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청모티브 아트펜自作, 우든펜 만들기 2015. 10. 26. 22:53
단청모티브 아트펜
블랭크: 메이플(단풍나무)
펜킷: 스트림라인
그림: 젯소, 아크릴물감
마감: 1차- 에폭시 도포, 2차-순접오늘은 전통 단청을 모티브로 아트펜을 만들어 봅니다. 단청에 대해서는 아래에 설명합니다. 위키백과를 참고하고 일부 제가 가필합니다.
궁궐이나 벌의 건물에는 울긋불긋하게 일정한 문양으로 채색되어 있다. 이방인에게는 무척 낯설기도 하겠지만 한국인이라면 익숙한 색감이다. 단청 (丹靑)은 목조건물에 여러 가지 빛깔로 무늬를 그려서 장식한 것으로 기능적으로 비바람에 나무가 썩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단청은 다음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1.화엄(華嚴)과 설명(說明): 단청하는 근본 원인은 여기에 있다. 옛날 일반인의 기옥에서는 색을 칠하지 못하게 하였다. 그 이유는 색을 칠하는 건물이 돋보이게 하기 위함이었다. 거대한 규모에 장엄한 장식을 베풀면 자연히 사람은 위축감을 느끼게 된다. 그것을 노리고 권위(權威) 건축에 단청을 화려하게 하였다. 법전(法殿)이나 법당(法堂)에 권위를 상징하거나 교리를 이해시키기 위한 벽화가 그려지기도 한다. 권위와 교리를 그것으로 설명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문맹자라도 이해되는 그림이 필요하였다.
2.내구성 증진: 안료와 접착제 도유(塗油)로 나무 표면에 막을 만들어 습기가 생기지 않도록 해주고 썩지 않도록하여 내구성을 높인다.
3.목재 조악면(木材粗惡面): 한국에서 건축재로 흔히 쓰이는 송재(松材)는 트집이 센 나무이다. 수상목(水上木)이라도 건조될 때 균열이 간다. 그러한 면(面)을 감추기 위하여 단청은 필요하다.
4.가구교정(架構校正): 유능치 못한 건축가가 자칫 실수하면 트집이 강한 소나무는 뒤틀려, 올라가게 만든 부분이 척 내려오는 수도 있다. 이러한 결함을 반듯하게 보이기 위하여 단청으로 교정하였다.우리 조상들은 오행사상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오행색을 가가히 하면 벽사의 기능을 한다고 보았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에게는 오방색으로 옷을 해입혔는데 그것이 바로 색동옷이다. 예쁘라고 입혔다기보다 벽사기능으로 아이가 무병하고 무탈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건조물에 조영사상이 있듯이 단청도 사상에 바탕을 두고 생성 발전하였다. 단청의 사상은 조영사상과 한 가지로 음양(陰陽)과 오행설(五行說)에 기조(基調)를 두고 있다. 오행의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는 각기 전속된 상징을 갖고 있다.
목(木): 춘(春) ― 동방(東方) ― 청색(靑色)
화(火): 하(夏) ― 남방(南方) ― 적색(赤色)
토(土): 토용(土用) ― 중앙(中央) ― 황색(黃色)
금(金): 추(秋) ― 서방(西方) ― 백색(白色)
수(水): 동(冬) ― 북방(北方) ― 흑색(黑色)
여기의 청, 적, 황, 백, 흑은 단청의 5채(五彩)로 기본색이 된다. 이 색들은 각기 방향을 나타내므로 이를 오방색이라 했다. 이 색은 색동옷의 기본색이기도 하다.'自作, 우든펜 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볼펜으로 다시 태어난 솔방울 (0) 2015.11.09 병뚜껑 재활용 아트 (0) 2015.11.04 민화모티브 아트펜 - 연꽃 (0) 2015.10.18 한글날 한글테마 아크릴 펜 한 자루 (0) 2015.10.09 한가위 추억여행을 볼펜 한 자루에 남기다.. (0) 201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