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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로어십 (Follower Ship)
    아리까리 현대어 2009. 3. 19. 12:11

    팔로어십 (Follower Ship)


    팔로어십 (Follower Ship)이란 지도자의 통치에 대해 아랫사람들이 따르는 방식으로 리더십의 반대다.


    우리는 리더십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리더십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들의 절대적 지지가 필요하다. 바꾸어 말하면 리더가 독불장군식으로 조직원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리더십이 발현될 수 없다는 뜻이다. 사실 어떤 조직이 특정한 성과를 이루었다면 조직원들과 리더의 합심의 결과일 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사회적는 리더에게만 스포트라이트를 비춤으로써 성과에 기여한 많은 다른 조직원에게 절망을 안기곤 했다.


    성웅으로 추앙받는 이순신 장군에게도 남해안의 물길을 꿰고 있었던 어영담, 거북선의 실질적 건조자인 나대용, 측근에서 이순신 장군을 지켜온 정운, 한직에서 발탁하여 중책을 맡겨준 유성룡 등이 없었다면 그의 리더십은 발현되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팔로어십도 리더십 못지않게 중요하다. 최근에 들어서야 이 팔로어십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로버트 켈리 교수의 "20% 리더가 아닌 80% 팔로어가 조직 운명을 결정하는 변화의 시대"라는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요한 것은 팔로어십은 리더십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그 말은 리더십의 여부에 따라 팔로어십이 구현된다는 것이다. 오늘의 우리 현실은 어렵다. 특히 노동현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노동자들은 CEO의 리더십 부재를 문제 삼고, CEO는 노동자들의 기여를 문제 삼는다. 일부 보수학자들도 팔로어십의 부재가 오늘날의 어려움을 불러왔다고 한다. 그러나 팔로어십이 발현되게 촉발하는 것이 리더십임을 간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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