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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치유 영화 『멘탈 (精神 Mental, 2008)』
    마음보듬기 2010. 9. 7. 10:23

    멘탈 (精神 Mental, 2008)


    다큐멘터리 / 일본
    감독: 소다 카즈히로
     

     

     

     

    이 영화는 수상경력부터가 화려하다. 수상 이력을 잠깐 살펴보자.


    3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2009): 최우수다큐멘터리상(소다 카즈히로) 
    3회 넥스트플러스 영화축제(2009) : 초청-일본 & 프랑스, 믹스 & 매치 기획전(소다 카즈히로) 
    13회 부산국제영화제(2008): 수상 -피프메세나상(소다 카즈히로) /초청-와이드 앵글(소다 카즈히로) 


    매년 전세계 80만 이상의 사람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21세기. 그 중에서도 OECD국가중에서 자살율이 가장 높다는 오늘의 우리 현실이 이 영화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마치 무너지기 위해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대인들은 긴장과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자꾸 늘어만 간다. 그 가운데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는 강박적 삶을 산다.


    2008년에 만들어져 올해 4월에 우리나라에서 개봉했던 영화 <멘탈>은 삶의 굴레에 매여 살아가다 잠깐 정신을 놓아버린 사람들, 그들을 돕는 사람들에 관한 영화다. 단단한 굴레에 둘러 쌓여 사는 사람들. 그 굴레라는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안과 치유를 주는 코랄 오카야마 병원. 우울증과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심리치료를 하는 의사 야마코토 마사토모. 생활 속에서 반복 되기에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우리 마음에 상처를 주는 흔한 일들. 그작은 상처까지 보듬어주는 이 영화는 아픈 마음을 치료해주는 본격 심리치유 영화이다.


    <영화의 줄거리>

    “어서 오세요,
    야마모토 박사의 코랄 오카야마 병원입니다.”


     아시아의 동쪽 끝,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작은 지방도시 오카야마에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위한 조금 특별한 클리닉이 있다. 의사라기보다는 인자한 동네 할아버지 같은 야마모토 박사와 친구 같은 직원들, 그리고 자원봉사자와 재택 도우미들까지. 북적거리는 환자들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과 사연이 머무는 이곳이 바로 코랄 오카야마 정신 건강 상담소이다.


    “괜찮습니다, 사실은 우리 모두 외롭습니다.”


    오카야마 병동의 사람들은 편견과 냉대 속에 방치된 정신과 환자, 이른바 미친 사람들이다. 그러나 온전한 정신으로 살아가기 힘든 이 시대, 외롭지 않다 말할 수 있는 자 누구 인가. 이들은 그저 남들보다 좀 더 외로운 사람들이며 누구보다 간절히 소통을 바라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친구의 차가운 말 한마디에, 타인의 무심함에, 자신의 냉정함에 상처받고 눈물 흘리는 그들이기에 안부를 묻는 작은 다정함에 마음을 열고, 길가에 핀 꽃에서 희망을 본다. 그리고 어느 봄날, 진료를 기다리며 병원 대기실에 모인 사람들은 서로가 쓴 시와 사진을 나누며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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