서 김광석을 다시 추억하다가
부근에서 대구막창을 안주로 거나하게 취했었지요.
다음 날 아침 근대박물관들렀다가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 뵙고 왔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갓바위 부처님 담아보았습니다.
이 뚜껑은 내부에 기밀을 위한 발포 폴리에스터가 좀 낮아서 훨씬 작업이 용이합니다.
다만 세군데가 찌그러진 디자인이라 바탕지 밀어넣어 고정시키기가...
하나가 좋으면 또 하나는 나쁜~ 세상살이의 진리....
마침 절에서 얻은 달력이 걸려 있길래 지나간 달을 넘기다가 연꽃부분을 오려내어 바탕으로...
1:1 에폭시 본드를 배합하여 바탕을 고정하고 바탕에 코팅까지...
그리고 갓바위 부처님을 다른 종이에 스케치하고 채색해서 오린 다음 손으로 살짝 둥글에 굽혀
이중으로 배치해서 조금 입체감을 주었습니다.
낙관도 따로 그려서 오려 붙인 다음...에폭시 2:1 배합하고 캐스팅후 경화시킴...
이 글을 쓰는 현재 80% 경화중... 만지면 뜨듯함...
퇴근시간 즈음에 완전히 굳을 듯....
100개 정도 채워지면 우든펜과 함께 전시회라도 열어올까 생각중입니다.
첫 작품은 둘째에게도 갔으니 앞으로 98개를 더 만들어야 된다는 야그...
에혀... 늘 고생을 사서하는 팔자~~
이렇듯 사물은 다시 또 한번이 되는데...인간이라는 종자는 재활용이 안되니 문제...
'自作, 우든펜 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뱅크시아 볼펜 (0) 2015.11.24 볼펜으로 다시 태어난 솔방울 (0) 2015.11.09 단청모티브 아트펜 (0) 2015.10.26 민화모티브 아트펜 - 연꽃 (0) 2015.10.18 한글날 한글테마 아크릴 펜 한 자루 (0) 201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